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씨 낚시해봤는기요 ?.2

조행기/에세이/꽁트 Fishing Travel

☞ 퍼온글을 즉시 삭제됩니다. ●분기별로 우수조행기를 선정하여 재편집하며, 조그만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 낚시가십니까? 디카를 가져가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오신후 사진조행기에 등록해보세요 ◀◀

아자씨 낚시해봤는기요 ?.2

	2010-04-13 (화) 08:29 작성자 : 야인 ( chfbgid )
	조행기
	추천: 0 조회: 6856

IP: 122.xxx.15

아자씨 낚시해봤는기요 ?.2

떠기~랄 ..재수옴붙었다..
조루 부모를둔 녀석이 ㅎㅎ 수업시간에 빨간책 ?? 을보다
악명높은 악바리 선생한데 틀켰다::

악바리 전부가방검사 하잖다.ㅠㅠㅠ
x됐다 ㅠㅠㅠ

방과후 낚시갈려고 나의 가방엔 미국산 깡통 (캔맥주빈병에 원줄감은것.그때는 릴낚시대가 귀한시대)낚시장비만 가득찼다
그때는 그것도 귀한시절이라 친한친구 아니면 캔 낚시 ?? ㅋㅋ 안빌려줬다.ㅎㅎ
이놈들 이것 책싼다고 부모한데 공갈쳐서 뫃은장비인데 ㅠㅠ

악바리 디적지적 거리다
드뎌 내소지품 보고 눈깔이 디집히며 꼬장깽이 (야구방망이)높이 처던다.
야 ~~ 임마
니낚시 하는갑제 ~(징그럽게 보더라운 얼굴로 ㅠㅠㅠ)
야 요줌 어디가면 쫌잡노 한다 ㅠㅠㅠ

그날이후 수업시간에 악바리 낚시대 딱아주는일로 보냈던걸로안다 ㅠㅠ

정던 부산 바다를 뒤로한체 통통배도 아닌것이 탕탕거리며 어린시절을 회상하는데
뭔가 잘못됐다는것을 느겼다.
이좋은날씨에 선원들은 잠을잔다 ..??
난 몰랐다...
낚시는 취미고 고기잡이는 생업인줄 ㅠㅠ(시간만 나면자야된다 아니면 몇칠몇날을 뜬눈으로 새우야된다는거것을 ㅠㅠ)

탕탕배는 12시간을달려 꿈에 그리던 추자도 근해에 도착했다 ..
난피곤해 잠을 잘려고 하니
그건 마눌앞에있을때 투정이고 쇠꼬장깽이들고 깽과리들고
밤새 고등어 몰로 다니야하는 광대아니 광대다 ㅠㅠ

선망배2척이 고기를 쫌 뫃았다 시퍼면 어뢰장이탄배가 그배를 포위해 그물을 친다
그시간에 2시간 걸린다..
2틀뜬눈이다 돌아삐겠다..
조루 녀석 아니 웬수 하는말 그물쳐놓은 안에서 낚시하잖다 ㅠㅠ
미~쵸 ..누가 이조루 쫌 패대기할사람 없는가유..ㅠㅠ
날가만 놔뒀어면 지금 이시간에 쭉쭉이 태운다고 눈빨갛게 디집어가 돌아 다닐껀데 ㅎㅎ

그것도 낚시라고 의욕이땅겨 집에서가지고온 돌돔5호대를꺼내니..
조루 하는말...
야~ 니지금 모하노 고등어잡나 ??
조루 밧줄에 상의용사 팔목손에 끼는 깔꾸리 고등어 한바리 꼽고 낚시한다..
저놈 조루 미쳤구나...
돌돔5호대 1분도 못버티고 밖살 납띱더..
이건 고래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상어도 아닌것이 물고재끼는데
1분박살돌돔대 ㅋㅋㅋ

하늘이 도왔는지 부낚운영자가 도왔는지 ??ㅋㅋ
전국적으로 풍랑주의보다..
배는 흑산도 선착장 귀퉁이에 대고 선원들 사발때기 소주 나발불고 있다..
마지막남은 2호대하나들고 나홀로 방파제 끝바리에 크릴한봉지구입 파도와 바람을덩질곳을
찾아가니 선원들 저~ 마 미쳤다 선원생활 수십년에
고기잡는선원이 쉬는 시간에 낚시한더고 하니..
모두 제정신으로 안본다 혀를 차는 사람도 있다..

그래 난 미쳤다..아버님이 운명하는날도 낚시했다
낚시가 뭐길래 내인생 내가정 모두 버리고
지금삼세끼 라면으로 때워야 하는지..
난 미쳐도 고이미치지 않았다
어두운 바다난간 혼자 사투하다 떨어져 1년넘게 병원신세지고 돌아오는건 나혼자와
장애란 진단 ...
지금도 낚시못한다 오른팔이 말이안듣는다..

지금도 낚시는 나의 전부다..
다만 낚시에 미치면 돌아오는것은 마약보다 무섭다는것을 ...
보잘것 없는 글에 힘을주신 회원님께 감사 드립니다.
30여년 바다 낚시를 사랑한 나에게 낚시에 미쳐 1년여동안 투병해오다.
지나간 아름다운 시절이 그리워 몇자적었습니다.

눈물이 가려 막을내리지 못한점 회원님게 사죄 드리며 모두모두 건강하십시요 ...

천공의눈

2010-04-14 02:03

'야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바다는 우리낚시인에게 한없이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고
때로는 무서운 얼굴로 한없이 두려움에 떨게 만들죠
낚시가 무엇이길래 우리는 그렇듯 두려움에 언제 떨었냐는듯
다음날이면 또 바닷가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바다때문에 웃고 바다때문에 울고.............
바다때문에 즐겁고 바다때문에 슬프고............
님의 글을 읽고 느끼는게 많네요.............
재미만 있던 님의글이 이렇게 또 가슴한켠을 쓰리게 만들기도하는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부디 용기내시고 예전의 모습으로 건강을 회복하시어
언제 기회되면 갯가에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웃을수 있는날이 오길 바랍니다.


