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등록일 바다향기  ( mughon )  2006-12-31 (일) 16:41 ㆍ장소 [영도]

ㆍ추천: 0  ㆍ조회: 2264     ㆍIP: 211.xxx.172

기대하지 않았을때 기쁨은 2배^^; 예전부터 낚시를 같이 다니던 친구가 더욱더 낚시에 심취해서 엊그제 가장 추운날 낚시가자고 해서 낚시출동~~~ 차타고 중리를 갈까 태종대를 갈까 하다가 너울과 바람이 너무 심해서 밑밥투척은 커녕 대를 세울수가 없을 정도 ㅡㅡ;; 둘이 바람막아줄때가 어디있을까 생각하다가 빨간등대로 결정!!테트라포트 밑으로 내려가니 바람도 조금 막아주고 너울도 괜찮고 낚시시작~~추운날씬대로 불구하고 어르신들 학꽁치 낚으러 오셨네요~~우린 반유동으로 바닥층 탐색~~바람과 몰밭이 형성되어서 캐스팅과 채비내림이 힘들다ㅡㅡ; 아~~오늘은 바다보는걸로 만족해야지~~별기대 없이 낚시~~옆조사님들 학꽁치 간간히 한수하시는데 씨알은 매직이네요~~담배한대 피우고 찌만 멀뚱멀뚱 ㅇ.ㅇ;;  어라~~약지만 입질이다...슄~~헛챔질ㅡㅡ;;; 속으로 (아~~쫌만 더기다릴껄) 쩝쩝.. 크릴 예쁘게 끼우고 똑같은 곳에 다시 케스팅~~찌가 들락날락~~ 밑걸림인가??역시나 몰에 걸려서 혼자노는 찌~~그렇게 친구와 같이 지구를 들었다놯다를 몇번~~날도 춥고 손도 얼고 점점 지쳐가는데 아까 입질 온데서 또 약은 입질이~~(더 들어가라... 더들어가라...들어가는구나 ㅎㅎ) 슄~~챔질...1홋대 활처럼 휜다ㅡㅡ;;; 또 지구를 걸었구나~~쩝쩝... 어라~~근데 지구가 움직이네ㅇ.ㅇ;;...뭔지는 몰라도 묵직한게 움직인다~~왔다 한마디에 친구도 놀라고 주위 어르신들 다 쳐다보신다ㅎㅎㅎ천천히 감아올리는데 물밑 테트라에 목줄이 쓸린다...(아~~x됐다 터지는구나...) 옆으로 이동해서 제압하는데 다행히 얌전히 올라온다~~흐느적흐느적 수면 가까이에 동네 마실나온 어르신처럼 여유있게 올라오는놈은 검으틱틱하니 우럭인가??노레미인가??일단 낚아놓고 확인하자~~친구가 잡아서 두레박에 일단 넣고 보니 대충 40이 넘는다~~노래민가?우럭인가?어르신들 보러오시길래 이게 무슨고깁니까??다 말이 다르다~~노래미치곤 크고 우럭치곤 색깔이 이상하고...에이~~암튼 오늘 지대로 회한접시하겠구나~~이후 작은 도다리 한마리 더하고 추운날시땜에 철수했습니다~~낚시방에서 커피한잔하고 사장님이 고기보시더니 '이거 게르치네~~씨알괜찮네~~회제대로치면 3만원짜리네~~' ^ㅇ^  집으로 직행~~두레박이 쫍았는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죽어있네요~~도마에 제대로 펼쳐보니 42나오네요~~ 빵이 얼마나 좋은지 회다치니깐 큰접시 하나 나오네요~~머리와 뼈는 매운탕으로~~따뜻한 밥과 시원이를 겯들이니 얼었던 몸이 다 풀리네요~~기대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지대로 손맛과 입맛을 보아서 기분좋았습니다~~추운날씨에 감기걸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입고 낚시하세요~~꺼벙아 이글보거든 니도 회원가입해라 많은 도움이 된다~~

잡어만잡어 2006-12-31 16:48 IP:58.xxx.143	축하 합니다. 42면 대충해도 5만원짜리 한접시 나옵니다. 바다향기 정말요??우와~~ 조금 도톰하게 썰어 먹었더니 쫀득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31 18:05

캡틴잭 2006-12-31 17:14 IP:211.xxx.52	와우 4짜^^ 손맛 축하드려요 바다향기 감사합니다~~ 드디어 4짜조사가 되는겁니까?^^;; 12/31 18:21

