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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눈팅이  ( dieint )    dieint@naver.com   작 성 일 2008-10-04 (토) 13:06   분류 질타

ㆍ추천: 0  ㆍ조회: 1468     ㆍIP: 118.xxx.166

함께살아간다는 것 이번주 3일연휴 중 토요일이 마침 당직이라 금욜은 근처 진해에 포인트나 찾아볼 요량으로 새벽 3시에 기상해서 이것저것 주섬주섬챙깁니다. 어느새 마눌도 일어났는지 "내도 가치가까?" 그럽니다 지금 임신 7달째라 가치가모 방파제만이 답이라 망설이는데 "왠만한데는 걸어갈 수 있다" 그럽니다. 참고로 마늘은 낚시 조아라 하지 않습니다. 남푠이 늘 낚시댕긴다고 얼굴보기 힘들어서 가치 얘기도 하고 바람도 쐬고 그러고 싶었나 봅니다. 목적지를 수치마을갯바위(전날 답사한 등산코스)로 정하고 새벽5시 진해모 낚시점 도착 밑밥3개 파우더1개 옥수수1나 주문합니다. 비벼주는 사람 왈 "옥수수 할꺼라?" (참고로 제나이 33인데 걍 보면 20대로 보입니다. 그래서 첫 반말크리터졌나 봅니다) 저 "네, 옥수수 없습니까?' 비벼주는 사람 "옥수수할끼라".. 조금더 크게 되묻습니다...   제기 1빠따라 뒤에 줄선사람들 다 저만 쳐다봅니다..       저 "걍 보리주이소" 어렵게 비비고 물하나 꺼내들고 계산대에 섭니다 주인 물값달랍니다    저 왜물값받냐 물으니 자기가계는 크릴싸게 팔아서 남느느게 없답니다. 그래서 크릴값 얼마냐 물으니 15,000원 달라고 합니다. 크릴도 싼것도 아님시롱 새벽 댓바람부터 싸우기 싫어 15,500원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계산하고 출발하면서 크릴값이 개당 얼마고 파우다가 얼마쳐서 받는건지 머릿속으로 조합을 해봅니다. 제가 한곳에 생각이 집중하면 딴기 눈에 잘 안들어 옵니다. 그때 마눌왈 "여보, 신호... 어겼는데".. 헉뜨 정지해있다 파란빛에 진행했는데 알고보니 좌회전 신호입니다. 다 같이 신호등에 정지해 있다 나만 출발하는 뻘줌함... 그리고 이때를 놓치지 않고 "치~~즈" 해주는 신호위반카메라의 쎈스~ 에궁.. 이래저래 말리는 출발입니다. 겨우 수치마을 도착.. 마눌과 산행 20분에 갯바위 도착.. 5시50분 아무도 없습니다.. 물색좋고 조류좋고 경치좋고.. 아침의 기분상한 일들은 모두 백지가 됩니다.. 밑밥 두어주걱 뿌리고 낚시대 펴고... 낚시시작..  고딩어만 올라옵니다.. 그래도 즐거운 낚시~ 한두분씩 오시고 간격유지.. 그러던 중 9시쯤되어 한팀이 내려옵니다 6명.. 왁자지껄.. 고함은 기본옵션 마니도 떠듭니다.. 그중 제 옆에 붙어 5명이 원투대를 꺼냅니다.. 첨벙.. 첨벙.. 첨벙.. 첨벙.. 첨벙.. 그 사람들돠 같이 온 사람중 1명이 또 대를 폅니다.. 흘림대.. 그러곤 저와 자기일행들 사에에 펴는기 아니라  저와 저 다음으로 오신분 사이에 끼어듭니다.. 그리고 저옆의 원투군단은 슬금슬금 저쪽으로 붙어오더군요 이때부터 화가나기 시작합니다. 6명이 다 원투라면 몰라서 그렇겠지.. 다같이 즐기는데 원투면 어떻고 흘림이면 어떠하랴.. 일행중 흘림대가 있음은 1:1과외,, 혹은 누구한테 한두번은 낚시를 배웠을테고.. 자신이 자기일행과 같이 대를 드리우지 않고 나를 총알받이로 내세움은 짧은 머리의 교만한 짓이니.. 참 그놈의 낚시가 뭔지.. 괴기가 먼지... 행사가 얄밉어 한소리 할라꼬 밑밥주걱을 던지자.. 절벽 위 소나무밑에서  지켜보던 마눌 한마디 합니다. "올라온나.. 그냥가자" 묵묵히 가방쌉니다.. 흘림대 그넘이 제일 미웠습니다.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이 편광안경 너머러 보이는 비열한 눈매와 '이제 우리자리다'라는 의미의 얇은미소......... 절벽위에 올라가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소나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의 내음을 맡으며.. 잠시 생각합니다.. 사람이 다 아름다울 수는 없음을 나이를 먹을수록 연륜이 쌓이고 혜안이 쌓여 부드러운 갈대가 됨이 보편적이나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있음을.. 그리고 그러한 부류는 절대 바뀌지 않는 사람들임을.. 함께살아간다는것..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것.. 그것이 일이든 취미든 기본인 것에는 변함이 없을진데.. 언젠가 배려하는자가 약자의 상징이되고.. 잃지않고 얻는자가 강자의 의미로 굳어지는 세상.. 가끔은 지는법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선배님들.. 후배나 지인이나 혹은 모르는 사람들에게 종종 낚시를 가르치실일들이 있겠지요.. 채비며.. 조법이며 물론 중요할 것입니다. 그전에 예의에 대하여 배려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람을.. 인생을 가르치는 심정으로 낚시를 가르치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렇게 배우신분이 또 그렇게 가르키시고 .. 학교의 선생만이 가르침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간 좋은사람들로 가득찬 낚시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요근자에 낚시의 재미에 빠져 용돈을 아껴 이것저것 사 모았습니다. 걔중엔 저에겐 부담스러운 금액의 낚시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저가 당분간은 낚시를 생각치 않으려 합니다. 물론 어제의 일도 있겠지만 그간 낚시를 다니면서 유사한 일들을 많이 겪었던 이유에서 입니다. 일상의 욕심과 아집에 지쳐 피해간곳이 더한 욕심과 아집의 경연장... 처음부터 .. 바다만 바라볼 수 있으면 족한것이겠지요.. 낚시가 직업인 된마냥.. 직장에서의 전투적인 태세가 비일비재한 낚시터라면 그냥 눈으로 바다를 담는것에 만족하렵니다.

