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8일 거제 다대 3차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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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8일 거제 다대 3차 조행기

	2010-03-01 (월) 18:59 작성자 : 폴리 ( polly )
	조행기
	추천: 0 조회: 5389

IP: 122.xxx.45

10.2.28일 거제 다대 3차 조행기

똑같은 장소로의 3번째 출조. 음력으론 정월 대보름,,,,
새벽 3시..전날 강한 바람과 우중충한 하늘색이 출조를 망서리게 하였으나~~
가는 도중의 새벽 밤하늘엔 언제 그랬느냐는 듯, 휘영청 밝은 달빛을 세상으로 쏘아 보내고 있다.

다대항에 도착하니 여명은 이미 밝아오고
어제 저녁 늦게 해제된 풍랑주의보 뒤끝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내항의 바다는 평온하기 그지없이 보인다.
7물 ..조류는 엄청 세고 ,소문엔 그리 조황이 좋질 못하다 하지만
주의보 뒤엔 풍성한 조과를 몇번 경험한 지라 ,
한편으론 혼자 은근히 기대를 해본다.

내항을 벗어나니 역시 너울이 조금 있다.
4인이 동시에 하선할 자리를 찾아 형제섬 한바퀴를 돌아 보았는데.........

           이미 이름난 포인트엔 꾼들로 가득하다.
              2인 1조로 하선할 자리조차 없는게 아닌가??....
                    할수없이 하루종일 햇볕이 들지않는 1번자리 북쪽에 내렸다.

            경사는 완만하나 들물..만조가 가까워서인지 갯바위 끝자락까지
                 파도가 올라 온다. 너울성 파도에 주의하라 하고선 모두 채비준비에 바쁘다.
         2번째 캐스팅에 입질 받은 내꺼의 장대에 은빛찬란한 씨알급 감성돔을 뜰채로
                간신히 품에 안은 것을 필두로 순식간에 일행들 골고루 1수씩 걸어 낸다.

            나중에 알았지만...
              칠레의 지진여파로 너울성 파도가 갯바위를 강타한다.
              타 낚시꾼들은 전부 남쪽편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기에 못느꼈다 하지만
                나는 이미 2번의 너울성 방탄 파도에 2번이나 뒤집어 쓰고 말았다.
                    장화가 아닌 펠트화 단화인지라 신발안에는 물이 가득~~ㅎㅎ

            형제섬에선 날물이 되니 입질 뚝~~
              할수없이 12시경 날물지역인 여차로 이동...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소두방여 옆 갯바위엔 비워져 있기에 하선.
            마침 커피 한잔 할려는데 미끄러지는 조아서아우를 부축할려다...
                 들고 있던 커피를 머리에다 쏟고 말았네요.
                      난 파도에 뒤집어 쓰고 , 아우는 커피를.....ㅎㅎㅎ

여차에서 오전에 하였던 형제섬을 촬영.

거제 본섬 여차지역의 직벽위 낙랑장송...

3시경 철수하기 전....
역시 여차에서도 2수를 추가하였고.....

3번의 노림수 끝에 제법 손맛을 안겨주었던 감성돔 6수.

철수전에 살려올려고 기포기를 장착하는 일행들.

               오랜만에 ,그리고 나는 3번째의 형제섬 한풀이 출조였는지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일행 모두에게 골고루 찐한 손맛을 보여 준 출조였기에
                     더없이 즐거운 하루였네요.
             철수할 때 한컷 해보았읍니다.

44cm 1수에 전부 36~ 39 cm....34cm 1수....해서 총 6수 하고 왔읍니다.

조아서

2010-03-01 19:37

ㅎㅎ 형님! 갈수록 사진 솜씨하고 글 솜씨가 늘어가는데요^^
ㅎㅎㅎ....그런데 어째 3명이 한꺼번에 글을 올린다요^^
놀때는 전혀 피곤치 않더만 오늘 일 하는데 고생 좀 했지요^^
다음에는 더욱 멋진 조행으로.....


돌쇠	수재야! 니는 황 이제~~~~	3/2 16:46

폴리	아임더!!~..ㅎㅎ..전부 골고루 손맛 보았심더....ㅎㅎ	3/3 08:47

부부조사단

2010-03-01 19:55

고문님 오랜만에 손맛보시고 오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씨알도 준수하고
마릿수까지...멀리가셔서 헛방조행기만 올리시다가 손맛보셨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


폴리	맨날 헛방조행기만 올리다 운좋게 손맛 본 것 같으네요. 이번에도 4짜는 못낚았네...담엔 같이 함 가서 기분풀이하고 오도록 하입시다...ㅎㅎ	3/3 08:50

정력대사

2010-03-01 22:57

장대도 안가져 가고 낚시대도안가져가고 얼굴이 새까맣게 타고 .............

