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등록일 비라쥬  ( viraju )  2006-12-24 (일) 19:24 ㆍ장소 [영도]

ㆍ추천: 0  ㆍ조회: 2726     ㆍIP: 125.xxx.191

위험천만한 낚시.. ㅡㅡ; (함지골,시민공원,미창석유앞) 아침 8시 쯤에 함지골에 도착을 했어용~ >_< 친구랑 같이 들뜬 마음으로 파도가 좀 치긴 했지만 낚시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아서... 전에 한번 가본 금강산바위 바로 밑에 있는 곳에서 할려고 들어갔죠. 처음에 들어갈땐... 물이 별로 없어서 쉽게 갔습니다. 근데 학꽁치 잡으려 했지만... 파도가 계속 치는 바람에... 학꽁치 1수만 하고... 그담에는 입질이 아예 없는거이 아닌가요 ㅠㅠ 밑밥을 뿌려도... 모이지 않고 할수 없이... 숭어나 잡아 볼까 해서 숭어채비로 꼼지락 하고 캐스팅 하니... 대략..남감... 비닐봉다리가  올라오네요. 친구랑 같이 오늘은 여기 포인트가 잘 않나오네... 다른 곳 가자 라고 합의을 보았죠. 돌아갈려고 뒤을 보는 순간... 물이 엄청 차 있는것 이였습니다 ㅠㅠ 물 빠질때까지 기다릴려고 생각해 보았지만... 조수간만의 시간은 대략 6시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짧은지식... 아닐수도 ㅎㅎ;; 결국 물이 더 차오를것 같아서 조기에 장비 접고 철수 준비... 근데 망태기가 않보이더군요. 파도에 쓸려 바다로 흘려갔는가 보더군요 ㅠㅠ 참... 제가 했던 포인트에서 큰 낚시대가 하나 있던데... 그 낚시대도 바다에 떠내려 갈까봐 위에 올려놓고 왔습니다. 친구가 가지고 가자는거 낚시대 잃어버린사람은 얼마나 슬퍼하겠어요? 그래서 그냥 물에 않떠내려 가게 바위위에 올려 놓고 왔습니다. 뭐 주인이 찾아갔으면 다행이고... 다른 사람이 가지고 갔으면.... ;;; 그리고 바로 양말을 벗고 신발 벗고 바지을 올려입고 바닷물이 찬 겟바위을 지났습니다. 들어올떈... 신발신고 폴짝 뛰었는데... 물이 차서 그런지.. 엄청 깊더군요 ㅡㅡ; 결국 바지 다 졌고.... 다른 겟바위에서 낚시을 즐기시던... 조사님들은 저희들을 보시더만... 미소지으시는 표정들이... 많으시더군요. 저희는 정말 입에서 C~C~ 나오면서 ㅡㅡ; 죽을 맛 이였습니다. 발도 시럽고... 바지도 다 졌고... 동상 걸리면 않되니깐... 우선  고기잡는 수건으로 발을 닦았어요. 발꼬락에 고기비늘이 ㅡㅡ; 추운 겨울에.... 바지 벗고 물 짜내고.. 정말... 멋진경험 아닙니까? ㅡ,ㅡ;; 신발은 물이 않들어가서 다행이였습니다 ^^; 질퍽질퍽한 바지를 끌고... 공영주차장까지 올라가는데... 그 기분... 정말.. 말로 표현 못합니다 ㅡㅡ; 차안에 있는 예비용 수건으로 닦고.... 반으로 찢어서 차 시트에 깔고... 운전을 했습니다 ㅠㅠ 이것도 정말... 기분이 ㅡㅡ; 우애되었든... 바지을 말려야 한다는 생각에 함지골에서 바로 해양경찰서 시민공원으로 갔습니다. 역시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 많더군요. 학꽁치 처음에는 잘 올라오더만... 시간이 지날수록 입질이 없더군요. 밑밭 던지면 좀 올라오더만요. 결국 시민공원에서 학꽁치 10수 정도 하고... 1,500원 짜리 육계장 사발면 먹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 했어요. 650원짜리 라면 인데... 1,500원에 팔다니... 하지만 국물이 정말 끝내줬답니다. 추울때 먹는 라면 죽이죠 ^^b 바지도 어느정도 말랐고...  미창석유 앞으로 갔는데... 학꽁치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다만... 바다위에 기름이 둥둥... 떠 다니는게... 흠이지만요. 밑밥 어느정도 던지고 바늘을 던지면 거의 다 올라오더군요. 하지만 씨알이... 다 볼펜급.. ㅡㅡ; 오늘 함지골, 시민공원, 미창석유 이 3 곳을 둘려보았는데... 겟바위 함지골... 영원이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ㅡㅡ+ 장화을 하나 사던가 해야지.. ㅡㅡ; PS. 제가 함지골에서 양말을 바지속에 넣고 건너다가 양말도 졌었습니다. 그래서 공영주차장에서 양말을 차 루프위에 올려놓고선...       안에 않넣고 그냥 출발을 해 벌렸습니다 ㅡㅡ;      함지골에서 양말 보신 분... 제 양말을 고이... 무더주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물때을 이제 알고 가야겠어요. 물이 들어오는 시간인지 나가는 시간인지.. 쩝...       소중한 경험 오늘 배웠다고 생각해야겠죠. ㅡㅡ;

