백수의 반란

조행기/에세이/꽁트 Fishing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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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반란

	2010-06-18 (금) 09:26 작성자 : 야인 ( chfbgid )
	조행기
	추천: 0 조회: 6212

IP: 122.xxx.15

백수의 반란

쥐월척아 !
낚시도 안돼는데 깡소주만 먹지 말고 고동이라도 쫌따!!
밑에 많네 ::
내가 삶아줄께..

유혹이다..
어린애 주먹만한 고등들이 물이 빠지니 다닥 다닥 붙어 있다.
잡어 입질 조차 없는 무료한 시간
뜨거운 햇빛아래 깡소주만 먹는 우리에게
너무나 닮콤한 유혹이다..

날잡아 먹어 보이~송... 고등들의 유혹에
쥐월척 비틀거리는 몸을 가누며
한손 돌뿌리를 잡고 고등을 향해 팔을 뻗는다..

쥐월척은 고추 친구다...
나두 취했다 ㅠㅠ
장난기가 나의 머리에 스치고 남을많큼
강렬하다..
돌뿌리 잡은손을 향해 취한척하며 야무지게 발아뿟다..
뒷일은 모런다..
만약에 둘이 싸우면
이길자신이 있다는 생각뿐이다 ㅎㅎ
내만 안맞어면 ~돼~~에ㅎㅎ

역시 고추친구가 좋다..
나의 기대 이상으로 돼지 멱따는 소리와 드불어 꺼꾸로 처박는다..
돼지 멱따는 소리도 안들린다..
쥐월척 목구멍으로 .
짭짤하고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정도로 짠바다 물을
공짜다고 막 처먹는다 ㅎㅎㅎ
물에 빠질때 ... 으~악 소리도 듣기 좋고ㅎㅎ
건져 줄생각도 없따..ㅎㅎ
조금후 쥐월척 얼굴이 노랗게 변하더만
머리가 쏙나왔다 다시 들어간다...
나 ~ 아니면 돼 ㅠㅠㅠ

....
....
돈없을때 단골집을 찾는다..
오늘도 하루일과가 그렇듯이
백수 몇이서
동네 포장마차를 찾았다..
술값은 없다..

주인 아줌씨 첫개시 손님 반갑게 인사 하려다 우리 처다보며
인상 돌아간다 ㅠㅠ
삼촌!! 술값 가지고 왔어..
술값 걱정안한다,,

여자는 이쁘다 하면 막 퍼주는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가보다..
지금도 그아줌씨는 이쁜줄 알고 계실꺼다..ㅠㅠㅠ

그날주제는 어떨결에..
낚시 계획이다..
여러장소 끝에 욕지도다..

야기는 끝났다... 술갑은 내가 계산 한다 :::
소주 5병 떵찝 1개 고갈비 1개 ...
이쁜 누나..
오늘 더욱 색시 하고 이쁘요..:::
삼촌들 !!
내가 젊은 시절 총각들 많이 따라 다녔지ㅠㅠ
우린 알고 있다..
모두 다같이 누나 너무 이뻐요 ㅠㅠㅠ
술값 계산은 끝났다.ㅠㅠㅠ

옛말이 하나도 안틀린다..
말한마디에 외상술 먹는다 ?? ㅠㅠ

이놈의 차는 에어콘은 고사하고 뜨거운 열기가
시트 밑으로 끌는다..
우리들의 유일한 애마 30산 다ㅇ스 다 ㅎㅎ
그래도 고맙다.. 안퍼지고 통영까지
간다는것이 ㅠㅠㅠ

@@ 나오는이 @@
쥐월척... 조행기 예방젖소 편 참조.
간첩 ... 하는일 모두가 신비에 쌓인친구.
젖소 .... 조행기 예방젖소 1편 주인공
그리고 ~ 나 ㅠㅠ

2시간이면 통영에 갈수 있는거리를
온다 메다 올라 가면 중간 중간 식혀 주고 온다고
장장 4시간이나 걸려 통영.삼덕항에 도착해서 욕지도 가는 배편에 차를 실었다 ㅠㅠ
욕지도를 향해..
갈메기도 우리를 반기는지...
우리가 욕지도 가는데 까지 따라온다..
난 몰랐다..
갈매기가 우리 좋아서 따라오는 줄알았는데..
새우깡 돌라고... 어금이 악물고 따라온다는것을 ㅠㅠㅠ

술에 취해도 할껀한다...
마눌 옆에 눕어서 술취했다고
그냥 안잘꺼다.ㅎㅎ
물에빠진 쥐월척 걱정과 동시에 온몸에
전율이 돋는다..
저마 가는구나ㅠㅠ
::::::
나의 진심아니 걱정과 달리 ㅎㅎ
쥐울척 왈!!
아니 수심이 가슴밖에 안오잖아 :::
물이 빠지고 나니 수심이 ...
쥐월척 가슴밖에 안오는 자리에서 죽니 사니
혼자 꽥 . 꽥.고함 지러고
공짜다고 바다물 한발때기 마시고 지랄떨었다 ㅠㅠㅠ

쥐월척 자기도 쑥서러 웠는지
그자리에서 수영흉내 낸다..
앞으로 나가지도 않는 개구리 수영도 아니고
개구리 패댕기친 수영이다 ㅠㅠㅠ

나의 메마른 가슴에
한잔의 이슬로
나를 위로 해주던친구야 ..

