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대항 뜬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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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 대항 뜬방에서~~      
ㆍ작성자 허리케인        
추천: 0   조회: 2676     2014/11/09 (일)  
IP: 58.xxx.8
가덕도 대항 뜬방에서~~

▲ 밑밥 할인행사중인 ㄴㅆㅂㄹ낚시점입니다.

간만에 장유에 사는 장유와 함께 가덕도 대항 뜬방으로 낚시갈 계획을 잡아 봅니다.

뜬방 낚시는 이번이 처음이라 정말 기대가 됩니다.

장유와 나는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 탓에 함께 시간을 맞추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이전에는 동출을 참 많이 했는데 요즈음 나는 흰손이라 마눌림 눈치탓에 수월치가 않네요.

사상역 근처에 사시는 사상 형님과 함께 동출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산악회 등산 관계로 동출이 힘들다는 말씀을 들었을때 정말 아쉬웠습니다.

일단 토요일 새벽에 경마공원근처의 ㄴㅆㅂㄹ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대연동에서 볼일을 마치고 도착하니 헐~ 시간이 25분 밖에 안걸렸네요...

동서고가와 고속도로로 달리니 시간이 많이 단축되네요~~

너무 빨리 와서 차안에서 옷을 갈아 입고 캔커피 한잔 하면서 장유를 기다립니다.

차창밖으로 보니 미끼와 밑밥 할인한다고 현수막을 붙여 놓았네요.

조사님들 참고 하시라고 폰으로 찍어서 담아둡니다~~

세트별 가격이 상당히 싸네요~~정말 다행(?)입니다.

장유와 나는 이번에 D세트를구매해 봅니다.

뜬방에서 하루종일 써보니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크릴 경단 가격이 많이 내렸네요. 크릴값은 별로???

조금후에 반가운 장유가 도착합니다. 미끼와 밑밥을 구매한후에

편의점에서 맥주와 안주꺼리를 구입하고 나서 가덕도 대항으로 출발합니다.

대항으로 가다가 골목길에 내 차는 대충 주차를 해두고 장유차 한대로 출발합니다.

그나저나 낚시점 옆에 OO편의점이 있으니 정말 편하고 좋네요~~

대항으로 가는 길이 정말 좋아졌네요. 천성을 거치지 않고 언덕을 올라가서

바로 내려가니 대항이 보입니다.

일단, 첫배를 타기전까지 대항방파제에서 낚시를 좀 해볼까 했는데

주차공간도 별로 없고해서 바로 일호낚시점 근처로 갑니다.

일호 낚시점에서 첫배를 탈려면 시간이 좀 남아있어서 주변을 둘러보니

작은 방파제 앞에 낚시용 좌대가 보입니다. 수리용인지는 몰라도

일단 정박해둔 지붕이 있는는 좌대 끝바리로 가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제법 수심이 한 5~6미터 나오네요...30분, 한시간, 생명체가 없네요..

한시간정도 낚시를 해보니 전혀 입질이 없어서 흔적을 지우고 그냥 철수 했습니다.

대충 시간이 흘러 첫배 시간이 다 되어가니

낚시인 손님들이 차를 타고 한 두분씩 모여듭니다.

2시반쯤 되니  대항 ㅇㅎㄴㅆ 사장님이 오토바이타고 출근하시네요.

드디어 ㅇㅎ낚시점에 불이 켜졌습니다~~

새벽부터 정말 부지런도 하시네요~~

일단 승선 명부에 기록한후에 배를 타고 드디어 뜬방으로 고고~~~

낚시짐을 챙겨들고...뜬방으로 출발합니다.

낚시점에서 배타고 한 5분정도 걸립니다.

금방이네요. 배에서 낚시짐을 내리고 내항쪽 끝바리로 가니

한분이 철수할 준비를 하시네요.

뜬방 조황을 물어보니 감성돔 한마리 잡으셨다고 하시네요.

평소에 자주 오는 편인데 오늘따라 조황이 별로라고 합니다.

일단 장유는 낚시할 채비를 하고 나는 아침거리 준비를 합니다.

아침식사는 생생우동에 오뎅을 넣은 생생우동오뎅탕입니다.

낚시갈때마다 그동안 주로 라면을 먹었는데,

지난번 감지해변 이후로 우동을 먹어보니 속도 편하고 소화도 잘 되고 좋습니다.

특히 우동을 끓일때 오뎅을 넣어 먹으니 정말 국물맛이 좋았습니다.

아무튼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내항쪽으로 가서 낚시를 한번 해 봅니다.

물이 간조라 별로 기대도 안했지만 메가리가 몇마리 잡힙니다.

씨알은 대충20센티 전후로 고만고만 하지만 메가리가 심심찮게 물어줍니다.

내가 메가리를 잡는 사이에 장유는 테트라 틈새에서 돌우럭을 잡아냅니다.

재주도 좋게 계속해서 돌우럭을 잡아냅니다.

보기에도 매운탕을 해 놓으면 맛이 좋을 것 같네요...

새벽에 테트라 벵에돔 포인트에서 벵에돔을 노려보지만 망상어만 잡힙니다.

사상형님이 가르쳐준 포인트인데 벵에돔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 옵니다.

기상대 예보로는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날씨가 매우 흐립니다.

해는 떴는데 정말 날씨가 흐립니다.

순간 불길한 예감이 지나갑니다.

아~큰일이네, 날이 흐리면 학공치가 방파제로 안 붙을텐데...