사진이라도 잘나와야되는데 우찌된게 감생이가 저보다 잘나왔는지 ㅋㅋㅋ


폴리	ㅎㅎㅎ....함 식겁하라고 장대 안줄려 하다가....ㅎㅎ 열심히 하고 휴일날을 또 기다려 봄세...	3/3 08:52

등대불

2010-03-02 10:52

폴리님 글로만 뵐수있어 반갑네요,,,,^^
마리수 축하드립니다,,,


폴리	반갑네!!~...정출 잘 갔다 왔는지??.. 오짜조사의 타이틀을 올해는 갱신하길 바라네!!~... 안낚하구 즐낚하구~~	3/3 08:55

다이아몬드

2010-03-02 14:05

선배님 ㅡ 그동안 궁금 했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나 하고요 ㅎㅎ

역시 건강하게 출조까지 다녀 오셨네요

지인들과의 멋진 추억에 손맛까지 축하 드립니다


폴리	반갑습니다.. 날이 좀 풀리면 슬슬 좀 운동삼아 또 움직여 볼려고 합니다. 항시 건강에 유의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3/3 09:24

내꺼

2010-03-02 16:07

이게 우찌되었는지
메인에 나와있네요...
고생많이 했습니다요.
모처럼만의 출조에 좋은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을 위하여 화이팅


폴리	수고 많았데이~~..어복이 많은가??...아니면 ..ㅎㅎ 미숑이 기어코 애를 먹이는 가베... 담에 또 감세..	3/3 09:27

돌쇠

2010-03-02 16:45

폴리님! 오랜만 입니다.
조황 솜씨가 날로 日就月將 하십니다.
부산에 함 내려가서 폴리님 조아서 회포를 풀어야 되는데
준공이 8월이라 엄청 바쁘네요.
내년에는 백수가 되니 내년을 기약 하입시데이.
딱 보니 조아서는 @$%^%황$&&()


폴리	에구?!~ 돌쇠님 반갑습니다. 8월까지 바쁘다 하니 넘 좋습니다...ㅎㅎ..우리 나이에 일하는 이들이 난 너무 부럽습니다. 손이 많이 근질근질할 듯 싶은데..언제라도 내려 오십시오. 회포를 함 풀어야지요. 항시 관심 가져 주심에 감사드리고 , 행운이 가득하길 빌어 봅니다. 8월이후.즐거운 낚시여정!!~.좋습니다..^^*	3/3 09:38

정든유곽

2010-03-03 00:20

발이 많이 추웠겠습니다..
그래도 가신 분들 모두 골고루 손맛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폴리	ㅎㅎ..생각보단 덜 시럽더군요,, 오후엔 젖은 양말만 신고 낚시 했네요..ㅎㅎ 안낚 , 즐낚 하세요.	3/3 09:41

광안동이조사

2010-03-03 15:27

모처럼 거제 다대항 전경을 봅니다. 고문님 여전히 바다에 자주 다니시네요...일기가 불순했는데 무사히, 그리고 손맛도 보시고 축하드립니다. 조행기를 보면 꼭 바다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거 같습니다.


폴리	참으로 오래간 만에 반가운 닉이네요...ㅎㅎ 지난 일이야 어찌되었건 꾼들은 갯바위에서 만나면 모두 낚시친구 인데...동안 통 보이질 않아 잊어버릴 뻔 했네요. 건강하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리라 믿소이다. 잊지않고 소식 전해주니 감사하고 , 옛처럼 좋은 글도 올려주었으면 좋겠네요. 부디 잊지말고 한번씩 소식 전해 주길 바랍니다.	3/3 20:24

story

2010-03-10 16:15

부럽습니다 ~ 다같이 출조 해서 손맛도 보시고 ~ ㅎㅎㅎ


폴리	늦게사 보았네요....즐낚하세요~~	3/11 18:26

사과꽃향기

2010-03-11 23:35

요즘 부낚에도 조황글이 별로 안올라오다보니, 자주 못들르게 되었네요...
저날 너무 즐거웠겠습니다...다만 아쉬운건 제가 저사진속에 없다는것이겠지요...ㅎㅎ
다음엔 대물손맛한번 보여주십시오~~~ ^^*


폴리	댓글을 이제사.....보았네~~ 고마우이...ㅎㅎㅎ	3/21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