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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자씨 낚시해봤는기요 ? 4탄    
   2010-05-23 (일) 11:26           작성자 : 야인  ( chfbgid )
  
조행기
   추천: 10   조회: 6589  
      
 

IP: 122.xxx.15    
아자씨 낚시해봤는기요 ? 4탄


씨 ~b ..돼지 멱따는  소리도 이보다 낳을것이다..
지긋지긋 하게 주야로  무전기로 통해 들려오는 ..어뢰장(선장위 총책임자)목소리
오늘따라 몹시 흥분한 어조다..

야들아 !! 뜯 ~따..
빨랑 사그리 잡아 드리자고..
울선망배 선장님도 탐지기를 처다 보더만 흥분한다...
조..조  기다  최상급  조기다...
선장님 조기나 칼치나 고딩이나 그게서 그기 아니요~
선장한심 스러운 눈으로 처다 본다
조기 한방이면 롯또1등보다 수입이 좋단다.ㅠㅠ

본선에서 굶은 밧줄이 날라온다 모두 자기맡은 업무에 바쁘다.
한치에 실수가 있어면 사람목숨이 밧줄에 쓸려 날라가고 그물이 터진다..
내가 맡은 역활은 굵은 밧줄을 본선 쇠기둥에 걸고 가는 밧줄을
안빠지게 굵은 줄을 묶어두야 한다...
손이 떨린다...
굵은 밧줄 잡을 타이밍을 놓쳤다..
난 아직도 초라한 항구 색시 집 참돔닮은 그녀 손목을 잡던 망상을 잊어 버렸는지
굶은 밧줄을 놓쳤다...
칡흑같은 어두운 바다가  누가 안봤겠지  내 ~ 아니면 괜찮어 ㅠㅠㅠ

그물간격이 좁혀지자 어마한 조기들이 날띤다..
무전기로 통해 들려오는 어뢰장 목소리도 더불어 신이난다..
보너스 집한체  어짜구 저짜구...
난 내가 놓친 굵은 밧줄도 잊어 버렸다 ;;;
그물속에 빛친 대물 참돔만 바라보고 있을뿐이다 ;;;

야~ 한잔씩 돌리자구 ~~`
월동에서 10분도 못버틴 조루 녀석이
막걸리잔에 소주를 나발채 부어 권배를외친다.
씨밸놈이 지파트는 옆에 두고 자꾸 내파터에게 깔딱거린다.
시원한 입질도 아니고 눈웃음한번주고 손끔봐준다며 내파터너에게 접근한다..ㅠㅠ

세상에서 제일 향그롭고 멀리 퍼지는것이 담배 냄세와 여자 냄세다.
수십m떨어져 있어도 이두가지는 군에갔다온 회원이나 그시기?? 갔다온 경험 있는 사람이면 공감 할것이다 ㅠㅠㅠ

조루 녀석
아에 내랑 자리 바꾸자며 내파터너 옆에 돋자리 깐다 ㅠㅠ
조루 파터너 그래도 눈은 참돔 닮아 이쁘다  눈만 ㅠㅠㅠ

살포시 눈깜어면..
그녀 오시려나
하염없는~ 뜨거운 태양빛아래..

촉촉히 젖은 그녀눈에 빠져.. 내가슴은 멍이 던다오 ㅠㅠ

그녀 이름~ 참돔 이려~오 ...

야 ~!!.. 조루야  다음 일정은 어디로 간데...
나의 신경질적인 부름에 소뚜껑 같은
굵은 손바닥이 가느다린 그녀 욕봉을 ?? 빠져 나온다 ㅠㅠ

조루 녀석도 머적었는지..
음 ~ 다음 작업은
추자도 근해인것 같다 !!

앙 ~  추자도...띠 ~옹 ㅎㅎ

야!! 조루야~  아에 저방가라 뭐해 여기서  아직 저방 안갓어 ㅎㅎㅎ

내일은 없따..
술값은 더욱더 모런다..
지금 이자리는 꾼이 아니라..
벳놈이 뿐이다 ~~~~

그물에 딸려올라오는 조기는 환상이다..
어뢰장 목소리는 환상적인 톤으로 바겨 들떠있다..
집한체가 왔다 깠다 한다...

깁밥 옆꾸리 터지는 소리도 이보다 낳을것이다...
띠~옹..
황금빛 나는 조기그물도 사그라든다..
선원도 꿈도 희망도 모두 한순간에 사라 지는 원망 스러운 눈빛이다..
어둡다 ...모두 모를것이다..
난 굶은 밧줄을 내가 묶어야 하는지 모런다
다만 참돔닮은 그녀 생각만 하고 있었는지 ㅠㅠㅠ

다음 이야기...
산체같은 파도를 헤치면 ~상그러운 아침 햇살과 드불어
금강산을 옮겨 놓은 신비로운.
환상 적인 추자도 근해에 도착한다..

