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의 입문(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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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입문(마지막회)

	2010-08-18 (수) 19:03 작성자 : 주인이아빠 ( pporwkd )
	조행기
	추천: 0 조회: 7157

IP: 222.xxx.171

낚시의 입문(마지막회)

나의 낚시는 이제 시작이다...

혼자서 갯바위며 낚시를 어떻해 하지? 창피하다 이런생각은 잊어버린지 오래이다...

우리집앞에 방파제가있다... 탐사겸 그냥 바람세러 가보니 덴마 운영하시는분이 계신다...아... 1년만에 처음안것이다..

대물이 잡힌다고 하신다.. 허... 혼자가도 상관없단다... 허... 바로 예약!...

조금만한 배에서 낚시해본경험은 있으니 익숙하게 채비 준비를하고 밑밥을 주고 캐스팅 해본다...

나의 막대찌... 둥둥~.... 쑥~~욱~~ 먼가가 쭉~~~ 빨고 들어간다.. 어! 히트!...

두두둑!!!.... 와! 대물이다. 나의 손에선 오랜만이야! 라는 말을하듯이 힘이 들어간다...

두두두둑!!.. 허.. 릴링이 않됀다;; 싸구려라서 그런가... 장난 아니다... 그것도 모잘라서 아에 이건 미친듯이 처박는다.. 감시다.!..

그런대 전에 갯바위에서 잡었던거랑은 차원이 틀리다... 내가 버거울 정도다.... 덴마 반바퀴를 돌았다... 고기한테 이렇게 끌려

다닐정도로 힘을 받는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웟다...두두두두둑!.. 아주쉴틈없이 처밖는다.. 이때... 잠시나마 나의 스승이 되어주시며 처음 흘림을 가르쳐준 아저씨 말씀이 떠올랐다..

`니가 힘이 딸리면 주져 앉아라!그리고 낚시대만 들고 버텨라!`

난 생각나는순간 바로 주져 앉고 낚시대를 천천이 들기 시작했다... 두두두두둑!!!!!!!!!!!!!쿡쿡!!!!

나의 낚시대 엄청난 힘을 받는다는것을 보여줄려고 아에 n자로 휘어 있다... 부러질것같다!.... 쿡쿡쿡!!!!!!!!!!!!!!!!!!ㄷ....

나의 미끼를 물어준 물고기는 낚시줄을 안다는듯이 나의 발밑.. 덴마 밑으로 갈려고 엄청난 힘을쓴다....

순간.. 이놈이 힘을 않쓴다... 난 빠르게 릴링후 낚시대를 들려고 햇는데... 두두둑!!!. ..... 다시 쳐박는다;ㅠㅠ

나의 초리대는 이미 물속으로 다이빙한지 오래다.... 이런걸 올릴수있을까?....

나의 채비는 3호원줄에 2호목줄.... 버틸수있다!....

천천이 들면서 다들면 빠르게 릴링을 하고 다시 천천이 들고 릴링을 하고... 반복적으로 하는데... 지~~잉..... 헉.... 젠장!...

스플을 딱는다고 풀어놨더만 내가 제대로 않잡궜나보다... 스플이 풀리면서 힘겼게 감앗던 원줄에 다시 풀려나간다....

피~~~~잉..... 바람이 분다...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입가엔 웃음이 나오지만 나의 얼굴에는 긴장의 땀이 흐르고있었다....

옆에 낚시하시던 3분아저씨들도 나의 힘겨루기를 조용히 보고 계신다.... 아... 나혼자다라는 생각에 자신감은 더 잃고....

다시 스플을 꽉 잠구고 천천이 들었다가 릴링하는것을 반복적으로한다... 특!!!.. 아.. 나의 막대찌가 초리대가이드에 걸렸다...

다올렷다는거다...ㅡㅡ^그런대 왜 고기는 않보여!.... 라고 생각했지만 당연한거다.. 목줄 3미터에 초릿대는 아직도 수영중인데

보일턱이 없다... 여기 고성은 물도 탁한데다가....

천천이 들어본다.... 천천이... 고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허!! 대물이다.. 엄청 크다.... 그때 아저씨가 잡았던 감시 크기랑 매우 흡사했다....

옆에 다른덴마에서 낚시하시던 아저씨 와! 대물이다라고 하신다...