지금도 간혹찾는 포장마차에서
자네 생각에..
잎술을 적셔며..
옛생각에 잠겨 보곤 한단다..

보고싶다 친구야 !!
이유는 단하나 그때 빌려준도
만원 지금이라도 줄수 없겠니 ㅠㅠ

늘처음처럼5

2010-06-18 12:53

'야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좋아하는 드라마의 후속편을 보려는 심정으로 기다려 왔는데 드디어 올리셨네요.

야인님의 글 제목을 보는 순간 얼른 들어와 님의 재미잇는 글을 단박에 읽어버렸

습니다.

점심시간 야인님의 재미있는 기행문을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야인	늘처음님도 천공님과 드불어 단골이네요.. 외상안되시는줄 아시죠 천공님은 금메달 앞에 드렸어니 늘처음님도 하나 드릴께요.. 쏘시는것 아시죠 ㅎㅎ	6/18 16:18

늘처음처럼5	야인님 제가 소주와 돼지껍데기 쏠께요.	6/18 20:16

야인	흐.흐ㅡ 흑..드뎌...입찔이 오는구나! 날집아야~죠 ㅠㅠ	6/19 09:05

쌍디아빠

2010-06-19 01:15

'야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오늘 문득 야인님글 몰아서보고 잘갑니다.
언제한번 해조 정모 방문해시어 재미난애기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도 야인님께서 기억하고 계신 올챙이형님 개구리형님 카사블랑카형님 다계십니다.


야인	오~우...쌍디 아빠님 ^^ 개구리는 모러겠고.ㅎㅎ 카사님보고 싶고 야시~ 가서나 ::보고 싶습니다 ㅠㅠㅠ	6/19 09:15

인어사냥

2010-06-23 00:40

'야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야인님의 글솜씨가 부럽습니다.
늘 읽으면서 기대되는 다음편........
이제는 몸이 많이 괜찮으신지요.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야인님이 그리 멀지않은 느낌입니다.


야인	밑밥통 겟방구 잡을 용기가 안나 낚시는아직 무리입니다. 재활치료도 하기실고 ㅠㅠ	6/23 07:40

천공의눈

2010-06-18 12:03

아...........마지막 만원의 압박!!!!!!! ㅎㅎㅎ
야인님 글 보이자마자 들왔심당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ㅎㅎ 설마 이게끝?? 아니죠??


야인	천공님은 늘처음님과 드불어 단골 손님 이네요^^ 외상 안됩니다 ㅎㅎㅎ 시간날때 다음편 연제 할께요 ^^	6/18 16:18

천공의눈	늘처음님은 제글에도 단골이십니다 ㅎㅎㅎ 다음편 꼭 기대하겠습니다 ㅋ 언제올리실지.........아 ...... 기다리기 지겨운데 ㅎㅎㅎ	6/19 02:26

야인	누~구는 껍때기...소주 ..쏜다는데.. 천공님 !! 까막눈은 아니~죠 ㅠㅠ	6/19 09:07

천공의눈	헙.............그글자에만 까막눈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럼 전 내장을??? 생내장이 맛있다는데.........(드라큐라 왈~~) ㅎㅎ	6/19 09:25

최강롯데

2010-06-18 20:15

재미난 글 잘보고갑니다
비도 오고 시원이 한잔생각이 잔절하네여


야인	롯데야!! 니는~아나 차두리가 출전 못한이유를~ 허감독.차돌애비.둘이 라이벌이라. 눈에 안보이는 금이 있다.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속담 .ㅠㅠ	6/19 09:11

잡어만잡어	오범석의 부친이 협회 이사(2부리그)이기 때문이라는 설 도....	6/20 17:57

최강롯데	그건 예전부터 그랬는데 ㅋㅋ 오범석아버지 오세권한국 내셔널리그이사시죠 ㅋㅋ 누구나 다는 사실 입니다 ㅋㅋㅋ 잘지내시죠 잡어 고문님	6/20 19:59

위풍당당

2010-06-19 13:3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재미네요.


야인	재미 없는글에 힘을 주셔서 2부 들어 가야 겠습니다 ^^	6/21 07:55

쌩초보꾼

2010-06-21 09:22

마지막글에서 시원한 웃음과 글솜씨가 돕보이네요 ㅋㅋㅋㅋㅋ
작품활동에 매진하소서~~~~


야인	생초보군님 강 ~시간나서 지니간 추억 더듬어 봤습니다. 제가 장난기가 많아 조행기가 동료들한데 악몽기로 변하죠 ㅎㅎ	6/21 09:57

산방산

2010-06-22 16:33

ㅋ~~
잠시 잠잠하나싶더니
그새 연재 시작하셨넹.
야그꺼리가 많아서 좋겠수~~~


야인	아자씨 !! 날도 덥은데 빠스탈때 에어컨 쫌 틀어주소.. 덥아 디지겠 십니다 ㅎㅎ	6/23 07:38

윤똥갈

2010-06-26 1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가요~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야인	윤씨!! 잘보고 어디 갑니까 ?? ㅎㅎㅎ	6/28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