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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매화골  ( podor117 )    
  작 성 일 2008-03-09 (일) 13:31
  분류 질타
ㆍ추천: 0  ㆍ조회: 2425    
ㆍIP: 211.xxx.235
욕지도에서 당한 황당한 일...
욕지도에서 겪은 황당한 일...
그저께 평소 친한 후배 두명과 밤볼락을 만나러 통영 삼덕항에서 욕지도로 출발..
물때 최상이고 날씨 죽이고 설레는 맘으로 처음 가보는 섬으로 향하면서  두근두근..
배안에서 정말 빅뉴스!
그 전날 (3월6일)에 욕지도의 참돔 가두리가 터졌다는..
그래서 아픈 다리 이끌고 서울서 부랴부랴 내려 왔다는 어느 조사님의 이야길 듣고 대상어를 뽈선생에서
곧장 이틀된 자연산 참돔으로 급 전환..(일 당하신 어부님들에겐 정말 죄송합니다.)
내리자 마자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벌써 소식을 듣고 달려오신 분들로 북적북적..
이틀동안 200마리 잡으신 분도 있었고 여러조사님들 쿨러는 가득가득.
우리도 서둘러 채비를 마치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바로 우리 앞에서 현지 낚시배(욕지 미진낚시 2호) 가 손님한분을 태우고 가두리 에 바짝 붙어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갯바위에서 낚시하시던 조사 한분과 무슨 시비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서로 고성이 잠시 오가더니 갑자기 낚시배가 굉음을 울리며 우리 수십명이 낚시하고 있던 지역을 종횡무진
시꺼먼 매연을 뿜어대며 미친듯이 휘젓기 시작했다.
우리는 잠시 그러다가 멈추겠거니 했는데 이게 웬일인가.
근 삼십분을 전진 후진 갯바위 에 선미를 바짝 붙이고 공회전을 시켜되면서 시커먼 매연을 뿜어대는게 아닌가.
100미터 반경전부를 마구 휘젖고 다니면서 발광을 해대길래 도저히 참다 못한 내가 휴대폰으로 동영상촬영을
시작하니까  그때야 슬금슬금 도망치듯 가벼렸다.
그 배에는 손님인지 아님 선장 친구인지 하는 사람 한명이 타고 있었고..
미진낚시 선주 젊은 양반.
당신네 집에 온 손님들에게 그 무신 행동거지인지 참으로 어이가 없구려.
그래가지고 선착장에서 간판걸고 장사한다고..
내 동영상 촬영한걸 로 통영 해경에 신고 했으니 조만간 조사가 시작될거요.
당신 같은 사람이야 말로 해양오염의 주범이라 할수 있소
난 앞으론 욕지도 근처엔 얼씬도 않겠소만은  당신같은 양반도 앞으로 거기서 낚시점  할 자격이 절대 없는 사람이오. 선량한 다른 낚시점주들까지도 욕먹일 짓 그만 하고 자숙하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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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모여라눈코입
2008-03-09 19:44
IP:121.xxx.8
회원캐릭터 		낚시인들도 바다를 오염시키지만. 어부 하시는분들도 스티로품 그물버리면서 낚시인들한테 쓰레기랑 밑밥쳐서 고기없다고 합니다.
특히나 진해 수도 가보시며는 황당하실겁니다.
거기가시며는 방파제 갯바위가 스티로품 밧줄 밭입니다.
낚시인도 오염시키지만 어업하시는분들은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낚시도 그렇지만 어업하시는분들도 그물 스티로품 제대로 버려주셨으며는....
   
이름아이콘 무장
2008-03-10 12:11
IP:58.xxx.212
별 죄송한 기분으로 낚시하신것같지는않네요.
핸폰촬영 고발까지하고 공개게시판에 문제제기까지하시는 것으로봐서는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피해는 정부에서 보상가능하지만,
양식업자 실수로 훼손된부분은 어민이 전적으로 책임져야할문제일듯한데
그런 상황에서 낚시한것은 분명 잘못된것이고 지탄받아야 할문제일듯합니다.
아픈다리이끌고 서울에서 오셨다는분 어이가없네요..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가요

혹여나....독배타고 가두리 근처에서 낚시하신분..가두리주인아닐지...한마리라도 건지기위해
처참한 심정으로 낚시하는데.....갯방구에서 고기를 잡아가니 당근 말이나올수밖에없고
선장의 한행동으로봐..그럴개연성이 많을듯한데....아니라 하더라도...
이문제는 누가누구를 지탄할문제는 아닐듯합니다...
다같이 반성해야하지 않을련지요
   
이름아이콘 매화골
2008-03-10 13:40
IP:211.xxx.235
《Re》무장 님 ,
가두리 주인은 그 시간 옆에서 고기 밥을 주고 있었고 횡포 배에는 낚시점 상호와 전화번호 선명히 적혀 있었슴.
즉, 그 배주인은 가두리 주인은 절대 아닌 상황이엇슴. 설사 그런 상황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지탄받아 마땅하다손 치더라도 그러한 행동을 한 낚시점 선주역시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판단됨 . 아마 모르긴 몰라도 무장님이 그 광경을 목격했다고 하면 아마 이러한 그 선주에 대한 호의적인 글을 올리진 않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선주의 그러한 행위는 당시 옆에 있었던 가두리 주인이 제일 큰 피해자 였슴.
고기 밥주다가 창졸간에 그런 일을 당해 어쩔줄 몰라하던 가두리 주인 아줌마와 그 어린 아들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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