윤진아빠 2006-12-31 18:26 IP:210.xxx.218	묵고시퍼라 씨알 좋은 게르치 제가 정말 좋아하는 회중에 하나입니다~ 예전 통영에서 암초형님이랑 너무나 맛잇게  시원이 댓병을 둘이서 20~30분만에 5분의4 정도를 비워버릴정도로 맛잇게 먹엇거든요~ 아우~~ 감시 안부러운 고론놈들 언젠가 포획함 되겟지요 ㅜ0ㅜ 축하드립니다 바다향기 네~~감사합니다~~ 회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매운탕은 감시보다 쫌 맛이 덜하더군요~~제가 잘못끓여서 그런지 ^^; 따님이 너무 귀엽습니다~~*아버지의 사랑을 받아 예쁘게 성장하기를... 12/31 18:53

날낚아줘용 2006-12-31 19:05 IP:59.xxx.17	앗 바다향기님도 20대시군요 ㅎㅎ반갑습니다 ㅎ 예전에 영도 청학시장 아래에서 배타고 나가면 흰등대 빨간등대가 있는데 빨간등대가 게르치 밭이었어요 40~50짜리 왕게르치가 하루에 원투대 두대 던져놓으면 최소 4마리 이상... 님 조황보니까 지금은 들어가기 힘들게 된 그곳이 생각나네요 낡은 통통배 운행 하시던 할아버지도 지금은 돌아가시고... 갈때마다 아버지가 담배 한갑씩 사드렸는데 그것때문인가 -.- 여튼 어릴때...지금은 나도 담배를 피게 되었는데... 그립네요 옛날 그곳...밤낚시도 되고 밤엔 방파제 끝에 벵에도 올라오고 참 좋은곳이었는데 혼자 주절주절 무슨소린지;;;ㅎㅎ 여튼 축하 드립니다 부럽네요 ㅎㅎ ㅇ.ㅇ

조아서 2006-12-31 19:26 IP:59.xxx.98	저도 영도 해대 철탑밑에 밧줄타고 처음 가서 잡은게 게르치 4자 였는데....^^ 축하 드립니다!! 손맛은 끝내 주었겠습니다!! 바다향기 네~~감사합니다^^* 손맛 입맛 둘다 좋았습니다~~ 12/31 19:40

바다향기 2006-12-31 19:38 IP:211.xxx.172	《Re》날낚아줘용 님 , 청학시장 뗏마 할아버지 돌아가셨나요??아~~어렸을때 아버지따라 뗏마낚시 마니 다녔는데~~벌써 15년이 지났네요~~그때 당시 3만원이었던 기억이~~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뗏마 노저어서 바다중간쯤 가서 바닥낚시하면 바닦에 사는 고기란 고기는  전부 다 낚아서 두망태기씩 체워서 왔는데~~청학시장에서 밑밥용으로 쓸려고 홍합 쫌 달라고 하면 공짜로 한바구니 주던 인심도 아직 생생합니다~~ 어족자원과 정이 줄어드는것을 몸으로 느낍니다~~님땜에 오랜만에 옛날추억을 떠올릴수 있어서 좋네요~~근데 제가 말한 빨간등대는 남항동 빨간등대랍니다^^;감사합니다~~* 날낚아줘용 아... 청학시장 빨간등대가 갑자기 생각이나서 적은거에요...ㅎㅎ 그 빨간등대에 가셨을 거란 생각을 한게 아니구^^;; 지금은 들어가기 힘든걸루 알아요... 그리구 뗏마 할아버지는 잘 모르겠는데... 진입하구 왼쪽에서 통통배 (약간큰거) 운행 하시던 할아버지 돌아가셨어요... 통발하던 아저씬 잘 모르겠네요^^;; 12/31 19:49 바다향기 통통배할아버지가 똇마도 같이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 통발(?)하는 아저씬 저도모릅니다ㅎㅎ 12/31 20:01 날낚아줘용 아하..그렇군요 그 할아버진 아쉽지만 돌아가신걸로 ㅠ.ㅠ 통발은 할아버지 배 맞은편에서 하던 비교적 젊은? 아저씨가 하시던 작은 배에요 ㅎㅎ 물빠지면 등대가 높은데 배가 작아서 못가던 기억이 -.-ㅋㅋ 12/31 21:04

네동가리 2007-01-01 16:20 IP:58.xxx.21	작년 겨울에 그곳에서 학공치를 잡든 기억이 납니다. 밑밥에 앞에는 볼펜급이 득실득실하고 조금 멀리치면 그래도 먹을만한놈들이 나오더군요. 벌써 작년이 되었지만 한때 감시가 많이 나왔었죠!!! 남항방파제 빨간등대조황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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