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서이말 출조(팀 하이에나 정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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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서이말 출조(팀 하이에나 정출)      
ㆍ작성자 불메탕구        
추천: 0   조회: 2472     2014/11/04 (화)  
IP: 123.xxx.126
거제 서이말 출조(팀 하이에나 정출)

▲ 정출 기념으로 피싱 아*디 앞에서~~ (사진 올리는 기술 부족으로 상호를 가리진 못했습니다 ㅠ ㅠ)

부낚횐님들 초보조사 불메탕구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 관리들 잘하시구여!!
지난주 팀 하이에나 정출로 거제 서이말을 다녀온 얘기를 할까해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 비록 조황은 없었지만 오랜만의 모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즐겁게 봐주시길...

2014년 11월 1일!! 팀 하이에나의 정출을 계획 합니다. 특별한 조건도 없이 낚시를 통해 알게된 30대 초반부터 40대 후반(??)까지의 100% 남자들만의(ㅠㅠ) 모임~~ 여조사님의 가입을 적극 환영하지만 아마 가입하면 탈퇴할것 같음. 얼마나 입담들이 걸걸 한지~~아!! 여자한테는 태도 틀려지는 사람들이라 괜찮을 수도~~

다들 각자의 삶이 있는지라 “간다” “못간다”를 반복하다 10명의 동출이 확정되고 거제 구조라의 ㅍㅅㅇㄷ에 예약을 합니다. 2일 새벽 2시 출항!! 기상청의 예보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보면서 들뜬 마음을 “카톡질”(행님들 걍 “~질”로 통일합니다. 불만 있으시면 친구 하면 됩니다)로 달랩니다. 이번에는 왠지 예감이 다 좋다는 등등~~ 낚시인의 마음은 한결 같군요ㅋ
지난주 저도 용호동 선착장에서 감시 첫경험을 한지라 어느때보다 기대를 가지고 출발합니다. 용호동 백운포에서 8명이 모여 출발하기로 하고 북회귀선행님과 낚시꾼 썽이 동생은 낚시방으로 바로 오기로 했구요~~. 밤 10시 저와 태희사랑,몬땐아이 동생 3명이 백운포에 도착합니다. 벌써 일행이 와 있네요~~ 주디터진 오짜행님과 같이 오기로 한 I.L.S.F행님(치기 어렵다~· 닉넴) 혼자 덩그러니 ㅋㅋ 오짜행님은 10시에 집앞(남천동)으로 나오고 I.L.S.F행님은 10시에 백운포로 오고~~ 급히 챙겨서들 오다보니 카톡을 놓친것 같네요~~다시 태우러 가고 우리는 걍 출발합니다. 나의 절친 정력대사는 루피동생와 향기동생을 태우고 바로 가락 피싱아*디에서 접선하기로 하구요!!
가는길에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 다들 속으로는 “어~~”하고 있겠죠??
도착후 북회귀선행님, 낚시꾼 썽이 동생과 접선하여 인사들도 하고 밑밥도 개고 짐도 썽이의 탑차에 옮김니다. 드뎌 10명이 다모이고 출발합니다. 거가대교에 차를 올리고 보니 날이 제법 좋아지네요!! 제 옆에 탄 오짜 행님은 혼자 노래 틀고 따라 부르고 난립니다.“런던나잇~~어쩌구 저쩌구~~) 시끄럽그만~~ 주디터자 뿔수도 없고~~ 그래도 고등학교2년 선배인지라 암소리 안하고 앞만 보고 운전합니다. 밧데리 다 됐다고 끄내요. 다행입니다. 핸펀들고 있으면 아무거나 찍어되는 요주의 인물(좀 이상한것만 찍음. 하드코어 같은 것을 좋아하는걸로 사료 됨.사진에 있습니다 ㅋㅋ).
자정을 좀 넘기고 ㅍㅅㅇㄷ 도착!! 아직 불이 꺼져 있네요!! 먼저 온 몇분 조사님들도 계시구요~~ 계획대로 팔각정에 판을 폅니다. 태희사랑 동생의 김치찜, 그리고 제가 첫감시 기념으로 용호동 시장 족발 두 개, 후식으로 루피가 가져온 홍시!!  10명이 둘러 앉아 오순도순 부워가메, 마셔가메 합니다. 김치찜 국물에 라면2개 투하!! 먹을 사람 없다더만 개눈 감추듯 사라 집니다.
낚시방의 불이 켜지고 뒷정리를 하고 선착장으로 갑니다. 사다리 조추첨으로 2명씩 5개조로 팀은 나뉘져 있고 순서대로 내리기만 하면 됩니다. “부르릉~~~”배는 서서히 항을 빠져 나오네요. 밤하늘에 별도 몇 개 보이구요. 우려했던 것보다는 날씨가 괜찮습니다. 전 정력대사와 1조로 물앞여에 내리고 2조는 갱식행님과 향기가 철탑 아래로, 3조는 북회귀선행님과 태희사랑이 , 4조는 5짜행님과 루피~~~ 줄줄이 내립니다. 5조는 “어라!! 다른대로 갑니다” 알고보니 선장님의 착각으로 다른 일행인줄알고 건너편 섬쪽으로 달려가네요 썽이,건이~~ 빠이빠이~~(속으로 쟤들만 좋은데 가구나 했음)