칭찬,질타......... 최근댓글  ㆍ선상조황을 갯바위 조황으로 올리는 03/14 ㆍ 조황사진을 최대한 확대하여 눈을 02/20 ㆍ요즘 가덕에 학꽁치가 많이 빠진 상태 02/19 ㆍ가덕 학꽁치 많이 빠졌습니다. 조황에 02/19 ㆍ가덕에 최근 학꽁치 조황이 저조한편 02/18 ㆍ최근엔 거짓조황이 없는것으로 알고 02/18 ㆍ어딘줄 알 것 같습니다 그것이 사실 02/17

은경이뿐야 2008-10-04 15:29 IP:115.xxx.4	혼자도 아니고 내외간에 올만에 나간 길인데..안타깝습니다 아무리 핏대 세우며 말하고 싸워봤자 분통 터지고 열받게 하는 쓰레기 같은 작자들.. 우리라도 그러지 맙시다 차라리 저 처럼 멀리 나가시거나 고기가 잘 안잡혀 사람 발길이 드문 곳으로 가시던지요..ㅡ,.ㅡ 돈 들고 낚시 다니기 귀찮더라도 낚시면허제 해야 되요.. 그것도 아주 강력하게..ㅡ,.ㅡ 방법은 그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에혀~ 좀 있음 아이 아빠 되실껀데 좋은 생각만 하세요^^ 항상 즐낚, 안낚 하시고요

나도오짜조사 2008-10-04 15:41 IP:58.xxx.241	님의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취미생활은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 스트레스를 풀고자 함인데 그 일로 인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면..... 타인에 대한 배려. 우린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목소리 큰넘이 이기고 떼쓰는 놈이 장땡이고 이런 행태가 언제쯤 고쳐질까요?

푸른날개 2008-10-04 18:44 IP:210.xxx.99	정말 공감이 됩니다. 모처럼 가족과 오붓하게 낚시하러 갔는데, 뒤늦게 와서 넓은데 놔 두고 아무 양해없이 막 끼어들면 정말 힘들어요.

사상강태공 2008-10-05 16:13 IP:222.xxx.171	마끼 쳐놓은곳에 말없이 끼어들면서 자리 뺏아가면 자리는 옮기시대 뽕돌 달아서 첨벙 첨벙 몇번 던지고 휘져어 고기는 다~~~ 쫒아낸뒤 자리 옮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