난 아직 낚시가 끈난게 아니다.... 내손에 올려야한다.... 젠장.... 맘만급해서 뜰체도 준비 않했다....

이미 고기는 공기를 마셧으니 힘을 못쓸꺼다... 한손으로는 낚시대를 잡고 한손으로는 뜰체 준비를한다....

다됬다!....켁!!!!!!!!!!!!!... 이놈에 고기가 아에 덴마 밑에 붙어있다... 손으로 잡을까....뜰체가 않다인다...아 미치겠다!....

잠시 10초 생각하다 결정... 한손으로 목줄을 잡았다.. 들어올리자!...........그때...파드득드드득!!!!!!!!!!!!!!!!!!!!!!!!!!!!!!!!!!!!!

아!.................목줄을 잡고 살 올리는도중 감시가 지금도 궁금하다...... 바늘털기를 한다... 그건 바늘 털기였다....아님 아직

내손에 잡힐때가 아니다고 보여준거거나... 유유히 물속으로 사라진다.......아..... 아직도 그때를 못있는다...

그후 3번이나 더 입질을 받았지만 바늘이 터지거나 목줄이 날라가버렸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몇번이고 도전을했고 대물은 아직도 못잡았지만.... 실력하나는 정말 많이 늘은것같다...

이젠 혼자서 방파제가도 멀잡아도 잡고 지금시기는 감시를 원없이 잡고 다닌다...훗.....

이젠 감성돔이라는 물고기에 연연하지않는다... 그냥 나의 손과 입과 그리고 마음을 즐겁게 해줄 물고기면 충분하다...

아직도 대물은 연연이 가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니 그냥 초보조사님들 모시고 같이 낚시하는게 너무 즐겁다...

아... 나의 낚시 조행은 여기서 마쳐야겠다... 정말 낚시를 하면서 많은 일들과 재미있었던 일들 그리고...

낚시를 하면서 새롭고 두근거리는 이마음... 아는분들만 알것이다.. 배를타고 세벽같이 나가서 낚시를 하며 자연과 한몸이된다는

이느낌...

지금 현제시대의 인간이 자연과 한몸이 될수있다는것은 축복받은인간이다....
난 그걸 느끼고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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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
좀더 적고 싶지만 시간이 나질 않을것 같아요.. 이후 이야기~^^ 알고 싶으시면 저를 직접 찾아오세요! 그럼 이야기 봇다리를

풀어드리죠~^^ 같이 낚시도 하면서~^^...허접하지만 낚시의 입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어사냥 2010-08-18 23:53	댓글은 달지 않았지만 주연이아빠님의글 잘 읽었습니다. 세월이흘러 어느듯 나에게도 대물감성돔이 올라올 날을 기다립니다. 안낚하세요

물이좋아 2010-08-19 08:31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초보에서 꾼까지의 경로를... 잡은 때보다 물속에서 더 자라는 놈들을 생각 할때 그 순간의 긴박함이 더 남는 가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야인 2010-08-19 09:30	주인이 아빠!! 지나간 조행기 즐겁게 애독한 회원으로서 감사 드립니다.^^ 님께서 올려준 조행기가 부낚의 디딤돌이 돼어 알찬 부낚으로 거듭날겁니다. 이쁜 주인이 잘키우시고 가정에 우선하세요. 낚시는 다만 취미 일뿐입니다. 항시 인낚하셔서 좋은글 부탁 드립니다 ^^

어복 2010-08-19 10:34	자연에 동조되고, 바다에 순화되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낚시꾼이 아닌 낚시객 아니겠습니까? 항상 건투를 기원합니다

송정초보꾼 2010-08-19 18:45	마지막까지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주인이 아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항시 같은 맘이 아니겠습니까? ㅋㅋ 여하튼 인낚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주인이아빠 2010-08-19 22:29	조행기에 한분한분 답글을 못달아드려 죄송하내요... 다음 조행기는 다음달이나 지나야 적겠내요.. 그때는 감성돔을 줄줄이 잡을떄.... 전 초보분들이 이글을 읽고 낚시를 조금이나마 아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감성돔<< 이놈을 잡기위해 6계월이라는 시간을 공부또공부.... 그냥 되는건 없더라구요,,, 대물 감성돔... 올해는 저도 꼭 잡아볼랍니다.