첫 번째로 내립니다. 내리자마자 정력대사 왈 “내가 젤 싫어하는 포인트다”하네요~~ 우짜겠습니까!! 사다리 탓 할수도 없고~~ 그래도 올만에 같이 하는 거에 위안을 삼습니다. 물은 잔잔하여 0.5호 채비 합니다. 수심은 6~7미터정도~~ 혼자서 열심히 채비 해봅니다.
정력대사!! 헐~~보조가방을 잘 못가지고 내렸습니다. 똑같은 가방이라 헤깔린것 같네요. 열어 보니 헉~~ 지 가방 잃어 버려도 손해는 아니라고 하네요ㅋㅋ 좀 있다 선장님 오셔서 가방 실어주고 10여분뒤 다시 가방 받습니다. 대사가 여의 위치를 설명해주고 먼저 캐스팅 해 봅니다. 좋네요~~ 이제 물어주기만 하면 끝ㅋㅋ.
밑밥도 넉넉하게 말아온지라 여유 있게 뿌려 봅니다. 고기 밥 준다 생각(??)하고...
새벽 3시쯤부터 시작하여 4시.5시,6시 다 되가는데 입질이 없네요~~ 둘이서 캔맥에 소시지 하나씩 흡입하고 계속 쪼우고 있습니다. 대사나 저나 운전해갈라 하면 한 숨자기도 해야하는데 계속 찌만 보고 있습니다. “한~두시간 잘까??” 하는데 확 채 갑니다. 찌를~~
오오!! 몇시간 만에 느낀 첫 입질!! 끌어 올려보니 망시네요~~ 대사 왈“수심 좀 더 내려봐라!!” 수심을 좀 더 내려서 캐스팅합니다. 밑 걸림도 간간히 있구요!! 한번 더 찌가 쑥 내려가네요!! 아까보단 좀 더 큰 놈인것 같은데!! 해뜰녁이라 어렴풋이 보이네요~~ 감시!!
어라!! 왕뽈락입니다. 감시 같은 줄무늬도 있고 25정도 되 보이네요!! 대사가 이거라도 몇 마리 더 잡아봐라 합니다. 일단 키핑 해놓고... 다시 던지고 망시!! 다시 던지고 술뱅이!!
해 떴습니다!! 다른팀들 보니 아침 식사중이네요! 우린 계속 던져 봅니다. 너울과 바람이 치네요!! 11시 철수니까 우린 9시에 접고 밥 먹고 한 숨 자는거에 합의 합니다.
8시!!  9시!!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가네요~~
과감히 채비 자릅니다. 뼈를 깍는 아픔이~~ 일단 편의점표 도시락 까먹고 청소합니다. 채비 정리하고 갯바위 물도 붓고 밑밥통도 씻고 말리고~~ 근데 말리지 못했습니다. 씻는다고 잠시 걸쳐 놓은 사이 이놈이 감시 못잡아 열이 받았는지 바람을 타고 바다에 뛰어 드네요ㅠ 직접 감시 담아 올라고~~ 기특한 놈~~
주걱으로 건져 볼려 했으나 간발의 차로 파도에 휩쓸려 나갑니다. 순식간에 10미터 이상 빠져 나가더니 본류대에 떠 있습니다. 건지러 가 볼까?? 헤엄쳐서?? 혼자 생각해봅니다. 정력대사는 기포기 돌 잃어 버렸다고 찾고 있네요~~ “에이!! 차에 있겠지”하고 자리 잡고 눕네요!!
담배 한 대 물고 감시 잡으러 간 밑밥통 봅니다. 몬땐아이가 기증한건데~~
아!! 근데 이 밑밥통이 20미터 정도 앞에 가만히 떠 있습니다. 수중여라도 있어서 감시 쪼으는건지~~ 바람 타고 멀리 가 버렸으면 포기하고 나도 눌껀데~~ 시간은 어느덧 10시!!
철수배 한시간 남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계속 쳐다보고 있습니다. 좀만 더!! 감시는 한 두시간 쪼아야되는거야 하면서~~ 이렇게 30분을 더 있더니 자리 이동하네요~~ 야속한 놈 갈래면 진작에 가던지 한 시간을 니놈 쳐다 본다고 ~~ 목도 아픈디...
포기하고 잠시 눕습니다. 20여분 뒤 철수배 돌아다니네요!!
너울도 커지고 바람도 거세 집니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다 끝나고 날씨가 이래서~~
다른조도 별 성과가 없는것 같습니다. 사실 1인당 10000원 빵 했거든요!! 다들 마음 조리고 있었을 껍니다. 사실 돈 만원은 문제가 아니지만 “누구누구”(알아서 생각하숑)가 한 마리 잡았다하면 난리 납니다. 오대조 조상님 무덤에서 나올 정도로 난리 부르스 칩니다. “뭐하러 온거냐??” “그것도 한 마리 못잡나” “낚시대 버리라”등 집에 갈때까지도 아니고 담 출조때까지도.... 부르스 칩니다(저야 몇 번 안당해봤지만 ㅋ)
다들 서로의 조과에 안도의 한숨을 돌리고 배에서 접선합니다. 별조과도 없는 무용담을 늘어 놓고 떠들고 놉니다. 전 바다만 쳐다 보고 옵니다. 자연경관을 보는척 하며서 감시 잡으러 간 밑밥통 찾는다고~~ 팀 스티커도 새로 이쁘게 부치고 왔는데~~(사실 그날 조사님들 바람에 날린 장비들 많더라구요~~)
선착장에 돌아와 짐 정리를 하고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다들 깨재재한 모습으로~~
상금10만원의 주인공은 나타나질 않았고 가는길에 점심 먹기로 합의 합니다.
약속의 서이말은 약속을 잘 지켜주지 않네요!!
그래도 우린 그 약속이 지켜줄때까지 옵겁니다. 아마도~~~



