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통재라..미끼가 없어 학 사냥 포기하다니.

조행기/에세이/꽁트 Fishing Travel

☞ 퍼온글을 즉시 삭제됩니다. ●분기별로 우수조행기를 선정하여 재편집하며, 조그만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 낚시가십니까? 디카를 가져가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오신후 사진조행기에 등록해보세요 ◀◀

오호 통재라..미끼가 없어 학 사냥 포기하다니.

	2025-02-19 (수) 10:04 작성자 : 카사블랑카 ( shdj007 )
	조행기
	추천: 0 조회: 1859

IP: 1.xxx.58

오호 통재라..미끼가 없어 학 사냥 포기하다니.

지난 주에 송정 선상에서 학공치를 잡았다는
조행기를 올리고 나니, 인근에 계시는 친한 조우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그분으로 말씀드리면 낮에는 개인 택시, 야간에는 밴드 마스타
휴일에는 직접 운전하여 보트 낚시하는 분입니다

송정에 학공치가 많이 오는 모양인데 이번 주에 보트로
출 조를 가자며, 조건은 1명만 더 수배를 해야 한다고 해서
제가 겨우 1명을 수배하였는데
시간은 너무 일찍 가지 말자고 합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보트를 띄우기 위해서는 바닷가 바로 옆에
화물차를 댈 수 있어야 하는데 늦게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앞당겨서 공수 마을로 가기로 했는데...

나머지 한 분이 늦게 오니 밑 밥은 있으니 미끼를 준비하라고 했는데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학공치 미끼를 사 왔는데
대물 들이 설친다는 곳에 배를 묶어 놓고 낚시를 시작했으나

지난주는 오전부터 잘 나왔는데 오늘은 고기들이
나오지 않아서 겨우 한 마리 잡고 그 이후에는 입질도 없네요.

학공치 낚시는 안 되면 발품을 팔아야 그나마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격언에 따라 안 쪽으로 들어가 봤으나
여기도 영 입질이 없어 겨우 적은 것 한 마리가 올라와서

이왕에 안 될 거라면 씨 알이 큰 것이 무는 곳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좀 전에 하던 자리로 옮겼으나
여기도 입질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인근에 하던 2척의 배가 다 나가고
바람이 좀 불더니 입질이 막무가내로 들어오네요.
학공치도 타이밍이 있나 봅니다 정신없이 잡아 올리다 보니,

어느 듯 미끼가 바닥이 납니다.
넣으면 일 타 일 피인데 너무 아깝습니다.
씨 알도 좋은데 일단은 내일을 기약하면 아쉬운 철수를 합니다.

오늘 잡을 고기는 마리 수는 안 세어 보았지만 혼자 잡은 게
한 40마리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일단 고기 들어 온 것 확인했으니 내일은 오후에 와서
그 자리를 바로 노리기로 하고 배를 항구에 대놓고 왔네요.

다음날 큰 기대를 걸고 어제 자리로 들어갔는데
옆에 다른 낚시 배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은 뭐 되겠구나 하고 열심히 했으나 간혹
큰 넘이 한 마리 식 올라올까 영 시원찮습니다.

해는 다 떨어지고 갈 길은 멀다는 그야말로 “일모도원”입니다.
이때 선장이 전에 보니 저 쪽에서 도 학 사냥을 하는
배를 봤다면서 옮길 것을 권장하여 그리로
가보기로 하였는데 줄 묶는 동안에 밑 밥을
좀 넣었더니 바로 물고 올라옵니다.

여기가 소굴이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지난 조 과만 믿고 바보짓을 했네요.
너무 늦게 자리를 찾았던 이유로 열심히 했으나
해가 곧 떨어질 것 같아서 고기는 계속 나오지만
어제 오늘 아쉽게 마감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포인트를 늦게 찾아 짧은 시간의 낚시지
만 그래도 한 30마리 정도 잡은 것 같습니다.
어제 잡은 고기가 집에 있어서 너무 많으면
장만이 문제라서 친 척 집으로 배달하였습니다.

수가

2025-02-19 11:13

'카사블랑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지인분과 학꽁치 손맛을 보시려 다녀 오셨군요
이곳 저곳 학꽁치 찾어려 다니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허지만 찾아 다닌 보람찬 시간이 되신것 같습니다.
나눔도 하시구 맛나게 입맛까지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겨울엔 역시 학꽁치 인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요즘 송정 바다 중에서도 양식장 인근에 학공치들이 떼로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곳에 만 몰려있는 게 아니고, 오늘은 이쪽에 모여있고 내일은 또 다른 곳에 모여 있으니 놈들이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찾기만 하면 씨 알 좋은 것들을 타작할 것 같습니다	2/19 17:15

