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가덕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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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찾은 가덕대항      
ㆍ작성자 가을이아빠
추천: 0   조회: 1772     2014/11/11 (화)  
IP: 121.xxx.91
오랜만에 찾은 가덕대항

▲ 철수길에 촬영한 가덕 대항 전경

안녕하세요. 가을이아빠입니다.

11월9일 일요일 조행기입니다.

주말만 시간이 나는 직장인인지라 학수고대하였건만

갈때가 없습니다. 주말이고 특히 일요일은 어딜가나 낚시인으로 붐비는지라...ㅠㅠ

피곤한대 잠도 안오고하여 피곤함을 무릅쓰고 오랜만에 가덕으로 차를 돌립니다.

가는 길에 경마장쪽으로 밑밥을 준비하러 잠시 들럽니다.

FSㅂㄹ에 도착하여 세트 밑밥을 주문하려니 A세트는 품절입니다 하네요.

그럼 B로 주세요 2세트하고 잘 쓰지 않는 경단도 함께 구입하고 가덕으로 고우~

입구에 들어서니 대항/천성을 나뉘는데 천성은 많이 붐빌것 같아서

오랜만에 대항으로 향합니다.

제작년 와보고 향하는 대항가는길은 길을 잘 닦아 놓아서

무리없이 낚시점에 도착합니다.

도착시간 2시40분,

주차중에 낚시점 사모님이 에스코트 해주시네요.ㅎㅎ

승선명부 적고 여쭈어보니

첫배는 벌써 나갔다 왔다네요. 3시라고 광고 하더만...

이럴 줄 알았으면 걍 아침에 올건데...하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비슷한 시간에 오신 3분 조사님과 승선하여 출발합니다.

출발 중 배가 작아서 하늘을 날았다하는데 무척 빠릅니다.ㅎ

사실 대항쪽 포인트는 잘 모르기에 가만히 있는데 선장님 내리랍니다.

써치로 비추는데 홈통이네요. 8,9,10 메다 여기서 저기로 ... 옮기지말고

그자리 지키며 꾸준히 하면 고기 옵니다 하고 쌩하니 가네요.

틀채피고 채비하고 밑밥 좀 주고 잠시 쉬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좀

스산합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무심코 하늘은 보니

달이 구름에 가려져 있어서 별도 잘 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이와중에 모기가 귓전을 맴돕니다.. 저 모기 진짜 싫어 하거든요..ㅎㅎ 특히

앵앵거리는 것....

커피 한잔하면 수심도 재고 잡어(매갈)아 놀며 새벽시간을 보냅니다.

어느덧 아침이 밝아오고 열심히 품질을 합니다.

아~ 그런데 물색이 영 아니네요. 똥물입니다.ㅠ

전날밤 비도 오고 바람도 불더만 이렇네요...

좌측에 두분 하선하고 우측도 하선하고

배소음과 물을 뒤집어 놓는 통에

한숨이 휴하고 나옵니다.

우짭니까.. 동네낚신대..ㅋㅋ

오전 10시전이 만조라서 초날물만 보고 철수 하려 했는데

제가 내린 곳은 날물자리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장타를 날려도 조류가 발앞으로 강하게 밀리니

답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만조 지나고 날물 시작하니 발앞으로 오던 조류가 우측으로

조금씩 밀려 올라갑ㄴ다.

그때 히트!

살감시 한마리 올라오네요..  딱 봐도 25...

살림망에 잠시 넣어 두고(이후에 조과가 없으면 방생할 생각으로)

열낚합니다. 그런데 바람이 터지네요.

조용한 바다가 멀리 파도꽃을 피우며 성을 내기 시작합니다.

참내.

남은 밑밥을 거의 붇듯이 품질하며

열심히 해도 미끼도 살아돌아 오고 만지면 차갑고..

수온이 많이 내려 간듯하여 12시에 조용히 정리합니다.

다른 분들 낚시하는 것 지켜보니 거진

학꽁치 사냥하네요...

1시에 철수하여 항에 돌아오니 관광객이 무척이나 많네요.

보시는 분마다 고기 잡았어요? 합니다.

철수길에 대항에 새로난 길을 보니 깨끗하게 잘 해놓았고

전망대도 있어서 주차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네요.

이번주는 부산을 벗어나야 겠다고 생각하며 컴백집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지난주 해양대 뒤 철탑밑 낚시 중

수영하는 해양대생들을 해경이 돌려보내는데...

웃겨서 배잡았습니다.

"학생들 어디가노 여긴 바지선들이 다니는 길목이라 이러면 안된다. 빨리 돌아가라~"

"아저씨 저까지만 가께요~"

"어허~~ 학생이라 봐주는 거다 아니면 벌금감이다~~"

"네.."

"어서 나가라 뭐하냐... 수영 안되나..."

"핵 핵..."

"안되겠다 타라 태아주께"

"넵"

이랬습니디.ㅋㅋㅋ



▲ 3년 쓰고 낡고 떨어진 놈을 대신 하여 새로 입양한 고기밥통....


▲ 낚시한 곳 정면


▲ 상사리가 웬말~~ㅎ


▲ 좌측... 멀리 갈미섬이 보입니다.


▲ 입동이 지났지만 아직 나무는 옷을 덜 갈아 입었네요~


▲ 우측 안쪽은 잡어(학꽁치)사냥에 여념 없구요..


▲ 오늘의 조과~~ 살림망에서 숨을 거둔 감성돔은 구이로...


▲ 낚시꾼을 시샘하듯 바람이 터져 너울이 일렁입니다~


▲ 역쉬 우리의 구라청은...


▲ 저쪽 조사님들도 철수배를 기다시는지...


▲ 수영하다가 해양경찰에 쫓겨나는 해양대생들...


조류가 반대로 콸콸하니 어쩔수 없이 해경배에 태우고 있는 중1


조류가 반대로 콸콸하니 어쩔수 없이 해경배에 태우고 있는 중2


추천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4-11-11 18:41
 뭐로 찍으셨는데 화질 이렇게 좋데요??

화질도 화질이지만 흔들림이 전혀 없이 생생하네요
가을이아빠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갤4입니다.		 11/12 09:47
   
이름아이콘 메이비
2014-11-12 07:35
 《Re》건건이 님 ,
갤럭시 S4네요. 화질 좋네요.
가을이아빠 아니 어찌 아셨죠?
신기합니다~		 11/12 09:47
   
이름아이콘 못무도감시
2014-11-13 17:37
회원사진 		대리만족 잘 하고 갑니다,,
감시랑 참돔 고등어 종류별로 낚으셨네요
해경이  위험해서 보고 왔는지 불렀는지..큭

안전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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