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등록일 날낚아줘용  ( wonuk1004 )  2006-12-28 (목) 02:16 ㆍ장소 [영도]

ㆍ추천: 10  ㆍ조회: 4105     ㆍIP: 220.xxx.243

내 인생 최고의 손맛... 오늘 저녁 5시쯤 하리방파제로 갔습니다... 갔다가 바람 너무 불고 여건도 안좋아 태종대 아는 포인트로 ㄱㄱ 8시좀 넘어서 원투대 하나 던지고 릴대 채비 하고 꼬질대에 거는 순간 원투대...제가 원투대 용성 비치 3.5호 농어대 쓰는데 그 무식한 대가 활처럼 휘어지길래 챔질하려 보니 스물스물 위로 다시 올라옵니다 다시 대에 손얹고 기다리니까 툭...투둑... 하더니 콰과곽 쳐박길래 대세우고 감아 올리는데 그 굵은대로도 손맛이...진짜 말로 못합니다 엄청나다고 밖에... 전 낚시하면서 그런손맛 첨이었습니다 진짜로!!! 피아노줄 핑핑 소리나고 감기도 힘들어서 대 눕히면 끝이라는 생각에 대만 억지로 세우고 릴은 감지도 못하고 있는데 릴 드랙 찍찍 풀리고 -.- 뜰채를 안가져와서 왼쪽으로 파도 태워서 내려가서 옷으로 잡아와야지 생각하면서 감으려는 순간 허탈... 첫고기...내생애 첫 대물 놓치고 감아 올려서 줄보니까 줄이 터진것도 아니데요 다시 미끼끼울려고 바늘 만지니까 뭐가 이상해서 불켜고 보니까 바늘이 하트모양으로 휘어져있음-_- (아버지 보여드릴라고 집에 갖고와서 보유중-_-) 아버지 보여드리니까 난바다쪽으로 치고나가면서 릴드랙 찍찍 거리고 바늘 이렇게 휘어버릴 정도 힘이면 100퍼 돔이고 감시나 참돔 같은데 입질형태로는 감시같고 못해도 50 가까이 되는 큰놈이라고...40이하는 20호 봉돌 끌고 그리 치고 못나간다고... 허탈하고 억울해 죽겠습니다 그동안 죽어라 추운데 혼자 낚시 다니고 차도없는데 걸어서 함지골 일대 중리 일대 갯바위 쏘다니며 혼자 추운날 밤낚시 하면서 떨고 그러다 오늘 제대로 한번 물었는데 얼굴도 못보고... 12시30분까지 하다가 춥고 입질 아예없고 그래서 집에와서 글 쓰네요... 손맛은 대신 태어나서 첨으로 1년치 손맛 다 봤습니다 생각할수록 아쉬워서 눈물이 날라캅니다-_- 아버지는 고기가 바늘을 그리 휘어서 빠져나갈데는 사람힘으로 되는게 아니고 운이 90프로 작용해야 된다고...내 고기 될게 아니어서 그렇다고... 오늘 아버지 아침에 중국 가시는데 갔다오시면 같이 밤낚시 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그자리로... 조만간 다시 대물해서 조황소식 올리겠습니다 오늘 밤에 잠은 다잤네요 =_=....진짜...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도다리 2006-12-28 02:56 IP:59.xxx.226	우아 무지 아쉽네요 아버님하고 다시 대물 낚기를 바랍니다 날 추우니 옷 단단히 입으시고요 날낚아줘용 놓친 고기 생각에 아직도 잠못자고 있습니다...ㅎㅎ 대물 아니라도 적당히 잡고 즐기면 좋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첨 대물 입질받고 겨뤄보니까 사람맘이 또 그렇지 않네요...ㅎㅎ 좀 진정하고 생각해보니 그 적은 확률에 입질해주고 손맛 선물 해 준 고기가 고맙기도 합니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담엔 좀 더 좋은 조과를^^ 12/28 02:59 날낚아줘용 도다리 님두 감기 조심하시구 가는해 마무리 잘하시구 다가오는 새해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구 프로필 사진 볼 때 마다 표정이 넘 행복해 보이셔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항상 기분좋습니다...ㅎㅎ^^~ 12/28 03:01 도다리 감사 합니다 날낚님도 내년 한해 가저에 행복가득하시고 건강이 최곱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 12/28 13:38