웃는배꼽

2025-02-19 14:46

어종 불문하시고 잘 잡어시는분이라 항상 부러움이 가득해 집니다.
이번엔 지인분과 나름 좋은 시간 보내시구
잡어신것 나눔도 하시고 손맛도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갈수록 학꽁치도 선상에서도 잡는게 힘든 상황이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허지만 손맛 나름 보셨다니 좋은 시간 보내신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다음에 송정에 또 간다면 이제는 조금 해 보고 고기 안 나오면 바로 자리를 옯겨서 해보고 그기도 안 나오면 또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손맛을 보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크게 포를 뜨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가늘게 뜨니 뼈도 안 씹히고 맛도 좀더 있는것같습니다	2/19 17:19

아빠의청춘

2025-02-19 15:37

보트낚시를 할 수 있는 학공치 포인터를 찾아내면서
손맛에 흠뻑 취할 수 있었네요.
학공치 회로 잘 차려진 상에서 입맛을 느껴봅니다.
재미난 조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사블랑카	요즘의 겨울철이 아니면 학공치 맛도 못 볼 건데 다행히 아는 분이 보트를 가지고 있으니 한결 손맛과 입맛을 보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이번 주에도 출 조를 해볼까 하는데 적어도 2월 까지는 많이 붙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집 근처 초장을 파는 곳이 있으니, 몇 명이 모여서 학공치 회로 안주하여 한잔 하면 좋습니다	2/19 17:31

날잡으면비

2025-02-19 20:29

보트 있으니 여기 저기 신속 이동으로
학공치로 나눔과 잔 손맛과 입맛 즐기셨네요,
축하 드리며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학공치 선상낚시는 보트가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그 이유는 학공치를 잡기 위해서는 일단 양식장의 줄에 보트를 고정을 시켜야 하는데 보트의 고리만 걸면 바로 오케이 되고 또 보트는 가볍기 때문에 어장 줄에 무리를 주지 않아서 어민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되면 바로 이동도 아주 편합니다	2/20 15:47

낚시가최고

2025-02-20 00:38

지인분과 참 좋은시간을 보내시구 돌아 오신것 같습니다.
손맛도 보시구 입맛까지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학꽁치 길게 장만 하신것이 더맛난가 봅니다.
저도 다음엔 손질 할때 길게 장만 해봐야 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보트를 가진 분이 전에는 바로 옆에 살았는데 지금은 주차장 때문에 좀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같이 움직이기 편리하여 종종 낚시를 다닙니다 학공치 언제 까지 송정에 설칠지 모르지만 부디 올해는 오래 붙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20 15:49

바다부엉이

2025-02-20 03:00

지인분이 보트를 가지고 계시니 참 좋을것 같습니다.
나름 지인분과 손맛도 보시구 입맛까지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마릿수도 너무 좋아 보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보트 소유주가 친한 분들이라 누가 많이 잡는지 내기도 하고 잡은 고기 횟집에 맡겨 회로도 먹고 매운탕도 먹고 소주 한잔하는 게 참 좋습니다. 혹시 남아서 집에 가져 가면 말려서 다음에 소주 안주로도 아주 유용합니다	2/20 15:52

뽈라구다

2025-02-20 16:30

학꽁치 가 선상에서는 잘나오는가 봅니다.방파제나 갯바위는 잘안나오고 나와도 낱마리고. 요음 계속 허탕만 치네요.
예전에 지인보트타고 송정 미역양식장옆에서 학꽁치 잡던생각이 나네요.


카사블랑카	학공치가 통상 적으로 어장 주변에 몰려 다니는 것으로 보아 그곳에 먹을게 많아서 그렇지 않은가 싶네요 그런 이유로 밖으로 안 나가고 깊은 곳에서 재미있게 노는 게 아닌가 싶네요. 혹시 수온이 올라가면 밖으로 나갈지 기다려봐야겠지요.	2/21 09:22

뽈라구다	다음에 가실때 자리있으면 초대해주세요.	2/21 13:43

케미

2025-02-20 20:14

고기만 나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이 보트인데
덕분에 즐거운 낚시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학꽁치도 만만한 고기가 아닌 것 같네요


카사블랑카	확실히 학공치 잡는 데는 보트가 여러가지로 유리 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송정에서 최대한 빼 먹고 학 선생 사라지는 3월이 되면 제철 고기인 도다리 잡으러 간다고 합니다. 제철 고기 맛도 있는데 거제도 쪽으로 가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2/21 09:26

뽈라구다

2025-02-22 21:52

오늘 송정에 초대해주셔서 재밌게 놀다왔읍니다.
씨알이 형광급이 아니고 헝광등사이즈도 올라오고 .
즐거웠읍니다.


카사블랑카	뽈 님의 댓글을 늦게 봐서 지난주의 출 조가 늦어졌습니다. 그날 학공치 낚시는 선수가 뽈 님이 선수더군요. 만나서 반가웠고요... 다음을 기약해보죠	2/26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