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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낚싱  ( ky1564 )       작 성 일 2006-12-05 (화) 13:01   분류 칭찬

ㆍ추천: 0  ㆍ조회: 1777     ㆍIP: 222.xxx.38

고맙습니다. 얼마 전 저녁을 일찍 먹고 동방낚시 하려 갔었습니다. 추위을 느껴 미리 준비해운 바람 막이 옷을 더 입고 낚시가방+ 45L소품가방 + 밑밥통을 들고 수위아저씨께 따뜻한 켄 커피 한잔 대접하고 입구에서 15분 정도 걸어들어 갔습니다. 낚시의 즐거움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참을 하다가 이쯤대면 집에서 전화 올 때가 되었는데 하고 전화기을 찾으니 없었습니다. 혼자생각으로 " 차에 있을까? 집에서 안들고 왔나?..등등" 생각하다가 " 어디에 있겠지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던 낚시을 계속 했습니다. 주위에서 잡은고기와 라면으로 맛있게 밤 참을 드시고 계셔서 저두 출출하다 시퍼 혼라 먹을까 하다가 남은 밑밥을 옆에 분께 드리고 그냥 철수 했습니다. 차에 도착해서 전화기을 찾으니 없어서 집에 있겠지하고 가는길에 공중 전화로 집에 전화을 했더니 집사람 왈 " 왜그리 전화을 안받느냐고 역정을 내더군요"  . 헐 아까 바람 막이 옷입을 때 떨어졌나보다....다시 차을 돌려 가보니 없었습니다. 내일 회사에 중요한 일을 해결 해야 되는데.....혼자 별 생각을 다하고..그다음날 아침에 전화을 걸어보니 나즈막한 목소리로받으시더군요 할아버지 : 어제 동방가서 나오는길에 주웠어... 낚싱 : 고맙습니다. 지금 가지려 가겠습니다. 위치좀가르쳐 주셰요.. 할아버지 : 신모라 지나서 교회가 있는데 **빌라 201동이야. 지금올거여? 낚싱: 지금 출발하면 40분 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가는길에" 어제는 왜 안받았을까?" "어제 찿았으면 이런 번거러움은 없었을 텐데..." "아냐 이렇게 찾은게 어디야 " 요쯤 전화기 주워서 중고 시장에 파는 사람도 가끔있다고 하던데 " 혼자 중얼 거리며 목적지에 도착 해서 초인종을 누르니까 인기척이없었습니다 . 50M 내려와 공중전화을 했더니 왔냐고 하시면서 나갈테니 있어라고 하더군요. 급하게 올라가니 할아버지께서 보청기을 하고 계셨습니다." 귀가 어두워서 전화소리을 들을수가 없었네 젊은이" 하고 전화기을 주시는 손에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을 지갑에서 꺼내어 고마움의 표시을 할려했으나 완고하게 거절하셔서 "다음에 동방에서 만나면 저녁 꼭 대접 하겠습니다.하고 인사드리고 부재중 전화번호을 확인할려구 하는 순간: 밧데리는 만땅으로 차여있었고 전화기는 비밀번호설정이되어 있었습니다. 집사람이 계속전화해서 밧데리가 다소모 되어버렸고 .. 우리딸아이가 전화기로 장난을 쳐서 비밀번호을 걸어놓았던상태었습니다. 그럼 할아바지께서는 전화을 찿아주기위해 충전 해두셨던거였습니다. 추운겨울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가난한 저 맘을 부자로 만드셨습니다. 동방갈 꼭 인사 드릴께요.할아버지그리고 건강하세요.

칭찬,질타......... 최근댓글  ㆍ선상조황을 갯바위 조황으로 올리는 03/14 ㆍ 조황사진을 최대한 확대하여 눈을 02/20 ㆍ요즘 가덕에 학꽁치가 많이 빠진 상태 02/19 ㆍ가덕 학꽁치 많이 빠졌습니다. 조황에 02/19 ㆍ가덕에 최근 학꽁치 조황이 저조한편 02/18 ㆍ최근엔 거짓조황이 없는것으로 알고 02/18 ㆍ어딘줄 알 것 같습니다 그것이 사실 02/17