야인	보잘것없는 낚시인의 늣투리를 고맙게 받아주셔서 감사 합니다. 님의 감사에 빨리회복하여 올여름쭘 겟내음나는곳에서 한잔의 이슬로 대접해드리겠습니다 ^^	4/14 03:48

폴리

2010-04-13 21:54

'야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그랬나??...그래서...그렇구나~~...
괜스리 나조차 우울하거마는~~..예전에 벵에돔 갚아 주렴!!~....
빨리 예전처럼 건강을 찾길 바라네.


야인	부낚올드 표지모델이신 형님 건강하시죠 ^^ 사고당신 의사선생님이 핀을꼽아야 됀다는것을 억지로 우겨 회복이 안돼네요 .. 형님 벵에돔은 올여름에 값아드리겠습니다 ㅠㅠ	4/14 03:38

태공●

2010-04-21 10:51

'야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반가운 릭이라 자세히 보니 건강이 안좋와 잠시 낚시를 접으셧군요 글보다 목소리나
들을가 하여 전화하니 안밭네요 쾨차하시어 갯가에서 보고십슴니다


야인	선배님 1년 백수하다보니 폰은 항시 밤중입니다 ㅎㅎㅎ 항시건강 하십시요 .언젠가 찾아 뵙겠습니다 ^^	4/25 11:47

정든유곽

2010-04-13 09:34

잘 보고 갑니다......

바다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습니다....


야인	산도그자리에 있어 산을오르듯 바다도 항시 찾을때마다 오랜 고향친구같죠^^	4/14 03:29

루어황

2010-04-13 11:43

바다가 야속하기도, 그립기도 하시겠어요.. 건강하시길..


야인	감사합니다...요즘도 오른팔 밑밥투척 연습하죠.. 근데 팔이 아 ~포 ㅠㅠㅠ 요 ㅎㅎ	4/14 03:31

잡어만잡어

2010-04-13 14:34

투병???
......................

난 **에서 장사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아주 오래전 얘기제....

오랫만에 접한 소식이 좀 우울하네 -.-

날 한번 잡아라.^^


야인	항시 너털웃음 지어시는 형님 생각 간절합니다.. 요즘도 형수님몰래 전포동 노래방에서 도우미 부러시나요 ㅠㅠㅠ	4/14 03:34

인어사냥

2010-04-13 23:50

건강해 지실날을 기다립니다.
부낚의 고수님이 건강하셔야 저같은 초보들이 자라죠.
다시한번 건강한 모습을 기다립니다.


야인	인어사냥님의 따뜻한 마음감사 합니다. 저도 2편을 멎지게 이어 나갈려고 했는데 한달 보름이상 출조한 나에게 낚시못가고 지나간 시간을 들먹어니 괜시러 슬퍼졌네요 - -	4/14 03:43

남해안

2010-04-17 19:24

바다는 기다리고 있습니다.꼭 건강을 회복하시고 바다에 나가시길 바랍니다


야인	남해님은 먼곳에 계시네요^^ 근해가 바다라서 낚시는못해도 바다는 자주 봅니다 님도 건강하세요 ^^	4/25 11:42

전포무대포

2010-04-20 03:42

님글을 보면 꼭 친구영화보는거 같아요 ㅋㅋ 너그 아버지 뭐하시노? ㅎㅎ 그럼 선생님한테 건달인데예 할낀데 ㅎㅎ


야인	친구 영화 장면이 뜨오르네요 ㅎㅎ	4/25 11:44

海神

2010-04-21 17:58

야인 형님 오랜만입니다..
그간 안보이시더니 그런일이 있었군요,,,
이제 건강은 좀 나아지셨는지요??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야인	올만에 보네 ^^ 나 항시 사상에 있다 ..40년전에 대낚시들고 콧물흘리며 사상 저수지에서 붕어낚시하던 생각이난다 ㅎㅎ 쾌법 파출소앞 껍때기집에 자주간다 한번와 ^^	4/25 11:52

최강롯데

2010-04-24 09:21

행님 오랜만에 글올려주셨네요
잘지내시죠 한번 만나서 소주한잔합시다


야인	롯떼야 !! 팔좀 났거던 한작대기 하면서 하늘을 이불삼아 멎진시간 가지자구나 :::	4/25 11:57

벵에프로

2010-04-25 14:21

가슴이 조금 저려 옵니다..
건강 빠르게 회복되길 바랍니다..


야인	벵에프로님 모처럼 뵙는것 같네요 ^^ 올가을쭘 낚시다닐수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조만간 내만에가서 실습도 해봐야 겠구요 회조에 있을때 그리운 얼굴이 많이 뜨오른군요 .. 음...머더라 ..올챙이 ?? 개구리 ㅎㅎ 나무 ㅎㅎ	4/26 13:28

무릉도원

2010-04-25 21:58

행님 ...연락못드린 아우....지송스럽네여.....부산가면 연락드릴께여^^


야인	오 ~ 나의 수제자 아무야 객지에서 고생많제 ..객지 여자 울리지말고 복귀해라 바다의 여왕 참돔이기다린다 ^^	4/26 13:30

쌍디아빠

2010-06-19 00:55

해조의 쌍디아빠라고 합니다.
해조에 애정이 각별 하셨던모양입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야인	쌍디 아빠님 해조에서 나무 짜르고 한대가리 하시나봐요. ㅎㅎ	6/24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