시간이 좀 지났지만 날씨는 계속 흐립니다.

역시 날씨 탓인지 수온 탓인지 아무리 보아도 학공치는 보이지 않습니다.

학공치 회맛 보려고 단단히 준비를 해왔는데 정말 아쉽기만 합니다.

야속하게 저 멀리서 갈매기 한마리가 비웃으며 날아갑니다.

날이 밝아 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뜬방에 하선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 오시네요..

특히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오십니다.

대부분 학공치 잡으로 오신다고 합니다.

평소에 날만 좋으면 형광/매직급으로 많이 잡아 가신다고 하시네요.

오늘은 날이 흐려서 조황이 별로라고 합니다.

나는 낚시대를 잠시 접어두고 정보 소개용 사진이나 찍습니다.

뜬방 내항 좌측 포인트 정보입니다.(사진참조)

테트라 끝에서 메가리와 돌우럭을 잡았습니다.

뜬방 내항 우측 포인트 정보입니다.

ㅇㅎ낚시점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헤엄쳐서 가면 한 10분정도 걸리겠네요~~

내항 대부분은 망상어밭입니다. 밑밥을 부리면 수백마리가 몰려듭니다.

망상어 밑으로 굵은 놈들이 보이던데...

아마도 벵에돔 무리인듯 합니다.

경단이나 빵가루도 망상어가 달려 듭니다.

주말이라서 많은 조사님들이 뜬방에 오셨습니다.

아마도 평소에 조황이 좋아서 많이 오시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사진에 장유가 보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장유 오른쪽에는 두레박, 미끼, 밑밥이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아무튼 장유가 오늘의 학공치 장원입니다.

아무도 못잡는 학공치를 오늘은 5마리나 잡았습니다.

3마리는 떨구고 2마리는 회쳐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외항 좌측 포인트 정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어르신은 씨알좋은 망상어와 술벵이를 많이 잡았습니다.

외항 우측 포인트 정보입니다.

씨알이 좀 작은 청어들이 마리수로 잡혔습니다.

릴대를 들고 계신분은 카드채비로 한번에 4마리씩 잡았습니다.

아마도 3자리수로 잡은듯 합니다.

해뜨고 오전에 잡은 조과중에서 학공치는 2마리뿐입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청어와 노래미입니다.

간혹 벵에돔도 잡혔지만 다 방생해 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씨알 좋은 노래미는 내가 잡았습니다.

손맛이 얼마나 좋은지 처음에는 씨알급 벵에돔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났지만 무정한 날씨는 계속해서 흐리고,

아무리 낚시를 해봐도 잡히는 것은 대부분 청어뿐입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학공치와 노래미를 회를 뜨서 먹기로 합니다.

장유가 멋지게 장만한 학공치 회입니다.

학공치 포를 정말 멋지게 떴네요.

소주한잔에 입에 살살녹는 학공치회 한점입니다.

학공치 밑에 보이는 살점은 노래미입니다.

노래미도 쫄깃하니 맛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팝송을 틀어놓고 소주 한잔에 학공치 한점이

입으로 들어가니 세상 부러울께 없었습니다.

3마리 놓친 학공치만 있어도 정말 좋았을텐데....

회가 부족하니 한점 한점이 꿀맛 같았습니다.

돌우럭도 있었지만 우럭은 매운탕용으로 키핑해두라고 했습니다.

오늘 잡은 총 조과물입니다.(사진참조)

쿨러속을 보니 청어를 가장 많이 잡았네요.

방생한 것까지 합하면 3자리수는 잡았겠네요.

방생용 망상어는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잡혔습니다.

이제 철수할 시간이 되어 주변을 정리하고 낚시짐을 챙깁니다.

흔적을 지우고 있는데 멀리 던져놓은 옆의 원투대에 강한 입질이 옵니다.

아싸, 가오리입니다.

덤으로 도다리도 같이 걸려있네요~~

이상 뜬방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허리케인이었습니다.

다들~~즐낚하세요~~
 



▲ 간밤에 공짜로 낚시한 지붕있는 좌대낚시터입니다.


▲ 새벽에 불밝힌 ㅇㅎ낚시점입니다.


▲ 내항에서의 밤낚시 조과입니다.


▲ 아침식사를 마치고


▲ 무심한듯 날아가는 갈매기


▲ 뜬방 내항 좌측 포인트


▲ 뜬방 내항 우측 포인트


▲ 뜬방에 사람들이 믾네요


▲ 뜬방 외항 좌측 포인트


▲ 오늘의 학공치 장원인 장유


▲ 뜬방 외항 우측포인트


오늘의 외항 총조과


장유의 학공치 멋진 회솜씨


아싸~가오리~~

추천
이름아이콘 정든유곽
2014-11-10 00:25
 낚시도 그렇고, 이렇게 사진조행기 올리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내용과 사진이 같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허리케인 동감입니다. 사진밑에 글하고 같이 올리니 용량이 크다고 올라가지 않네요. 30kb가 초과해서 안된다고 하네요..3시간동안 작업했는데 짜증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또 따로 올렸습니다. 이벤트 기간동안만이라도 같이 올리면 좋을텐데 정말 아쉽기만 하네요... 11/10 09:44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4-11-21 09:17
 긴 장문 쓴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역시 갯바위든.뜬방이든 멀리가야 못보던애들 얼굴도 보나 봅니다.

가오리 손맛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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