감펭이 2006-12-05 13:20 IP:203.xxx.254	히야 요모습이 바로 부산바다의 모습인기라......... 낚싱님 할아버지 덩말 고맙죠............다 그게 부산바다의 인심입니다. 우쨌던 따뜻한 마음만이라도 고맙지요. 님도 남에게 호의로 대하면 되지요. 낚싱 알겠습니다. 12/5 13:22

가고파 2006-12-05 13:23 IP:211.xxx.202	따뜻한 얘기군요........... 항상 즐낚 하세요~~

낚시야놀자 2006-12-05 13:28 IP:211.xxx.84	정말 고마우신 할아버지군요............기회가 되면..맛있는 도시락 싸가지고 할아버지 모시고 동방으로.... 휴대폰 잃어버린 그곳으로 모시고 낚시가면 어떨까요?? 낚싱 할아버지께서는 휴대전화가 없다고 하셨구요 일주일중이틀정도 동방에 가신다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2/5 13:31

낚싱 2006-12-05 13:32 IP:222.xxx.38	집을 알고 있으니 주말에 모시고 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사직초보 2006-12-05 13:34 IP:203.xxx.52	추운날씨에 훈훈함을 느낄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그 할아버님 조력만큼이나 마음이 넒으신 따듯한 분인거 같습니다.. 언제 따듯한 커피한잔 들고가셔서 동방에서 대접하면 좋아하시겠네요^^ 낚싱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12/5 13:38

대로 2006-12-05 14:30 IP:58.xxx.24	동방 다녀오셨네요..좋은일 경험 하셨구요..아직은 분명 살만한 세상인것 같습니다.... 무디고 둥글게 사는법을 배워가면 어지럽고 복잡함속에서 길을 찾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함을 표시할줄아는 낚싱님도 괜찮은 사람인거 같아요....ㅋㅋㅋ 담에 봐요.......참 ..저 모자에 다는 후레쉬 구입했어요..그날 얼마나 시껍 했는지.. 낚싱 화물 연대 뉴스을 보면 대로님 생각이 나더군요...수고하세요. 12/5 14:51

다금바리 2006-12-05 14:44 IP:125.xxx.75	부산바다는 이게 참 모습인데...^^ 추운 날씨에 훈훈한 정을 듬뿍 받고 오셨다니 7짜 걸은 셈이네요....

호야바다 2006-12-05 14:59 IP:61.xxx.69	남을위한배려가 참 보기 좋습니다. 나이는 그냥 먹는게 아니군요.. 담에 5짜 잡아서 보답하시길~~

통영감사마 2006-12-05 15:49 IP:203.xxx.41	추운 날씨에 아주 가슴이 훈훈해지네요 ^^ 따뜻한 사연 고맙습니다.

야쿠르트 2006-12-05 19:27 IP:59.xxx.91	것두 인연인데 좋은 인연 되셨으면 좋겠네요 ^^ 가슴이 훈훈합니다.

김해꼴통 2006-12-05 20:04 IP:221.xxx.26	이제 부낚의 참 모습이 보입니다... 참 훈훈한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조아서 2006-12-05 20:53 IP:59.xxx.91	언제나 즐거운 일들만 가득 하길.......

메가리사랑 2006-12-05 23:12 IP:58.xxx.100	이런얘기가 있으면 저런 얘기가 있고... 낚시를 떠나 사람사는이야기가 있기에 부산바다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가 봅니다. 추운겨울에 훈훈한 이야기.. 좋네요.

무릉도원 2006-12-05 23:44 IP:211.xxx.230	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훈훈함입니다..^^

산방산 2006-12-06 00:09 IP:221.xxx.119	요즘세상이 친절하고 착하디착한사람들이 더많은세상아닙니까^^* 추운날씨에 따스함이베어나오는이야기 감사합니다.

여의봉 2006-12-06 13:11 IP:211.xxx.190	추운 날씨에 가슴까지 띠뜻한 사연 정말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돌돔먹고파 2006-12-06 21:46 IP:61.xxx.91	캬~ㅜ.ㅜ 이것이야말로 부산바다~뭉클한이야기 잘보고갑니다~날씨가많이춥네요~ 날풀리는날~출조들하세요~^^

고기도못잡는 2006-12-07 18:36 IP:58.xxx.209	세상에는 나쁜사람 보다는 좋은사람이 많이산다는 자체가 우리를  살아가는 이유가 아닌지... 할아버지 오래동안 건강하게 보내세요 ... 모든이에게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 하시기를 항상 어복충만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