▲ 팔각정에서의 작은 술자리!! 아마 이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같습니다. 반가움과 들뜬 마음과 함께~~


▲ 혼자 출조 못오신 해순이 행님!! 집에서 혼자 이라고 있습니다. 혼자 카톡으로 "파이팅"해라고 외치고 있더군요~~


▲ 저 멀리 1조 저와 정력대사!! 바로 앞 2조 I.L.S.F행님과 향기 동생!!


▲ 3조 북회기선행님!! 열낚하고 계십니다. 아침 나절엔 심심해서 숭어 끼우고 노시고~~


▲ 4조 주디터진 오짜 행님!! 열심히 경단 낚시!! 경단이 축축하여 말리며 식사하던도중 까마귀가 경단 2개 물고 먹튀!!


▲ 3조의 모습!! 4조인 오짜행님이 스마트폰 줌을 이빠이 댕겨 찍은거임!! 고기는 안잡고 남들 대,소변 보는것만 열심히 찍더이다. 빨간색 파블 입은 사람 뒤돌아서 쉬~~


▲ 4조 루피아우!! 이것도 오짜행님이 찍은거임!! 뭐 하는 걸까??(이상한 것만 찍는데~~)


▲ 4조의 아침식사!! 최고의 만찬이네요~~ 팔각정에서 안주 모자르다고 찌짐 내봐라 해도 아주더니만~~ 맛이 있지요??


▲ 2조 ILSF행님의 파이팅은 아니고 걍 던지고 있는 장면!! 철탑 앞 낮은자리!! 좋은 자리라고 하던데~~


▲ 2조 사과꽃향기 동생!! 해뜨고 혼자 소주병 나발 불고 한컷~~ 처음 온지라 몇마디 못했는데 가까운데 사니 조만간 소주 한잔~~


▲ 서이말에 해가 뜨네요~~ 낚시를 다니다보니 좋은점중에 하나가 멋진 해돋이를 볼수 있다는것~~


철수길에 먹은 짜장면!! 짬뽕은 늦게 나와서 못 찍었음!! 한수하고 먹었더라면 더 맛있을껀데~~


팀 하이에나의 마스코트 스티커!! 밤에 반짝반짝 이쁩니다.


