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푸가찌가 왔습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 봅니다.

원래부터 채비는 좀 예민하게 쓰는편이라 관계자분과 얘기할때 슬림한찌로 부탁하였더니...

오스카로 보내주시네요 그중에 유독 눈에들어오는 론 0.8찌ㅎㅎㅎ

오스카에 비해서 좀 뚱뚱한(?)편으로 귀엽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ㅎㅎㅎ

날렵한 놈들중에 한놈 끼어 있으니 유독 눈에 들어오는군요

외관을 살펴 보던중 론에 약간의 홈이 있네요 아마 작은흠이라 발견을 못하신듯 합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일본찌의 세련됨은 없었으나

소박한 스타일로 무난한것 같습니다

필드테스트 첫날 장소는 고성 맥전포 방파제 입니다.

도착하여 밑밥 서너주걱 뿌려 봤는데...

온천지가 복어치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많은조사님들이 한두시간후 모두 철수 하더군요.

도착한시간은 6시 반쯤

전유동으로 0찌를 할려고 하였으나

잡어가 너무 많아 B찌 채비를 하였습니다.

B찌에 삼각찌멈춤고무 목줄직결 바늘위 40센티 B봉돌 감성돔바늘 1호

채비하여 캐스팅 순갈 헐~~~~~

몰려드는 복어 치어들 채비가 내려 가기도 전에 미끼를 먹는게 보이더군요.

눈으로 미끼를 먹는게 보이니 멀리 던져서 가져와 볼려구해도 전유동으론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귀엽게 생긴(?) 론 0.8호 채비를 합니다.

수심 7미터 론0.8호 잡어등쌀에 순간수중 0.8호

여부력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먼저 2B 봉돌로 목줄에 물렸습니다.

캐스팅!!!

채비가 정렬되는순간 약간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시 채비 걷어서 2B봉돌 빼고 B봉돌을 물렸습니다.

채비 정렬후 어느정도 안정되어진 느낌이 납니다.

보통찌들이 2B의 여부력이라 그렇게 했는데...

론 0.8호는 B의 여부력이 맞는것같습니다.

처음 찌를 받았을때 왜 여부력 표시를 안했을까??

하고 의문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여부력은 현장의 상황 조류,바람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굳이 표시를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채비시 그찌의 특성등을 잘파악해야 채비를 예민하게 또 입질 타임을 정확하게 집어 낼수 있습니다.

암튼 론 0.8호는 B정도의 여부력을 맞춰서 채비하였습니다.

목줄은 개인적으로 카본줄은 뻣뻣한 기분이 들어 사용하지 않고 고기들이 흡입하기 편리한 나일론목줄을 선호합니다. 

나일론 목줄 1.5호

잡어등쌀에 머리띠고 꼬리 띠고 멀리 캐스팅 채비 정렬후 조금씩 끌고 왔습니다.

등치(ㅎㅎㅎ)가 있어 그런지 찌가 까불거림이 없고

멀리 던져도 시원하게 날라갑니다.

시인성도 좋았습니다.

먼곳에 있어도 형광색 때문에 잘보였습니다.

발앞 7미터 정도 끌고 왔을때 살짝 잠기는 입질

이놈입니다.

원래 복어 입질은 살짝만 잠기는데....

이놈은 입질전 좌우로 약간 까딱까딱하면서 잠기더군요.

복어가 미끼를 물기전과 물고나서 의 입질 표시 라고 생각할정도로 아주 예민하엿습니다.

더욱더 놀랬던거는

아까 복어의 3/1정도도 안되는 복어 치어입니다.

이놈의 입질도 파악할수 있었습니다.

보통 이정도 치어의 입질이면

미끼는 금방 따이고 빈바늘만 담가놓기 일쑤인데 이놈의 입질도 파악이 되더군요.

론의 예민함 조금 놀랫습니다.

"이기 덩치는 이래도 아주예민 하구나 ㅎㅎㅎ"

복어들의 등쌀에 도저히 진행이 안될거 같아서 40키로 정도 떨어진 예포방파제로 향했습니다.

조류도 거의 안가고 바람도 안불어 아주 잔잔 합니다.

다시 채비한 그대로 론 으로 캐스팅

여기서도 온천지가 복어 입니다.

휴.........

그래도 좀 멀리 던져서 조금끌고오면 미끼는 그대로 살아있네요.

한30분 정도 하다가 오스카가 궁금해져서 아주 날렵하게 생긴 오스카 0.5호찌로 교체 하였습니다.

0.5찌에 0.5순간 수중 g2의 여부력을 가지고 있네요.

역시 생긴대로 아주 예민합니다.

시인성은 론에 비해서 크기때문에 멀리 던졌을때는 떨어졌으나

방파제 갯바위에서 가까운 포인트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쓰일것으로 보여집니다.

채비후 투척 역시 좌우로 몇번까딱까딱 하다가 쓕~~~빨려들어가는찌

씨알 좋은 볼락 입니다.

찌가 정말 시원하게 들어갑니다.

그후 씨알좋은 노래미도 한마리 추가합니다.

전부 시원하게 입질이 파악이 잘되었습니다.

그렇게 테스트를 마치고 철수 하였습니다.

철수후 론 바닥부분 테트라에 찍힌 자국들.

낚시를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갯바위에 찍힌 자국들이 많이 보입니다.

찍히 자국을 보니간 도장 두께가 일산찌 보다는 얇게 보였습니다.

제가 7년째 사용중인 일산찌 입니다.

입구부분에 도장 벗겨진 면이 있습니다.

두께로 보았을때 확실히 두껍게 느껴 졌습니다.

프라이마로 몇번 덧칠을 한후 색상입히고 투명도색후 열처리(야끼누리) 까지 한걸로 보여 집니다.

차도색 직종에 몇년 근무한적이 있어 이런것 까지 보여 지네요.

푸가찌에 조금 아쉬운 부분 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평론

1)시인성 디자인은 무난하게 느껴 졌습니다.

2) 여부력을 잘만 맞추면 최고의 예민함으로 어떤 고기의 입질도 파악이 잘되었습니다.

찌본래의 목적인 입질파악면에서는 최고로 느껴 집니다.

3)각자찌의 여부력이 틀리므로 몇번의 여부력 맞춤이 필요합니다. 미리 테스트를 통해서 각자찌의 특성을 파악할것

4)도장에서의 밑칠 두께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2차 평가에서는 저부력 위주로 평가를 해볼 생각입니다.

전유동시에도 어느정도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지?

줄빠짐은 원할한지?

그럴려면 수심이 얇고 벵에 위주의 포항이나 동해쪽으로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상 1차 평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