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에 힘 좋은 참돔이 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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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에 힘 좋은 참돔이 설칩니다

	2024-05-21 (화) 18:06 작성자 : 카사블랑카 ( shdj007 )
	조행기
	추천: 0 조회: 2229

IP: 1.xxx.58

송정에 힘 좋은 참돔이 설칩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로 바쁜 일과가 쌓여
낚시를 가기도 곤란하였지 만 날씨도 따라주지 않았으니
근 한 달을 낚시를 가지 못했는데 그야말로 손에 녹이 끼여
가본들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낚시를 끈을 수는 없는 일 고기 될만한 곳을
나름 열심히 조사를 해봤으나 감성돔은 금어기고
벵에는 그나마 좀 나오는 곳에 앉으려면 새벽 일찍 가지 않으면
손맛 볼 자리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최근 생도의 조과를 보면 참돔들이 씨 알 급도 붙어서
괜찮을 듯 하나, 그곳은 그냥 찌 없이 흘리는 방법이라
손맛 외 눈 맛까지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다행히 생도 쪽에 씨 알 좋은 참돔들이 더러 나오는 게 보여
송정에도 고기가 붙었으리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차에
서생 쪽에 후배가 서생 쪽의 선상에 고기가 나오니
가보자고 하여 약간은 깊이 조사해보니

그쪽은 매일 고기가 안 나오고
며칠 사이에 한 번 나오는 정도라서
오히려 송정 쪽으로 가보자고 하였는데 마침
서생은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하여 우리가 잘 가는
송정의 유명한 ㅂㄷㅅㄹ호를 예약하였습니다.

이 맘 때면 송정 쪽은 어장에 초등 참돔들이 붙어있는
타이밍이라 잘하면 떼로 붙어있는 게 정설입니다.
송정의 조황도 매일 참돔 조황이 계속 올라 오고 있어
서 오래 만의 출조에도 진한 손 맛 한 번 보려나 하고
기대에 부풀어 출 조를 하였습니다..

좀 늦게 배를 타고 나갔더니 등대 쪽을 위시하여
어장 주변에는 여러 척의 배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특히 등대 인근에 더 많은 배들이 보입니다.

좀 늦게 들어가니 이미 어장을 점령한
다른 배의 옆에 붙으려니 생각보다 물살이 세서
줄도 잡지 못하고 배가 뜨 내려가 버려 실패하네요.

안되겠다고 하여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배를 고정시키고
후배와 둘이서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그때 아래 쪽에 위치한 배에서
참돔 한 마리를 올리는 게 보입니다 그렇다면
참돔은 들어와 있으니 중요한 것은 밑밥 싸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채비를 완료하고 개략적인 수심을 체크 후에 첫 번째 흘림에
약 15미터 앞으로 나가는 순간 바로 막대 찌가 쏙 하고 들어 갑니다
번개 같은 챔 질 히트입니다.

씨 알은 그렇게 크지는 않으나 그래도 입질을 한다는 데
이의가 있습니다.
두 번째 흘림 또다시 아까 장소에 찌가 흘러가자
바로 입질 씨 알이 아까 보다 못 합니다.
3번째 흘림에는 조금 멀리 갔는데 슬쩍 입질이 들어오는데
챔 질을 하니 조금 끌려서 오더니 빠져 버립니다
씨 알은 앞에 두 번의 씨 알보다 영 큽니다.

좌우간에 놓친 고기가 크다는 낚시계의 속설이 있기는 합니다 만 아깝습니다.
그 후 잠잠히 흐르던 찌가 아주 슬쩍 잠깁니다 챔 질하는 데
고기가 땅에 붙었다가 발 앞으로 돌진합니다.
상당한 파워입니다 이럴 때는 아주 살살 다루어야
목줄이 견뎌내겠지요.

선장 님은 뜰채를 들고 대기합니다 제법 큽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 짜 가량 됩니다.
한참 후 다시 입질 이번에는 씨 알은 괜찮아 보이는데
4 짜 가까이 될까 말까 입니다.

그 후 방생 용 상사리 괜찮은 청 돔 한 마리 잡고 나니
물살이 약해지고 수온이 내려가니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하도 안되니 깊고 먼 곳으로 옮겨봤으나
여기도 쏨벵이 말고는 입질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회로 먹을 만큼 고기도 잡았으니
오늘은 일찍 철수를 하였습니다.