윤진아빠 2006-12-24 19:34 IP:210.xxx.218	헉 미창석유 우리도 거기잇엇는데 ㅎㅎㅎ 저희는 바라쥬님께서하신곳에서 한참 왼쪽쯤인가보네요~ 집에가기전에 출출해서 계란 2천원어치 까먹고 갓는데 바라쥬님께서 계신곳이 그곳이 아닌가싶네요 ㅎㅎ 비라쥬 미창석유 오른쪽에서 했는데... 왼쪽인가? 그.. 컨테이너 상점 있잖아요. 그 바로 앞에서 했는데 ^^;; 12/24 19:41

못무도감시 2006-12-24 19:35 IP:58.xxx.69	수고하셧씁니다. 글 잼나게 쓰시네요^^..ㅎㅎ 해양공원 저기 떨어진여는 본인 소유 고무보트 타고 들어간건가요? 안전 즐낚하세요.. 전에 저두 반도보라 옆 해녀촌 왕볼락 올라온다기에..갔다가.. 메가리만 잡던 중 어두워 원줄이 바로앞 작은바위에 걸려 파도에 이리갔다 저리 갔다해서.. 바로 코앞.. 아까운 마음에 바지 벗고 들갔씁니다.. 반쥬 다 젓었씁니다.. 노팬티로 집에 왔씁니다..ㅋㅋ 비라쥬 설마.. 노팬티로 왔을려구요 ㅎㅎ;; 12/24 19:43 못무도감시 바지만 입고요..ㅎㅎ 12/24 19:47 언제나막대™ 뭐 날씨만 좋다면..그렇게 위험한 경우는 아닌것 같으니..좋은경험 햇네여^^ 다들..1~2번씩은 경험합니다..^^ 나둥에 다 추억이여여.. 12/25 00:10

자버조아 2006-12-24 19:39 IP:211.xxx.17	프로가 아닌이상 낚시는 생활의 활력이 되기 위한 취미활동이지 그이상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즐겁게 욕심없이 해야 될것 같습니다... 조황 잘 봤습니다... 비라쥬 예 안전이 제일입니다. 12/24 19:42

학공치 2006-12-24 19:41 IP:58.xxx.29	전번에 그근처에 갔는데 초보친구가 그기서 하자고 주장했지만 물들어오면 못 나온다고 말렸든 장소입니다. 비라쥬 예ㅡ 맞습니다. 물 들어오면 쉽게 나갈수가 없는 장소더군요 ㅠㅠ 12/24 19:43

빵굽는남자 2006-12-24 20:36 IP:121.xxx.54	와 바지가 저정도면 보통은 집으로 오는딩 ㅎㅎ 대단들 하십니다 비라쥬 저는 집에 영도라서 바로 갈아입으면 되었지만... 친구가 멀리서 온 친구라서....(김해) 그냥 낚시하면 마르겠지 라는... 생각으로 ㅎㅎ;; 12/24 20:56

허접감생이 2006-12-24 20:40 IP:59.xxx.234	수고하셧네요..ㅋㅋ 조심하셔야죠.. 비라쥬 예 조심해야죠. 함지골 갈때는 꼭 물때을 보고... 가아함 않그러면... 저 처럼 되요 ㅎㅎ;; 12/24 20:57

