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양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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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가 가기전 낚시친구들의 가족들을 모아봅니다 우리끼리야 자주 모이지만 가족을 동반해서는 이번이 두번째네요...오리불고기와 백숙으로 즐거운한때를 보내고 2차는 족구로..진팀이 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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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를 피하기위해 민물새우를 꿰어 던저봅니다
서울감시가 물고 올라온다...
이번엔 게미끼를 꿰어 던저본다
반응이 없다...
콘이라도 준비해올껄.....
발밑으로 흐르는 조류는 낚시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뒤를 돌아보니 오늘 함께한 아우가 벌을서고 있고 그옆에서 북회귀선형님께서 열심히 뜰채질을 하고계신다..
40을 훌쩍넘기는 씨알이다 흐미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한다
우쨌던 축하해주며 바칸에 낚은고기를 담기위해 이리건너 오라하니 무서워서 못오겠단다...
자슥...그럼 뜰채 채로 넘기라 하니 작은 바칸에 담으면 된다고 다시 자리로 돌아간다...
미끼는 무얼사용했는지 물어보니 살째기 웃으며 경단이라고 한다
나도 부랴부랴 경단을 꺼내본다
그리고 잠시후
어~!어어~~!! 어어어~~!!!
뭔소린지 싶어 뒤를 돌아보니 바칸속에 있어야할 감성돔이 갯바위를 따라 레펠을 하고있다...
잉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알고보니 동생넘이 바칸에 고기를 담다가 떨어트린 모양이다
그길로 낚였던 감성돔은 이때다 싶어 뒤도 안돌아보고 갯바위를 따라 신나게 레펠을 하며 갯바위타고를 그대로 입수를 해버립니다...
그장면을 본 나는 거짓말처럼 아픈배가 낫고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자동적으로 육두문자가 튀어나옵니다~~!!
우쨌던 쳐저있던 갯바위에 활력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곧바로 저멀리 떨어져있는 여에 내린 5짜형님이 무언가를 열심히 끌어냅니다
그곳에 함께 내린 썽이 아우가 뒤늦게 뜰채를 들고 달려가보지만 낚시대끝이 하늘로 향해있습니다...ㅎㅎ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궁금하지만 왜 내맘은 평온해지는건지...ㅋㅋㅋ
철수길......
식당에 들러 국밥한그릇과 이슬방울을 곁들이며 오늘의 무용담을 들어보니
낚시하던 자리를 옮겨 다른곳을 공략하던 5짜형님 드디어 기록어를 낚아 물위에 다띄우고 뜰채펴논곳이 멀어
함께 내린 썽이아우에게 뜰채좀 들고오라하니 쌩~~~~ 한번더 뜰채라고 외쳐도 쌩~~~
그담 썽이 이 #$#%#%#$ 시끼 뜰채라고 고함 지르니 그제서야 뜰채들고 가는데 목줄이 팅~~!! ㅋㅋ
식사를 하면서 우연히 그장면을 바라본 루피아우와 태희사랑아우는
터저라 터저라 터저라~~ 어랏 터졌네~~!!하며 남은 식사가 꿀맛이였다는 웃픈 얘기를 들어봅니다
뭐 결과적으론 모두가 빈손이기에 아무일없듯 평온한 하루를 국밥한숟갈과 이슬이한잔으로 그렇게 마무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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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가족을 동반한 송년회를 가진후 우리들도 갯바위에서 올해 마지막 낚시를 즐기기위해 모여봅니다
조금일찍 부산을 떠나와 거제 능포방파제에서 집합...호렉낚시를 즐길 사람들이 채비를 하고있습니다
▲ 얼마후 요렇게 호레기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 이번엔 두마리씩이나...
▲ 한쪽에선 호렉사냥을 ...다른한쪽에선 이렇게 고기를 굽고
▲ 마지막으로 호렉라면을 끓여 얼었던 몸을 녹이며 그렇게 출발시간이 다가오기를 기다려봅니다
▲ 갯바위 하선후 채비를 다하고나니 수평선넘어 햇님이 떠오릅니다
▲ 수줍게 얼굴을 내밀던 햇님이 점점 그 강렬한 빛을 내뿜기 시작합니다
▲ 조류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채비를 던저보니 조류가 왔다리 갔다리 한다..
▲ 저멀리 덜어진여에 내린 일행들도 그런조류일까??
아닌가보다 내자리만 그런갑다 오늘 낚시도 힘이들겠구나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가져봅니다
▲ 세명이서 낚시하기가 불편한 자리여서 자리를 넘어왔것만 내겐 잡어만이...
몬댄아이아우에겐 40이 훌쩍넘는 감성돔이 물어준다...젠장 부럽다...ㅜㅜ
▲ 허나 그것도 잠시......
우린 그저 멍하니 철수길 배위에 올라 하얀 등대만 바라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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