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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입문(감성돔=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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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2 (화) 22:01
작성자 : 주인이아빠
( pporwk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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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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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조회: 6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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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22.xxx.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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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입문(감성돔=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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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낚시를 시작한지 2년정도 지나간다...
작년에는 정말 많은 부산바다 조사님들과 연을 가지고 출조길에 나서고 거기에 여러 분들의 인연이 되어 너무나 행복한 연이였다고 생각한다...
처음 낚시대를 잡는시절... 그냥 청개비에 묶음추 그리고 지금 보면 셋트로 1~2만원에 릴에 낚시대를 들고
처음 취직한다는 기대감 그리고 설래임을 앉고 출조길에 올랐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젠 낚시가기전 그날에 날씨,물때,기압,수온,날씨등을 체크후 그날 어떤낚시를 할지 그리고 어떤 채비법을
쓸지를 고민 하고 나가는 나의 자신을 보면 한편으로는 머리도 아프고 복잡하지만 그래도 만양 행복하다.
10만원짜리나의 흰낚시대와 5~6만원찌리 나의 릴... 하지만 나에게는 최고의 작품이자 장비이다.
2010년 10월 xx일 (사리)
오랜만에 삼천포화력발전소로 혼자서 출조길에 나선 나...
"아따... 오늘은 날씨가 끝내주구만.)
난 급한 마음에 집에서 세벽3시에 출발... 도착은 5시... 하지만 배시간은 아침 7시...
".........................."
"으아!!! 너무 일찍왔어.ㅠㅠ ?? 이건머지?... 밑밥 사용금지?................."
방파제에 큰 글씨로 어두워도 잘보이게 밑밥 사용 금지... 라는 글구가 눈에 들어오니....
"역시 밑밥은 뒤처리가 가장 중요해..."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는 나... 꾸루루룩...
"윽... 배가.."
아까 아침겸 빨리 편의점에서 산 김밥 한줄과 컵수프가 잘못 됬는지 배에서 요동을 친다.ㅠㅠ
"화장실이... 화장실이..."
아무리 둘러봐도 화장실이 없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결국은....
"에레이!!"
산으로 직행하고 말았다.. 물론 차에 휴지를 챙기고...겸으로 물티슈까지...
부스럭 부스럭...
나는 인연도 없는 산행을 무려 아픈배를 달래며 15분을 올라갔고.. 이윽히 정상에...
"아놔;; 이게 아니잔아...."
꼭 귀신이 나올것만 같고 이상하게.. 무섭고... 그래도.. 꾸르르륵...
"윽!.. 않돼겠다..."
결국은 큰 소나무 한구르에 때아닌 거름을 주게 되었고... 그랬게 쉬원하게?? 일을본나는 다시
폼을 잡으로 경치를 감상했다... 하지만.. 오늘 일진이 먼가가 않좋다...
"아... 이 시원한 공기.. 얼마만이냐... 그리워했던 바닷가.. 그리고 산... 산.... 윽!..."
나는 얼른 다시 바닷가로 얼굴을 돌리며 잊기로했다...
이래저래 경치 구경하고 차에서 폰게임 하다가 부낚홈페이지 구경?(그날땜에 핸드폰 폭탄요금...ㅠㅠ)
무럭무럭 시간이 지나가고 아침 7시가 되었다...
앞에보니 부부조사님께서 분주히 배에 실을 짐을 내리고 계셨고 난 언제나 그랬듯이 인사를 건내며
"아 안녕 하세요^^ 여기 xxx배 타고 가시나봐요?"
"아...네^^ 혼자 오셨나봐요?"
"네 아직 나이가 어려서 같이 동행할 친구가 없습니다...ㅠㅠ"
나는 부부조사님을 보며 너무 부러운 눈을 감추지 못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배에 올랐다...
"선장님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고기는 잘 됩니까?"
"네~ 고기야 나오긴 하는데 마릿수는 않될겁니다.."
"전 한마리만 잡으면 됩니다!"
선장님과는 언제나 같은 멘트와 같은 질문 그리고 같은 답변.. 그래도 설래임은 점점 커지기만 하고
목적지는 화력발전소 방파제^^
"선장님 저번에 저 안쪽 끝바리 포인트로 내려 주이소.. 저번에 씨알은 별루라도 고기가 좀 올라 오던데에"
"거기 고기 없을껀대..."
"괜찮습니다 머 그냥 대만 담구고 오는거지에^^"
나는 그래도 두어번 와본 곳이라고 지영파악을 해놓았던 포인트로 내리고 인연이 됬는지 부부 조사님도 같이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주시는 부부조사님
"감사합니다^^ 오늘 신세좀 지게 되겠내요^^"
처음 오셧다는 부부 조사님께 부족한 설명을 최선을다해 해준뒤 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때는 사리물때... 강물처럼 빠른 조류와 아직 아침이슬이 덜 가셧는지 사늘한 바람에...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어느덧 해가 뜨고 나는 좀더 집중을 하며 낚시에 입하였다.
