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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마적28호  ( cultad )    dionysian@naver.com   작 성 일 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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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소설가 한창훈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출간<세계일보> 입력 2010.09.13 (월) 22:27 깊고 푸른 바다의 서정 펄떡~ 20100913003512 소설가 한창훈(47·사진)씨가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문학동네)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펴냈다. 이 책에는 그가 직접 낚시로 잡거나 손으로 거둔 29종의 확인된 해산물을 먹는 법이나 회 치는 요령까지 사진과 함께 소설 같은 느꺼운 이야기들을 곁들여 진설했다. 확인되지 않은 한 종은 사람인지 어류인지 모를 인어라는 종인데, 한창훈은 분명히 그녀(혹은 그)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동서의 많은 증언들을 신화처럼 말미에 차려놓았다. 이 책에 수록된 어류와 해초 목록은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렌다. 갈치 삼치 모자반 숭어 문어 고등어 군소 볼락 홍합 노래미 병어 날치 김 농어 붕장어 고둥 거북손 미역 참돔 소라 돌돔 학꽁치 감성돔 성게 우럭 검복 톳 가자미 해삼, 인어. 거문도에서 1963년 태어나 여수 광주 대전 천안 서울 등지를 옮겨다니며 살다가 4년 전 귀향한 한창훈. 그는 어느 날 오전에는 원고를 쓰고 점심에는 라면을 끓여먹은 뒤 잠시 누워 있다가 당숙이 방어 낚으러 가자고 해서 빗방울 서너 개 떨어지는데 망설이다 결국 나갔고, 4㎏짜리 방어를 낚기에 이르렀다. 그 방어란 놈, 3년 전 제주도 남서쪽 20㎞ 지점에 태어나 수많은 포획과 포식의 위험을 겪으며 북쪽 옹진반도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 제법 방어 모양이 잡히고부터는 제주도를 수백바퀴나 돌았고, 오늘도 거문도 옆 백도 인근에 놀다가 배는 그다지 고프지 않았지만 전갱이가 어디 가지도 않고 앞에서 빙빙 돌고 있기에 그만 콱 물어, 생을 다했다. 그는 이 운명적인 삶과 죽음을 화두로 “광대한 우주, 무한한 시간, 이 속에서도 같은 행성,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내 가까운 사람들은 모두 이런 기적 같은 확률을 뚫고 만났다”고 설파한다. 깊은 바다의 푸른 서정을 물에 떨어뜨린 잉크처럼 활자로 풀어온 작가 한창훈. 그가 섬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다시 섬으로 돌아가 ‘생계형 낚시’로 잡아낸 물고기들과 해산물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와 더불어 각 항목마다 소설 같은 에피소드를 곁들여 펴낸 이 책은 1814년 손암 정약전 선생이 흑산도에 유배되어 집필한 ‘자산어보’를 각 장마다 머리에 인용해놓았거니와, 손암 선생의 업적을 보충하면서 입맛과 체험담을 특별히 조미료로 첨가한 21세기판 ‘현산어보’라 할 만하다. 첫 키스 기념으로 남녀가 포장마차에서 한창훈을 불러내 같이 먹었다는 병어회. 세월이 흘러 그들의 인연이 엉클어졌을 때 그 친구와 다시 청했던 것도 그 병어회였다. 결혼해서 어찌어찌 살고 있는 와중에 부모의 반대로 헤어졌던 섬 남자를 다시 만나, 그 시절 약속처럼 그가 늘 되뇌던 놀래미 회를 산처럼 쌓아놓고 한 점도 먹지 못한 채 눈물 속에 뛰쳐나온 후 그 맛난 회가 아쉬워 입맛을 다시는 아주머니의 회한도 눈물겹고 우습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런 에피소드들은 사소한 양념일 뿐 엄연한 주인공들은 물고기와 해초 자신들이다. 그것들을 요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실제 사진들과 어쩔 수 없이 잡고 죽인 그것들에 대한 한창훈의 지극한 연민과 애정이다. 어쩌다 먹어야 되는 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냐고, 한창훈은 짐짓 탄식한다. ..................................... 삶의 세파에 책을 읽지 않은지가..기억에 없네요. 한때는 문학소년이었는데.. 최근 우연찮게 바다와 낚시,,그리고 자유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낚회원님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네요. 저도 아직 인터넷 주문만 하고 읽어보진 못했지만. 기대만땅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의 관심사가 바다거나 낚시..혹은 그 바다의 어획물에 대한 고찰?..혹은 요리.. 하여간 내삶에 또다른 자양분을 공급할 지식의 보고가 될듯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사는이야기 최근댓글  ㆍ멋진 정보 올려 주시는것같습니다. 미역참 좋 04/25 ㆍ미역 좋아 보이네요 좋은 정보 알려 주시어 04/25 ㆍ거제대교쪽에서 체취를 해서 더욱 물살도 세고 04/25 ㆍ직접 체취를 해서 말려서 만든것이라서 그런가 04/25 ㆍ해당하는 청년 근로자들에게 기쁜 소식인것 같 04/23 ㆍ청년 근로자에게 큰 힘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 04/23 ㆍ청년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시는 04/23 ㆍ해당 되시는 분들은 신청하여 보탬이 되었으 04/23

아빠의청춘 2011-10-25 07:44 IP:61.xxx.162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 제목에서 삶의 굴곡과 낚시철학이 묻어나는 것 같네요...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사랑방손님 2011-10-25 11:20 IP:118.xxx.212	바다...아직까지 밝힐게 더 많은걸로 알고있는데요 ㅎㅎㅎ (어쩌다 먹고 먹혀야....인생의 굴레같은...) 저하곤 좀 안 맞는 책이지만 이런책도 있단걸 알게해 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 항상 안낚 즐낚하세요^^

투덜이스머프 2011-10-25 12:45 IP:114.xxx.163	마음에 와 닿는군요... 골방에 먼지를 먹고 있는 책한권 내놔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려...

바다태왕 2011-11-18 14:59 IP:210.xxx.134	아 마음에 팍팍 와 닿네용   인생이 허기질때 바다로 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