야쿠르트 2006-12-24 20:47 IP:59.xxx.91	그래도 젊음이 있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을수 있었지않나싶네요. 며칠있음 계란 한판이라 전 그리못합니다. 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사진이 너무 재밋네요 ㅋㅋㅋㅋ 죄송,, 비라쥬 그러네요. 이제 방년 나이 26살을 향해 달리는데 ㅎㅎ;; 발은 시려웠지만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12/24 20:58

날만새면 2006-12-24 20:58 IP:220.xxx.203	수고 하셨습니다 근데 저는 사진3장밖에 안올려지는데 여러장은 어떻게 올릴수 있는지요 비라쥬 포토샵으라는 프로그램으로 한장으로 만들어서 올린건데... 쉽게 말해서 도화지 1장에 사진을 작게 만들어 여러게 붙인 사진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 12/24 21:09

인어바위 2006-12-24 21:49 IP:59.xxx.148	조황 잘 봤습니다...^^ 차지붕위에는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지인도 얼마전 낚시후 장비챙기면서 구명조끼를 차지붕위에 얹어놓았다가... 그냥 출발...;; 구명조끼와 그안에 든 소품들...특히 찌를 포함한 자잘한 소품들...다시 장만하려면 주머니가 좀...^^ 비라쥬 구명조끼... 비살텐데... 인어바위님도 조심하세요 ^^; 12/25 07:06

캡틴잭 2006-12-24 22:19 IP:211.xxx.74	바지 비틀는 사진에 웃음이 절루...ㅎㅎ 안낚하시고요 담엔 꼭 손맛 보시길 비라쥬 하하 ^^; 저희도 웃음이 나면서 한편으로 씁씁했습니다. 리쌍의 노래인 내가 웃는게 아니야 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ㅡㅡ; 12/25 07:07

하늘고기 2006-12-24 23:49 IP:121.xxx.167	정말 위험했네요... 근데 사진을 보니...저도 모르게 웃음이...^^;; 수고하셨습니다... 비라쥬 예 위험 했어요 ㅡㅡ;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웃음이 나겠지만.. 당시 저희들로서는 ㅎㅎ;; 12/25 07:08

은빛물고기 2006-12-25 04:21 IP:125.xxx.53	낚시보단 안전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저는개인적으로 절대장화는 신지않습니다 왜냐하면 고기를 못잡으면 라면끓여먹고 놀다오지 절대 위험한낚시는 안합니다 노파심에서 한마디 하겠는데요 만약님이 잘못되면 님을 바라보고있는 가족들은 어찌합니까 낚시는 그냥취미 생활로 하심이...불난집에 부채질하는거 절대아니니 오해마시길... 비라쥬 예 그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사람의 욕심이라느게.. ㅡㅡ; 더 큰 고기 더 많은 고기을 잡고 싶은게.. 저의 욕심인지라.. 안전을 생각하는게... 늦었네요. 담부터 조심해야죠 ^^ 충고 감사합니다. 12/25 07:10

진정잡어맨 2006-12-25 05:47 IP:210.xxx.78	사진을 참 잘 찍어놓으셨네요.. 잊지 못할 추억거리 하나 만드셨습니다..&&^^ 비라쥬 만약... 여자친구랑 있었으면... 더 잊지 못했을 지도 모르죠.. 남자친구라... ㅎㅎㅎ; 몇 달 뒤면 기억이서 ㅎㅎ;; 12/25 07:11

네동가리 2006-12-27 11:12 IP:58.xxx.21	바지가 얼마나 젖었길래 비틀어서 물까지 다 짜십니까? 설마 저때 펜티차림은 아니었겠죠!!! 함지골쪽에 많은 조사님들께서 낚시 하시는데 많은 웃음 선사했겠습니다. 비라쥬님과 친구분은 고생하셨겠지만서도... 훗날에 친구분과 소주한잔할때 좋은 이야기거리 만들어 놓았네요. 고생하신 조행기 웃으면서 보고 갑니다.죄송

 

나에 단골횟집 ..동방파제에서 한나절을 보내며..^^

해대 삼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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