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세포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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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파제 등대에서 멀리 먼동이 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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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5시반쯤에 사상형님을 픽업한 후에
가락을 지나 경마장 주변에서 미끼와 밑밥을 구매한후에
가덕도는 갯바위 청소날이라 거제도로 달려 가봅니다.
거제도는 지난번에 외포에서 두레박 사건(?)이 있은 이후로
정말 오래 간만에 거제도까지 낚시하러 왔네요.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는 지세포 방파제로 가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지세포 방파제에서 사상 형님이 지난 2주전에 출조하셨을때
학공치와 고등어로 재미를 많이 본 곳이기 때문입니다.
학공치가 너무 많아서 팔이 아프도록 잡으셨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방파제가 워낙 길어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오더라도
대부분 다 수용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지세포에 도착한후에 차를 주차구역에 파킹하고 짐을
챙겨 산길을 돌아 지세포 방파제로 향합니다.
서서히 날이 밝아 오는데 보이는데 하늘을 보니 짙은 구름이 많이 끼었습니다.
일단 방파제의 흰 등대가 있는 곳인 끝까지 가서 짐을 내려놓고 채비를 합니다.
형님이 채비를 하시는 동안 나는 아침거리를 준비합니다.
내가 만든 오늘의 아침 메뉴는 우동 오뎅탕입니다.
생생우동과 오뎅을 넣어서 만든 뜨거운 국물과 함께 형님이 가져오신
맛있는 고급 영양식 주먹밥을 먹습니다. 먹다보니 주먹밥 양이 너무 많네요.
일단 아침을 해결하고 등대밑에 있는 삼바리에 가서 민장대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들물 시간이라 물이 계속 차오릅니다. 바람도 좀 불고 파도도 좀 있네요.
조업용 배들이 지나 갈때마다 파도가 많이 일렁입니다.
큰배가 지나간후에 물결이 세게쳐서 물보라가 방파제를 간혹 덮칩니다.
아무튼 대충 미끼를 끼우고 채비를 던지니, 헐~ 아무런 입질도 없이
크릴 미끼만 사라집니다. 작은 것을 끼워도 똑 같네요.
다시 청개비를 잘라서 조금만 바늘에 끼워봅니다.
약한 입질은 오는데 후킹이 안되네요.
또다시 바늘을 학공치용인 작은 호수로 바꾸어 봅니다.
이번에는 분명한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을 하니 손가락만한 복어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네요...배를 불룩거립니다...
일단 방생을 하고 장소를 왼쪽으로 옮겨 낚시를 해봅니다.
이번에는 망상어 새끼들만 잡히네요. 눈마붙은 자리돔 치어도 잡힙니다.
어쩌다가 제법 큰 망상어도 잡힙니다. 손바닥보다는 훨씬 크네요.
방생, 방생, 방생...................
오늘의 대상어는 학공치와 고등어인데 해는 떴지만 날이 흐려서
학공치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흐리지...
부산에서 이렇게 멀리 왔는데 허무하기만 합니다.
주변에 계신 동네 낚시인에게 학공치 조황을 물어보니
2주전에 학공치가 정말 많이 붙었는데 삼치떼가 들어온 이후에
그많던 학공치들이 다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나마 사상 형님이 릴대로 깊은 수심층에서 씨알 좋은
아지급 메가리, 망상어를 잡아 냅니다.
그리고 외항쪽으로 가서는 준수한 씨알의 벵에돔도 한수하시네요.
목표로 삼았던 학공치는 구경도 못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사상형님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고
굵은 씨알의 벵에돔, 메가리, 망상어 회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지세포는 바람이 좀 불어서 오늘은 약간은 추웠습니다.
방파제에 계신 낚시인들의 조황도 거의 대부분 빈작이 많았습니다.
이상 허리케인이었습니다.
다들 보온에 유의하시고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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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형님 짐을 내려 놓고 낚시 장비를 챙깁니다.
▲ 새벽에 어선들이 조업을 하기위해 출항을 합니다.
▲ 생각보다 깨끗한 지세포 방파제입니다. 정말 깨끗하네요~~
▲ 지세포 방파제에서 멀리 이수도가 보입니다.
▲ 일단 채비를 맞춘후에 아침을 챙겨 먹습니다. 뜨거운 국물~~
▲ 지렁이 채비에 복어 치어들이 달려듭니다. 정말 작네요.
▲ 제법 준수한 씨알의 메가리와 아지급 전갱이
▲ 지세포 방파제 외항인데 낚시인들은 별로 없네요.
▲ 조금 더 걸어가니 내항족에 낚시인들이 좀 보이기 시작합니다.
▲ 깊은 수심에서 잡힌 ㅈㅈ이 한마리
▲ 아침부터 흐리더니 오전내내 흐립니다.
이제는 내항쪽도 물살이 계속 세차게 흐릅니다.
오늘의 장원인 코발트빛 벵에돔입니다. 씨알이 상당합니다.
낚시체험선을 갈매기가 따라갑니다. 새우깡을 던져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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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꼴래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