두 사람 독 배 출 조에 5짜 가량 되는 참돔을 포함하여,
열 댓 마리 이상 잡았으니, 주위의 다른 배들보다는 월등한 조 과라
오랜만의 출조 치고는 대 성공입니다.
선상낚시는 꾸준하게 밑 밥 질을 잘하는 선장 님을 만나는 게
그날의 조과를 결정하는 지름길입니다

바다부엉이

2024-05-21 18:43

'카사블랑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참돔 낚시를 다녀 오셨군요
나름 참돔이 씨알이 너무 좋습니다.
독배 타시고 꾸준히 밑밥 넣어서 알차게 다른배들 보다 월등하게 손맛을
보셨군요 실력이나 노하우가 그만큼 좋다는 뜻이겠지요,
멋지 씨알의 참돔 손맛 보신것 너무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참돔 보니 참 맛나 보입니다.


카사블랑카	상당히 오래 만에 낚시를 가게 되어 고기 나오는 곳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예측 만으로 갔는데 고기가 되려고 하니까 좋은 포인트에 앉게 되었고 선장 님이 밑 밥을 열심히 넣어주니까 인근의 고기들이 많이 우리 쪽으로 몰린 결과로 그나마 손맛을 좀 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부터 송정에 제법 참돔이 나올 것 같습니다.	5/22 16:57

케미

2024-05-21 19:25

송정에도 고기가 잘 나오는 모양이네요
15마리면 대단한 조과네요
축하드립니다.


카사블랑카	낚시는 원래부터 운칠 기삼으로 고기가 올라오는 것인 바, 그야말로 그날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먼바다도 아니고 가까운 곳에서 고기를 무우 뽑 듯이 뽑아버렸습니다. 제법 큰 넘들도 가까운 곳에 어슬렁거리나 봅니다	5/22 17:00

낚시가최고

2024-05-22 04:54

나름 다른 배보다 월등하게 조과가 있었다고 하시니 다행 입니다.
참돔 손맛보신것 너무축하 드립니다.
수온이 불안정하여 나름 낚시하기 까다로울것 같은시기에
제법 마릿수가 너무 좋아 보입니다. 손맛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그날 다른 배들의 조황을 보니 낚시를 한 사람 수로 나누면 일인 당 고기를 우리가 많이 잡은 건 서실입니다. 약간 아쉬운 건 좀 더 일찍 나왔으면 그야말로 초 대박을 칠 번 했습니다.	5/22 17:03

수가

2024-05-22 05:14

참돔 씨알이 참 좋아 보입니다.
멋진 씨알의 참돔을 손맛 보신것 너무 축하 드립니다.
송정에도 이렇게 멋진 참돔 정보를 알려 주시어 너무 감사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송정에는 오래 동안 선상을 많이 해 보았는데 항상 초반에 좀 큰 것들이 설치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 듯이 초반에는 어장 쪽에 고기들이 많이 붙어 있나 봅니다. 요즘 고기는 살려가서 횟집에서 회를 치면 그야말로 회 맛이 따글 따글 합니다.	5/22 17:06

웃는배꼽

2024-05-22 11:46

참돔 손맛을 보시구 돌아오셨군요
나름 마릿수가 너무 좋아보입니다.
멋진 참돔 손맛 보시구 돌아 오신것 축하 드립니다.
보기만해도 참 맛나 보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그날 송정 앞바다에는 참돔들이 큰 것 작은 것 가릴 것 없이 많이 들어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운 좋게 고기들이 모여있는 곳에 미끼를 내린 결과로 재미를 좀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날 초반에는 수온이 좀 높아서 입질을 시원하게 했으나, 날 물이 진행되어 수온이 내려가니 깔작거리고 걸어도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5/22 17:10

자유자

2024-05-23 11:03

와 부럽습니다 ㅎ


카사블랑카	감사합니다	5/27 11:30

카사블랑카 2024-05-23 11:21	송정은 초반에 참돔이 붙으면 여간해서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물어주는 이유로, 앞으로는 더 좋은 조 과가 예상됩니다. 다만 밑 밥 질은 열심히 잘하는 선장 님을 만나기만 하면 저보다 더 좋은 조 과를 보장 받으실 겁니다.

자유자

2024-05-24 17:33

아 그렇군요 당장 낚시 떠나고 싶네요 ㅎ


카사블랑카	혹시 떠나시면 참돔의 화끈한 손맛 꼭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5/27 11:31

날잡으면비

2024-05-26 10:16

오랜만에 출조에 참돔으로
징~한 손맛 즐기셨네요.
축하 드리며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하도 오래 만에 가는 출 조라 내심 고기가 과연 물어줄까 걱정도 했습니다. 그날 우리 배에 많이 물어주어서 소원 성취했습니다.	5/27 11:32

백삼

2024-05-31 21:21

꽝이업는 진정한조사 넘부렵다


카사블랑카	백삼님의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좋은 선장 만나서 올린 조과이니 실력하고 는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6/4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