위풍당당 2010-08-20 00:35	재미난 글 잘보고 갑니다. 항상 지나고 나면 그땐 그래지 라는 생각이 들죠 아무쪼록 더운 날씨에 건강유의하고 즐거운 낚시 하세요~~~~

정든유곽 2010-08-22 11:55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주인이바빠님 때문에 가보고 싶은 곳에 고성이 추가되었습니다...^^ 1년후가 될지, 10년후가 될지 기약은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즐낚, 안낚하시고 가정에 행복 가득하세요..^^

강태공인 2010-08-23 07:03	젬나는 초보 조황글 나 또한 초보시절 추억이 그리워 지네요. 초등시절 충무동 방파제에서 봉돌 없어 볼트너트 주워 꼬시래기 잡던 시절요.......ㅎㅎ 친구가 삼산면에 집을 사놔 주말만 되면 내려 가는데 언제 함 만나 차한잔 나누죠. 무더운날 건강 하세요.......^^*

전유동김 2010-08-24 01:50	낼출근을 위헤서 잘려다가 1편을 건드렸네요 이게 잠을 못잔 이유가 되는지도 모르고...ㅎㅎ 넘 재미있었서 막회까지 읽고 잠니다.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피어 올랐다가 급 흥분 되었다가 사람을 아주 가지고 노는 글이네요..ㅎㅎ감상 잘했읍니다~~

감시다이 2010-08-27 13:18	미소가 절로 나오게 하는 재미난 이야기를 잘보고 갑니다.다음기회에는 더욱 더 재미난 얘기가 펼쳐지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군요..^^

여니낭군 2010-08-27 22:00	아 읽고 있던 제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대물펭귄 2010-08-30 02:39	넘 잼나게 읽어서 눈이 아파욤..ㅜ,,ㅜ 항상 안낚.즐낚돼세요..ㅎㅎ

다비다비 2010-08-30 16:56	ㅋㅋㅋ갑자기...처음 낚시 할때 동생에게 원투대 하나 얻어서 원투 던져놓구 안잡힌다고 궁시렁대다가... 밑걸림인줄알고.. 힘들게... 올리다가..아 고기구나.. 우럭 38 짜리잡고... 그다음날...부터.. 낚시 도구 다사고... 배운다고 시간보내...이리저리.. 참마니 당겼네요..ㅋㅋㅋ ㅡㅡ 하지만... 그이후로... 38 짜리... 구경도 몬했다는..ㅋㅋ 사천.겟바위...뭐..ㅎㅎㅎ 주인님.. 정말잘읽었습니다... 갑자기 옛날생각이...ㅋㅋㅋ

우기 2010-08-31 11:22	넘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뭣 모르고 낚시할때 생각나는군요.

어복터진놈 2010-09-05 22:35	정말 잼나게 읽고 갑니당...혹시 뎃마가면 전화 꼭 드릴께요...

gjqmaos 2010-09-14 11:39	실감나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평생에 몇번이나 그런 기회가 올지~~~

떠바리 2010-09-16 10:10	저두 정말 잼있게 봤어요.... 낚시 소설이란게 제대로 나오면 꽤 히트 칠것 같은데.... 혹시 그런 소설있나요? ^^&

동아야 2010-09-30 23:41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낚시라는 동질감속에서 느끼는 따 뜻 함이 베어나오는 글이였습니다

부산아리랑 2010-10-23 20:21	늦게나마읽은게다행입니다. 넘웃고 손에땀나고 ㅎㅎㅎ 행북한 시간있었습니다. 운제 한번뵐수있겠지요 ~^^

춘풍 2010-11-03 20:25	글읽는 동안 한편의 동화속 이야기 처럼 들립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시간이 있어 오늘이 더 행복한게 아닐까요 이런글을 읽게 해주시어 감사 합니다

루어황 2010-11-05 17:33	잘 읽었습니다. 현장감이 살아있는 재밌는 글에 감사드립니다.

대물낚시광 2010-12-03 15:42	중독된것 마냥 10편의 글을 쉴틈없이 읽어 내렸습니다. 정말 재미난 글입니다. 다음 시리즈도 연재해주세요^^

달숨이 2011-06-15 17:01	덕분에 재밌게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 낚시를 하시면서 추억거리도 많이 만드신것 같네요 ^^ ㅎㅎ

바츠 2011-08-02 16:11	시리즈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아 정말 올만에 잼나는 글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