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온이 매일 떨어지고 있는 중이라 겨울벵에낚시에 있어 썩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 상황에 맞딱뜨려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나서 봅니다

▲ 벵에돔 입질이 아주 미약할 때 쓸 일이 생길지도 몰라서 날렵해 보이는 막대찌 하나 고릅니다

▲ 휴게소 아래 갯바위 가는 오솔길. 갯바위에는 한 번도 안 가 봤는데 우선에 길만 확인해 둡니다. 언젠가 반드시 가 볼 겁니다 아마도 ... ^^

▲ 복잡한 도회에서 벗어나면서 몸과 마음이 다 가벼워지는 곳입니다. 평일이고 날이 추워 그런지 짐작대로 다리 아래 갯바위는 비어 있습니다

▲ 운전하면서 그러면 안 되는 줄 아는데 여기를 지날 때는 위를 자주 쳐다 봅니다. 거가대교를 암만 안 쳐도 50번은 지나다녔는데 그래도 볼 때마다 좋습니다.

▲ 해금강 가는 산길 중간 저수지 옆에 있는 정자인데 그 뒤에 망향비가 있습니다. 저수지나 댐을 만들면 항상 저런 망향비가 생기더군요

▲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 섭니다. 이 경계애서 바다를 벗하고, 자연에 맞서면서 자연에서, 바다에서, 갯바위에서, 삶을 가다듬고 인생을 배우고, 그리고 자연에 도전해 봅니다

▲ 눈이 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긴 했는데 눈은 보이지 않습니다. 눈올 때 강한 바람이 같이 불어서 손이 많이 시렸습니다. 예보된 풍속 9-13이 눈 올 때 맞춰 불더군요^^

▲ 퍼렇던 물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벵에 물색으로 바뀌고 두 시간 정도...바람도 알맞게 불어 오는 속의 조과입니다

▲ 물살이 빠르고 바람에 채비가 밀려 다니면서 밑 채비가 목줄 길이 이하로 잘 내려가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어쨌든 겁 많고 눈 밝은 벵에들입니다^^

▲ 다음 출조는 어디에 초점이 맞아질지 애매합니다. 벵에돔...감성돔...>>> 도보권 씨알 굵은 벵에에 도전할 만한 데를 찾아서 거기에 도전할 것 같은 예감.......^(^

▲ 커피도 한 잔 마실 겸해서 휴게소에 들렀더니 어찌나 추운지 ... 귀한 내용으로 전화 대화 중이었는데 덜덜덜 떨려서 잠시 중단하고 퍼뜩 차에 다시 올랐습니다.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

왕복 서너 시간 운전에 두어 시간 행복한 낚시를 마치고 편하고 좋은 가장 좋은 휴식처로 돌아갑니다

거제까지 가서 두어 시간 낚시하고 오면 안 서운하나? - 서운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