야~인은 여기서 환상적인 낚시만 기대하고 있을생각에 덜떠 있는데..
애기치 안을 조류녀석이 사고를 친다..

자나 깨나 조루 조심합시다..ㅎㅎㅎ
조루 5편에서 뵙겠습니다.^^
추천            
이름아이콘 늘처음처럼5
2010-05-23 12:08
 '야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야인님의 4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글을 올리셨네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님께서는 문학적 소질이 다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님의 재미있는 4탄은 잘보았고 5탄도 기대해 볼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야인 어제 부터 내리던 비는 내마음을 적시고도 지나간
시절 비바람~ 뇌성속에 서로 낚시대를 압접던 생각이 나네요.
꾼이란 이유로 ㅠㅠ
님께서 남겨주신 따뜻한 자취 오래 간직 할께요 ^^		 5/23 15:36
늘처음처럼5 처음에는 음악이 없었던것 으로 기억하는데 다시 음악을 올리셨네요.
야인님 음악도 멋지네요.		 5/23 15:45
   
이름아이콘 천공의눈
2010-05-23 23:02
회원사진 		'야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꽁트 한권 출간하심이.............
그럼 제가 첫 독자가 되겠습니다 ㅎㅎㅎ
참 비유도 잘하시네요
전 그런 재주가 없나 봅니다 ㅋㅋ
야인님 건강은 많이 회복 되셨습니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소주 한잔 하시는지.............ㅎㅎ
다음글 기대하겠습니다.
야인 어제 저녁 마눌과 냉체시켜 한잔했습니다.
1병씩 꼴까닥 ㅎㅎㅎ
겟방구가 닭구어지면 m급 찹돔 발앞에서 놓친것 회수하로
가야겠습니다 ^^ㅎㅎ		 5/24 12:28
   
이름아이콘 최강롯데
2010-06-01 17:39
회원사진 		'야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늘 그리움이 젖어들게하는글입니다
행님 사랑합니다 ㅋㅋ
야인 말로만 :::
장가가세요~니 ㅎㅎ		 6/8 08:24
   
이름아이콘 정든유곽
2010-05-24 00:12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1편부터 쭉 다시 봐야겠습니다....
야인 시간 안나시길 빕니다 ㅠㅠㅠ 5/24 12:30
   
이름아이콘 잡어만잡어
2010-05-24 10:01
회원사진 		세명아 요즘 우예사노?
전화도 안받고.....
야인 성님 소주 한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죠 ^^ 5/25 04:25
두꺼비 그동안 우째지넸는지 궁굼하고,,,,,.진짜 야인이됀깁미까,?????????? 5/25 09:49
야인 나두 아우님생각 자주나더라 이쁜마눌 애들잘지내지
엣적에 니랑 한조하면 천하무적이라 생각 했는데
그때가 그립구나 ㅠㅠㅠ
다음에 문현곱창 먹으로갈께 ^^떵 ~~ 빼고 ㅎㅎㅎ		 5/27 10:54
두꺼비 연락 주세요 ,,,^^ 5/28 10:26
야인 오 ~카이 ^&^ 5/29 13:26
   
이름아이콘 쌩초보꾼
2010-05-25 04:49
 언제나 글 잘일고갑니다 ㅎㅎㅎㅎㅎ
안전업무하세여~~~
야인 생초보님 감사 합니다..하시는일 잘되시길 빕니다 ^^ 5/27 10:44
   
이름아이콘 꼬랑꾼엿쟁이
2010-05-25 15:48
 언제나 그렇듯.. 낭만적인 글귀에 재밌는 스토리 ... 문학쪽에 데뷔하심이..
늘 어복이 충만하구 안낚하시길 기원할게요^^
야인 문학은 몰라도 소실적에 빨간책은 많이 봤습니다 ㅠㅠ
일주일에 3~4번은 바다를 접하던놈이 2년가까이
낚시를 안하니 바늘묶는것도 까마덕 합니다 ㅎㅎㅎ		 5/27 10:50
   
이름아이콘 오사년백사띠
2010-05-27 17:22
 글쓰기에 귀재라고나 할까..감탄사 절로 나옵니다..1탄부터 쭉~~잘 읽었습니다..^^
야인 54년 백사띠라서 손까락 꼬부리며 나이 계산 했습니다 ㅎㅎㅎ 5/29 13:28
   
이름아이콘 야오
2010-05-28 17:36
 야인님 5탄은 언제 은근히 기다려지네요................
야인 빠른시일내 다음편 올리겠습니다.
컴접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5/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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