범돔낚는날까지 2006-12-28 03:51 IP:222.xxx.166	우와....원투대가;; 괴물을 낚으실뻔 ㅋㅋ     오늘 중리가서햇는데 몰황이네여 전 ㅎ 날낚아줘용 ㅜㅜ 얼굴이라도 봤음 좋았을텐데요 12/28 15:27

대물꿈 2006-12-28 05:52 IP:124.xxx.9	햐~~~~~~~~~~,,   님의 조행기를 보노라니 마치 내가 경험한 그런 느낌이네요,,   걍 방생했다 생각하세요,,ㅎㅎ 즐낚, 안낚하세요. 날낚아줘용 대물님도 즐낚,안낚 하세요^^! 12/28 15:27

잡어만잡어 2006-12-28 07:37 IP:210.xxx.29	비롯 눈맛은 못 밨지만,손맛 몸맛 보신걸 위안으로 삼으시길... 날낚아줘용 그래야죠...담엔 꼭 낚을겁니다^^! 12/28 15:27

허접감생이 2006-12-28 08:30 IP:220.xxx.143	수고하셧습니다..ㅎㅎ 아깝네요.. 날낚아줘용 아깝긴 진짜 아깝네요 ㅠ.ㅠ! 12/28 15:28

캡틴잭 2006-12-28 10:46 IP:211.xxx.235	안타깝습니다...;; 추운날씨에 고군분투 하셨는데 담엔 꼭 찐한 손맛 보시길... 날낚아줘용 손맛은 일년치 손맛 다봤는데 ;;ㅋㅋ 눈맛 입맛이 부족해서 그렇죠 ^^~ 12/28 15:28

낚싱 2006-12-28 12:05 IP:203.xxx.225	대물이 아니라 괴물을 잡을번 했습니다. 도대체 그 괴물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꼭 잡아서 조황 올려 주세요. 위치 알면 다음에 저도 가고 싶습니다. 상상만해도 너무 멋진 광경이었을 것 같아 부럽습니다. 날낚아줘용 저도 고기 정체가 궁금합니다 얼굴만이라도 봤다면 ㅜ.ㅜ 12/28 15:29

산방산 2006-12-28 13:17 IP:211.xxx.195	손맛한번 끝내주셨겠습니다. 담에가셔서 생포하시길...... 날낚아줘용 손맛은 일년치 손맛 다봤습니다 ㅎㅎ 담엔 꼭 체포하겠습니다 12/28 15:29

에헤라디야~ 2006-12-28 13:49 IP:211.xxx.53	미안합니다 밤에 잠도 안오고 심심해서 물속에 들어가 장난 좀 쳤습니다 70kg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던가요?  ㅋㅋㅋ . . . . . 정말 그녀석의 정체가 궁금하군요 뭐든 엄청큰 괴물일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 간첩???? 날낚아줘용 ㅋㅋㅋㅋㅋㅋ 대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도 얼굴도 못봐서 궁금해 죽겠네요 정체가 무얼까요...? 12/28 15:30

못무도감시 2006-12-28 13:51 IP:58.xxx.69	5짜 돌돔 아니면 참돔 미터급이 아닐지.. ^^ 날낚아줘용 그 튼튼한 게르치 바늘을 씹어서 늘려놨더라구요 저도 궁금합니다 -.-ㅋㅋ 12/28 15:32

윤진아빠 2006-12-28 13:59 IP:210.xxx.218	ㅎㅎㅎㅎㅎ 이제부터 후유증에 시달리게되실겁니다~ 보는저도 아까운데 대를 잡아보신 낚아줘요님은 ㅋㅋ 아우~ 다음번 아버님이랑 가실땐 그고기 아버님께서 체포하시길 빌어드릴게요 ㅋ 날낚아줘용 어제 밤에 잠이 안오더군요...ㅜ.ㅜ 이미 시달리구 있습니다 ㅋㅋㅋ 아버지랑 가면 꼭 다시 대면하고 오겠습니다 ! ^^~ 12/28 15:33