감시잡으러간 나의 밑밥통 살아 생전의 마지막 모습!!ㅠㅠ

추천
이름아이콘 정력대사
2014-11-04 14:14
회원사진 		ㅋㅋㅋ 수고했다
그래도 또 가고잡제 다음에 1등해서 밑밥통하나 장만해라
불메탕구 밑밥통은 기증 받기로 했고~~
안전을 위해서 낚시화 장만해야지 ㅋ ㅋ
 11/4 14:29
   
이름아이콘 밀짚모자루피
2014-11-04 14:50
회원사진 		경이형님!!!! 올린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사진보니 또 달리고 싶네요^^ㅋㅋㅋㅋ
불메탕구 단체로 함 내려서 묵고 놀아봐야 될텐데~~ 군함바위!! 11/4 16:53
   
이름아이콘 몬땐아이
2014-11-04 16:20
 수고 많으셨어요 ㅎㅎ
저희조만 딴데 떨어지가 사진도 음고 ㅠ.,ㅠ
담에 또 재밋게 놀다 오입시다 ㅎㅎㅎ
운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불메탕구 담엔 사진 찍어 놔라~~
이번에 안자고 열심히 했는데 안탑깝다 건이!!		 11/4 16:55
   
이름아이콘 북회귀선
2014-11-04 16:37
회원사진 		사진 조행기로 보니 큼직큼직한게 넘 멋지네요 ㅋㅋ
함께한 팀 하이에나 회원 모두 비록 대상어는 나오지 않았지만
넘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모두 수고 많으셨읍니다.
담엔 대상어도 많이 나오고 더욱 즐거운 출조가 되도록 합시다 ^^
홧팅~~
불메탕구 원희행님도 꼭 우리와 가면 잘안되네요~~
고기 들어오는거 양보하고 계신거지요??
담엔 큰놈한수하여 회 좀 떠주십시요~~ 현란한 칼 솜씨로~~		 11/4 16:57
   
이름아이콘 태희사랑
2014-11-04 16:43
 고생 하셨습니다 글올린다고^^
불메탕구 모델되어서 축하한다.ㅋ ㅋ
비스듬히 얼굴 살짝 보이는거도 있던데...
담에 정면으로 함 찍혀라 가까이서... 		11/4 16:59
   
이름아이콘 사과꽃향기
2014-11-04 19:34
 조과는 없었지만, 이렇게 사진조행기로보니 감회가 새롭네요~ㅋㅋ
정말 오랜만에 바다에가서 좋은분들과 즐거운시간 되었습니다!!^^
얼른또 달리고 싶네요~!ㅎㅎㅎ
불메탕구 앞으로 달릴날이 많이 있을듯~~ 조만간 용호동서 함 봅세~~ 11/5 14:28
   
이름아이콘 축처진크릴
2014-11-04 22:47
회원사진 		ㅎㅎ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군요
팀 하이에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리며
지인들의 소식 잘 보고갑니다~~^^
불메탕구 네!! 감사합니다. 항상 안낚,즐낚 하십시요~~ 11/5 14:29
   
이름아이콘 주디터진5짜
2014-11-05 01:47
회원사진 		경아   글올린다고  수고했다
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뿌노...
함께할수있어서  넘  즐거웠다
불메탕구 이상한 사람 안될라하면 잘 찍어야지예~~
아님,아예 디카 좋은거 사서 적나라하게 함 찍던짘 ㅋ		 11/5 14:30
   
이름아이콘 하늘고래
2014-11-05 09:29
회원사진 		즐거운 출조길이~~~ 부럽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항상 즐낚안낚하십시요~~~
불메탕구 네!! 감사합니다. 선선한 날씨에 야유회 삼아 다녀 온 겁니다.
하늘고래님도 늘 안낚즐낚하세요~~		 11/5 14:31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4-11-06 08:32
 여러사람이 가면 확실히 먹거리는 풍성하네요

이런 조행기들보면서 댓글달때 힘들더라구요 맛난거 많이들 드시고와서 ㅎㅎ

저도 오늘 점심은 짜장면에 탕수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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