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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언제나빈쿨러  ( ha77d )    ha77d@yahoo.co.kr   작 성 일 2012년 2월 13일 월요일

ㆍ추천: 0  ㆍ조회: 1837     ㆍIP: 122.xxx.50

어느즈음에.....  지난해. 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때문에 병원을 찾았읍니다. 혈관을 타고 올라오는 프로포폴에 수면으로 빠져 들면서 ,마지막으로 입력 시켰던 기억은 , " 빨리 마치고 짬뽕 한그릇 얼큰하게 먹고 낚수 가야지 " 였읍니다. 늘 그래 왔었으니까요, 그러나  아직도 잠에서 덜껜 나를 모니터 앞에 부른 주치의는 , 나의 위장과 대장을 모니터로 옮겨놓구선 , " 용종 몇개 잘라 냈읍니다, 보이죠?."   "네!" 아직도 출혈중인 용종을 잘라낸 내 대장을 가리키며 주치의 께서는 다음말을 이었읍니다 "그런데 기분나뿐기 ,씰떼없는기 하나 있읍니다, 조직검사 보내 났지만 ,맞을껍니다" " 그긴가예 " "네" 모니터 화면을 바꾸며 조금전과는 확실히 다른, 기분 나뿐놈 이라는걸 ,씰데  없는놈을 가르키면서, 위치가 너무 안좋다며, 상위병원으로의 수술을 권하였읍니다. 수술 날짜를 잡고 병원을 나서면서,주책없이 흐르는 눈물과 함께, 나는 이렇게 주절 거리고 있었읍니다. " 그라모 낚수 못가는기가?.... 짬뽕도 못 묵는기가?....." "살아가면서 조금씩 고쳐 가면서 사는기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여가 지났네요. 1년여의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두개나 맞추어 놓고도 안쓰고 다닌다고 , 부쩍 늘어난 흰수염을 솎아내느라 화장대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진  나를 아내는 핀잔 하지만, " 아직 안경끼기 싫어 , 아직 검은 수염이 많잖아!....." 이렇게 항변 해봅니다 知天命 ! 인자 머시기 쪼까 알라카이 모르는기 더많아진 나이가 되어 버린것 같읍니다. 어제는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소식이 우울한 하루 였읍니다. 동시대를 같이 살아온 동년배로서 그녀에 죽음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 같읍니다. 너무많이 아파하지말고 ,너무많이 무서워 하지말지...... 선후배님들 ! 가끔 짬내어 씰데 없는놈 .기분나쁜놈이 없는가 딜다 보이소 치료중에 연락주신 님들 응대 못해드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십시요

	사는이야기 최근댓글  ㆍ멋진 정보 올려 주시는것같습니다. 미역참 좋 04/25 ㆍ미역 좋아 보이네요 좋은 정보 알려 주시어 04/25 ㆍ거제대교쪽에서 체취를 해서 더욱 물살도 세고 04/25 ㆍ직접 체취를 해서 말려서 만든것이라서 그런가 04/25 ㆍ해당하는 청년 근로자들에게 기쁜 소식인것 같 04/23 ㆍ청년 근로자에게 큰 힘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 04/23 ㆍ청년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시는 04/23 ㆍ해당 되시는 분들은 신청하여 보탬이 되었으 04/23

영도초보 2012-02-13 06:09 IP:106.xxx.196	힘내시고  항상   이겨낼수있다는  믿음과  긍정적인  마음을가지세요      그놈은  병도  무섭지만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힘내세요

아침뱃살 2012-02-13 08:38 IP:61.xxx.45	휘트니의 소식.....어제 뉴스에 나오더군요...... 요즘 뉴스에 나오는 소식들이 모두 그렇고 그런갑다..하고 넘어가는데.. 휘트니의 소식은.....어? 소리가 절로... 빈쿨러님 ............ 살아가면서 저 또한 가끔은 고가도로 난간 위에서 두발로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느낌........ 나이한살 한살 먹다보니....주위에 이런 저런 안좋은 소식들도 들리고... 병원에서 오라 하는데 혹시나 싶어서 미루게 되고... 지금 머 이상없이 잘 살고 있는데........설마..... 한달에 한번 처방전 받으러 가는 병원.. 성의없이 물어보는 의사.........역시 성의없는 답변.......걍....네~ 하루빨리 자리 털고 일어 나셔서 시원하게 바람쐬러 가셔야죠.. 철수길에 얼큰한 짬뽕도 한그릇 하시고........

아빠의청춘 2012-02-13 10:57 IP:61.xxx.162	봄을 재촉하며 추적추적내리는 겨울비 소리가 더욱더 쓸쓸하고 처량하게 들립니다. 희게 변색되는 머리카락과 수염을 보면 공감하는 아픔도 느낍니다. 얼른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파란희망 2012-02-13 12:38 IP:222.xxx.135	조금많이 쓰린 글입니다만, 밝게 덧칠하시느라 수고많았습니다. 그래요^^완쾌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꿋꿋히 도전하셔야 합니다. 분명 쾌차하실거라 믿습니다.아자 아자!!

인어사냥 2012-02-14 01:41 IP:211.xxx.195	전 아직 세상 경험은 덜 하지만... 화이팅하세요 긍정의힘 빨리 나쁜것들 다 버리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대화마린 2012-02-14 07:26 IP:118.xxx.48	힘네세요 바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까이거 나을겁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잡어만잡어 2012-02-14 08:52 IP:210.xxx.29	아 회장님. 술 담배도 안 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일이 있었군요. 쾌차하시고 밝은모습 뵙기를 바랍니다. 저도 간치수가 높다고 병원에 오라하는데 겁이나서 미루고 있습니다. 짬봉 한그릇 같이 하입시다.^^

언제나빈쿨러 2012-02-15 11:46 IP:122.xxx.50	들러 주신분들 감사 합니다. 중병도 아니구 멀쩡 합니다. 간간히 건강 체크 하시며 낚수 하세요.어복만땅하시구 안낚들 하십시요. 갯바위에서 뵙겠읍니다

몽키조사 2012-02-15 16:58 IP:110.xxx.90	긍정의 힘!! 항상 활기찬 하루 맞으시길 바랍니다 ^^ 쾌차하시길 ~

마적28호 2012-02-19 17:07 IP:59.xxx.121	빠른 쾌유있으시길 기원합니다.저는 술,담배를 많이해서 건강검진 받기가 두려워서 십년넘게 병원 안간듯 합니다...건강한 모습으로 좋아하시는 낚시 하실 날이 빨리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