영도사나이 2006-12-28 16:10 IP:218.xxx.128	확인되지못한,,손맛은,,정말잊을수가없지요,,궁금함이,,,늘,,낚시를하게되더군요,,내년에는,대물을낚으시길 날낚아줘용 그러게요...어제 사논 지렁이 두통중 한통은 열지도않고 냉장실 보관해놨는데... 도저히 체력이 안되네요 오늘은 ㅠ.ㅠ 12/28 16:19

감펭이 2006-12-28 16:11 IP:203.xxx.254	아마 그놈 엄청큰 돗돔아닐까요???(원래 몬낚은 괴기가 대물이걸랑요) 아마 입에 뺀치 물고 있다가 낚시바늘 씹어서 늘려 났겠죠.... 담에는 충무동 가셔서 돗돔 낚시대랑 바늘채비해서 도전해보시져. 날낚아줘용 글쎄요...추측만 해볼 뿐이죠 ㅎㅎ 조만간 아버지랑 다시 도전해 볼겁니다^^~ 12/28 16:20

오륙도태공 2006-12-28 17:13 IP:122.xxx.143	손맛 진하게 보셧군요 조항 눈에 선함니다 다음대물하실검니다 날낚아줘용 감사합니다 태공님도 항상 어복 충만하시길...^^ 12/28 21:35

바다거북 2006-12-29 00:23 IP:211.xxx.250	한일주일은 무난희아쉽겟네요 손맛본겇ㅋㅊㅋ 날낚아줘용 후유증이 좀 오래가네요^^; 12/29 16:03

닥발 2006-12-29 05:45 IP:218.xxx.173	월래 놓친괴기가 커보이죵...저두 작년에 여수에 가서 낚시햇는데..많이 잡긴 잡앗죠... 그런데 마지막 괴기..약 10초 실랑이 하다가 핑 하고 빠지길래..감아서 확인 해보앗드만...바늘이 일자로..ㅠ,.ㅠ 된장하고 간장하고 고추장..하면서 욕을...그때 바늘이 X호X침 이란 바늘...그날 이후로 국산바늘에 손이 잘 안가 더라고여..일반 방파제에선..국산바늘..대물이 나온다는 지역에서 꼭 G사 바늘 씁니다..휴우증이아닌지.. 날낚아줘용 그 튼튼한 세이코 바늘이 하트모양으로 찌글찌글-_-;;; 여튼 아쉽네요 ㅜ.ㅜ 12/29 16:04

은빛물고기 2006-12-29 06:14 IP:125.xxx.40	누구나 낚시를 다니다보면 경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깝지만 일단 손맛보신거에 만족하시고 곰곰히 생각해서 무엇이 잘못된는지 하나하나 생각해서 다음엔 꼭대물하시길... 날낚아줘용 경험부족에 실력부족이겠죠...ㅎㅎㅎ 경험이 쌓이고 실력이 늘다보면 언젠간 낚는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29 16:05

하늘고기 2006-12-29 11:44 IP:121.xxx.167	7짜 감시였나 봅니다...ㅎㅎㅎ  ^^;; 날낚아줘용 ㅋㅋㅋㅋㅋ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손맛은...! 12/29 16:05

수빈민경아빠 2006-12-29 21:55 IP:124.xxx.139	시간나면 꼬 오 옥 낚시 같이 갑시당..쪽지로 제 연락처 드렸던가요? 연말이 어찌 더바쁘네요 날낚아줘용 네 저번에 연락처 주셨어요 ㅎㅎ 그뒤로 낚시 열댓번은 더 갔는데 제가 워낙 허접해서 같이 동행했다가 누가 될까바 연락 안드렸습니다...ㅎㅎ ^^;;; 12/29 22:36

네동가리 2007-01-01 13:14 IP:58.xxx.21	정말로 1년치 손맛은 다 본것 같습니다. 올 한해는 낚시대 접고서 쉬심이 좋을것 같네요. 바늘을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면 대형 참돔이나 돌돔 같은데... 많이 아쉬웠겠습니다. 그런 손맛은 보기가 너무 힘든데... 가까운 동네낚시라고 안일한 대처는 금물입니다. 좋은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시길요.

 

동방에서의 첫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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