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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사랑방손님  ( a78a )    a78aa78a@hanmail.net   작 성 일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ㆍ추천: 0  ㆍ조회: 2409     ㆍIP: 118.xxx.212

여기서 이런글 올려두 되려나...몰라요...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깊어가는 가을...저 멀리 겨울이 손짓하듯이 자꾸만 자꾸만 다가가네요... 천고마비의 계절에 모든 가정에 평온이 깃들길 바라며...몇글자 적어 올립니다... 오래전에 강아지 한마리를 키웠습니다... 진돗개였구요...이름은 공주 였어요...암컷이구.. 제가 공주처럼 예쁘게 키울 수 있을거 같은 마음에... 그녀석 키우다...한 반년여 만에 하늘나라로 보내야 되었어요.. 그렇게 보내고나니 제가 너무 무책임해서 그런거 아닌가란 마음에... 정말 책임감 강해질때...그때 비로소 한마리 키워봐야겠다 다짐 또 다짐했답니다. 그 후 6년여란 시간이 흐른 후... 얼마전 아는 지인분께서 하얀 진돗개 한마리를 데리고 오시면서... 이제 네꺼니까 네가 집도 만들어주고 밥도 주랍니다... 갑자기 난데없이 이런일 생기니까... 황당하기도...나름 기쁘기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전 암컷 수컷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웬만해선 수컷이 좀 더 호감이 갔는데... 이녀석 수컷이기에... 이름을 럭키라고 짛어주고... 좋진 않지만 집도... 맛난건 아니지만 밥도... 물고기 붕장어 도다리 뽈락 등 잡아오면 이녀석 삶아 먹이느라 정신없었죠... 밤낚시 다녀오면 대략 밤 12시~01시... 그래도 이녀석 심심할까 싶어... 다음 날 출근해야는데... 꼭 1시간씩 근처 놀이터며 학교 운동장이며... 데리고 다니면서 산책 시켰답니다... 그러던 그녀석이 얼마전... 불의의 사고로 또 하늘나라로... 휴~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제가 능력이 책임감이 떨어져서 그랬던 건지... 럭키라고 부르면 빛의 속도로 달려와선 내 품에 안기던 녀석이 멀리 가버리니... 마음이 아픕니다... 회원님들 별 얘긴 아니지만 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시라도 애견을 키우시는 분 계시다면 조심 또 조심해서 저 처럼 이런 불상사가 안생기게... 잘 돌봐주세요 ㅠ.ㅠ 그리고 제 아픔을 달래려 또 다른 녀석을 키우려는 건 아니지만... 혹시라도 이쁜 진돗개 or 좀 대형견 가지구 계시거나... 주윗분들 중에 분양 할 의사가 있으신 분들 계시면 연락 한번 주세요... 그녀석 보내고 난뒤 너무 허전한거 있죠... 이번 만큼은 절대 잘키우려 노력 또 노력 할게요... 접종 다 마추면...산으로 들로 바다로... 데려가 띄어놀게 만들고 싶었는데... 주저리 주저리 제 작은 속 마음 여러분께 토로해 봅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 웃음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사랑방이...

	사는이야기 최근댓글  ㆍ멋진 정보 올려 주시는것같습니다. 미역참 좋 04/25 ㆍ미역 좋아 보이네요 좋은 정보 알려 주시어 04/25 ㆍ거제대교쪽에서 체취를 해서 더욱 물살도 세고 04/25 ㆍ직접 체취를 해서 말려서 만든것이라서 그런가 04/25 ㆍ해당하는 청년 근로자들에게 기쁜 소식인것 같 04/23 ㆍ청년 근로자에게 큰 힘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 04/23 ㆍ청년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시는 04/23 ㆍ해당 되시는 분들은 신청하여 보탬이 되었으 04/23

민장대쳐박기 2011-10-11 19:51 IP:121.xxx.59	'사랑방손님'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키우던 강쥐 사고로 죽으면 몇날 몇일 을 울고 했습니다,, 안키운다고 맹세를 해도 어느새 세마리,,,,,아휴 우리 루비가 새끼 놓으면 줄께요,,풍산개랑 거제개 믹스견입니다 외형은 진도개랑 똑같은데 무지 영악해요  기다려주세요,, 사랑방손님 민장대님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세마리 키우신다니...대단하시네요. 루비가 언제 새끼를 낳을진 모르지만 한번 기다려볼게요...정말 고마워요 ^^;; 10/12 11:15

밀짚모자루피 2011-10-11 20:53 IP:211.xxx.216	'사랑방손님'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슬픈 이야기네요. 주인의마음을 럭키가 하늘에소 알아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가슴속에 간직한 럭키를 행복한 곳에서 행복하게 살게 놓아주는것도 좋을 꺼라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 럭키는 없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사랑방손님 네...마음편하게 저의 액운을 럭키녀석이 전부 가져갔다라...생각하며... 혹시나 다음번 키울 녀석은 꼭 저랑 평생을 살도록 노력해 보려구요..감사합니다... 10/12 11:16