하지만 말도 않돼는 조류 세기때문에 채비 정열 자체가 어려웠고... 자리를 좀더 옴겨 이번엔 그나마
조류가 덜 흐르는쪽으로 택하고 캐스팅!
이 자리는 이게 좋다... 조류가 만나는 지점이 항상 있어서 좌측이나 우측이나 상관없이 나의 포인트는 두군대가 되는 것이다.
어느덧 아침... 간단히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고 다시 집중.. 또집중...
살짝.. 어신이 전달이 된다.... 된다... 히트!!!!
.... 밑걸림이다...ㅠㅠ
"익익!!"
.........팅!....
목줄이 날라갔다.... 다시 채비...
"이번엔 막대찌에서 구멍찌로 변경하고 잔부력을 잡아주고 찌가 물속에 잡기게 한뒤에...웃차! 됬다!"
요즘 낚시하면서 혼자서 중얼거리는 버릇이 생겻다... 혼자 다니다 보니.. 역시 이것도 병인갑다...
다시 흘려 보내본다 비록 1호를 선택했지만 부력을 최대한 잡아 줬기 때문에 살짝만 걸려도 찌가 잠기는 수준이니 예민한 감성돔은 물겠지...
살짝 살짝 입질인지 밑걸림인지 찌가 반응은 보이지만 그렇다할 시원한 입질이 없고 지쳐가고 있던 그때
지~~잉~지~~~잉...
전화다...
"여보세요... 어 형님... 고기? 못잡았다... 5시까지 하고 갈려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찌가 살짝 멈추는것을 본 나는 다시 경계태세!...
"응... 아.... 낚시 끝나고..."
전화기를 어깨로 받치고 한손은 낚시대를 한손은 원줄을 잡고....
멈춘찌가 어신을 보인다... 드디어..
"어 형 응.. 나 나중에 전화..."
나의 찌가 쭉~ 빨려들어가는 어신을 받은 나는 그때! 힘차게 히트!그리고 파이팅!아싸!!!
꾹꾹꾹!!! 감시다! 감시!!!!.......................................................
엥? 툭..! 풍덩!.....
... ... .. .
나는 감시와 파이팅을 하는 가운대 멍하니 텐트라 사이로... 사라지는 나의 햅틱2.... 이제 막 활부가 끝난 .... 햅틱2...
아... 일단은...
감성돔과 싸움을 해본다... 그때까지 그 만은 사람들중에 입질한번 못받다가 나혼자 받은 상태였고 한 100미터정도 떨어진 선상하는 선장?어느 분이 박수를 치신다...
짝짝짝!!! .... 그때 나는 나의 목구멍까지... 마!..라는 소리가 나오는것을 참았다... 나는 기쁨과 절망을 동시에 느끼는 사람이였기때문에 박수를 받을 사항이 아니였고... 그것을 알턱이 없는 그분은 열심히 박수를 치셨다... 그것도 축하합니다! 라는 말한마디와함께...
난 다시 정신을 차리고 감성돔은 천천이 제압을 해본다... 제법 힘을 쓰니 40이상은 되겠지...
이놈이 텐트라쪽으로 박을려고 한다... 나는 조심히 제압을하며 내가 원하는 쪽으로 끌었고 이내 성공한나는 조심실히 틀채에 담을수가 있었다....
생각보다는 작은 씨알.. 하지만 나한테는 이놈에 햅틱2랑 바꾼 샘이다...
... 젠장... 사람들은 부러운 눈으로 나를 보았고 내입에서는 조용히 혼잣말로...
"xx 그게 얼마짜린데.. xx 마누라한테 말하면 맞아 죽지않으면 다행이겠지?..."
그래도 최소 35는 되는 감성돔이 나의 손에 있으니 기분은 좋았었다... 눈물과 함께..ㅠㅠ
"그래 그래도... 낚시는 계속 해야지..."
힘없이 다시 캐스팅... 그래... 어쩔수없지.. 좋게생각하자~...
용왕님께 비싼 고시래?를 했으니 대물 한마리는 주실꺼야.. 암... 요즘이 어떤시대인데...
난 생각했다... 그래 미친척하고...
"아저씨... 죄송하지만 전화 한통만 쓸수있을까요?"
"어 그래그래.. "
전화기를 잃어버린것을 알고있는 아저씨는 흔퀘이 핸드폰을 빌려 주셨고 난 저 만치 떨어져서
꾹꾹 번호를 눌렸다.. 010 xxxx xxxx... 컬러링...
"여보세요... 아내 용왕님 제가 방금 핸드폰을 바다에 넣어줬거든요 그러니 잘쓰시고 고기한마리만 보내주..."
....미쳤나보다....
다시 낚시에 임해본다... 그리고 용왕님과 통화 한번했다고 입질!.. 바로 히트!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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