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판 편한 곳에 자리잡고 채비셋팅!    1.5호 [충전식 전자찌 헤네스 - ER]로 맞춰 채비하고,   전방 10미터, 원줄 네 발에 목줄 한 발 반으로 수심을 맞추고 낚시 시작.

물이 잠시 잠간씩 [흐르고 멈추고]를 반복한다.   밑밥을 안 가져 와서  물이 멈출 때는 입질 받기가 힘든다.  찌가 멈춰 있으니 그 자리 고기 없으면 미끼를 움직여 줘서 고기를 유인해야 하는데, 팔이 아파서 그러기가 싫은갑다ㅎㅎㅎ.

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고 찌는 물살 따라 흘러 간다.   찌가 [슥 내려가더니] 꼼짝 않고 멈춰 있다.   찌가 흐르지도 않고 더 내려가지도 않는다 헐~~~~ 

 채비를 회수해야 한다 무슨 이유든간에.   밑걸림이든 고기걸림이든 무조건 채비를 걷어야 하는 상황이다.  

채비를 걷으려 하니 꾸욱 당긴다.   한 마리 힛트!   민장대 낚시를 하는 꾼도 고기를 잡아 낸다. 

 물이 멈춰 선다  쉬어도 되는 시간이다.  원래는 물이 멈출 때 입질 확률이 억수로 높아지지만,   그 날은 쉬는 시간으로 정했다 팔이 아파서 ㅎㅎㅎ. 

 왜 찌가 멈춰 서서 안 움직였지?   어떻게 고기가 미끼를 머금고 있었기에  찌가 딱 고만큼만 가라 앉았지?    고기가 미끼를 물고 딱 그자리에 멈춰서 움직이지 않은 것일까?    그렇겠지?   아마 그럴 거야 ... 

 입질이 참으로 약했다.    [슥 내려가서 가만 있는] 그런 입질이다.   그게 아니면 꼼지락 꼼지락 내려 가는 입질..

 바늘이 움직이는 그대로 따라 움직이는 헤네스 전자찌!   미끼를 물은 고기가 안 움직이니 찌도 멈춰 있는 ... 

 망상어 숭어 매가리  한 뼘이 안되는 감성돔 포함 모두 10여 수 ...

 헤네스 전자찌로 고기도 잡아 보았으니,
 이제는 가히 [헤네스 메니아]가 되지 않을까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