처음낚시 2011-10-12 00:32 IP:175.xxx.204	'사랑방손님'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저도 잃어버린 시츄가 있었습니다.... 이름도 공주였는데....잃어버린후 어머니는 이틀동안 우셨어요.... 저도 많이슬펐구요.... 지금은 키우고는싶지만 또 다른 아픔이 올까봐...조심스럽습니다.... 늦게 들어와도...혼자 맞아주고....기쁠때 꼬리쳐주고.....슬플때 꼬리쳐주고.... 짜증날때 꼬리쳐주는....어떨땐 사람보다 위로가 더 되곤 했지요.... 더 좋은 아이 분양받으셔서 더 예쁘게 키워주세요...

아침뱃살 2011-10-12 06:58 IP:61.xxx.45	저의 사무실 모 기사님 얼마전 강아지 잃어버리고 나서 고놈 찾을려고 파출소로 유기견 보호소로 동네 애견삽 동물병원 헤메고 계십니다.. 일하다가도 어디서 연락오면 걍 뛰어가서 확인하십니다. 만덕 농협앞에서 누가 봤다는 제보가 와서 얼마전엔 만덕 농협 CCTV까지 경찰관 입회하에 확인하시데요.. 저도 강아지 키우고 있지만 님처럼 그런 상황이라면 넘 안타깝죠... 저도 우리 상구 잘 돌봐야겠습니다..... 사랑방손님 이런 말하면 좀 그렇지만... 가끔은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처음낚시님 말씀대로 그녀석들은 기쁘나 슬프나 외로우나... 항상 반기거든요... 하물며 단잠을 잘때도 주인이 부르면 쏜살같이 달려와 품에 안깁니다... 뱃살님 상구 이쁘게 잘키우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10/12 11:20

아이스피쉬 2011-10-12 12:23 IP:119.xxx.94	상구는 저의 형님 이름입니다 ㅠ.ㅠ, 여기 부낚엔 정말 동물을 사랑하고 절절이 마음이 아름 다운분들이 참 많네요. 저희 집엔 허스키와 싸우다 눈알하나 빠지고 다리절뚝거리는 잡종발발이 한마리와 고양이 4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발발이는 잡종인데 눈수술 다리수술 하느라 30만원 가까이 투자한 덕분에 싯가가 엄청 올랐습니다. 요즘은 낚시가서 작은 메가리 서느마리는 꼭 챙겨 옵니다. 고양이들 중 생고기를 좋아하는 놈이 있어서요. 아마도 동물을 기르시다보면 다 한번씩은 황당하고, 어려운 일들을 격어시리라 생각됩니다. 님 화이팅하시고, 좋은 분양 받으시리라 여겨집니다. 사랑방손님 아 남에집 강아지 이름이 주위의 지인 이름이 될수도 있다는걸 세삼 느낍니다...ㅠㅠ 고맙구요...키우시는 개 고양이들 이쁘고 건강하게 키우시길 바라요^^;;; 10/12 14:07

아빠의청춘 2011-10-13 07:41 IP:61.xxx.162	이런...두번씩이나 아픔을 겪었네요... 글을 보는 도중에 옆에 있는 슈나우저에게 눈길이 가네요... 사랑방손님 잘 키우시길...바랍니다... 10/13 09:18

인어바위 2011-10-13 22:35 IP:59.xxx.178	음...강아지...저는 안 키웁니다...;; 큰 개로는 그냥 황구와 진도개, 작은 개로는 스피츠와 치와와를 길렀더랬죠.. 십여년을 키우고 떠나면 산에다 묻어주고.... 꼭 십일년전에 마지막 키우던 치와와는 이사를 오면서 '새 집엔 기르던 개 데리고 가는게 아니다'란 어른의 간곡한 말씀에 멀리 있는 다른 집에 잘 키워달라고 그냥 넘기고선, 한번 보면 또 보고싶어질까봐 한번 보러오라는 연락에도 한번도 가지않고 지금까지 개는 기르지 않고 있습니다... 수명이 사람과 비슷하다면 다시 한번 같이 살고 싶은데.... 보내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기르질 못하겠더군요... 눈을 마주치면서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보고자 하던 그 모습이 생각나면...에휴... 용기없어 못키우는데,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음...본문 글과 다른 내용이라.... 좋은 강아지 분양 받아 듬뿍 행복하세요... 사랑방손님 인어바위님 글에 괜씨리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겠네요... 이왕지사 키울거면 예쁘게 사랑스럽게 잘 키워야는데... 전 그렇지 못 했어요... 그렇지 못 했기에 꼭 그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고맙구요^^; 인어바위님도 용기 한번 더 내 보셔서 좋은녀석으로 멋지게 이쁘게 한번 키워 보시길 바래봅니다... 10/14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