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다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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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다대포

	2008-10-06 (월) 21:28 작성자 : 어야어야 ( joo2516 )
	추천: 0 조회: 8137

IP: 211.xxx.160

악몽의다대포

월요일부터 토욜까지 주중에는 낚시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일요일 아니면 낚시할 엄두를 못내는 사람 입니다.

그것도 일욜의 갯바위 포인트는 어데를 가도 낚시꾼으로 발디딜 틈이 없는게

우리의 현실 이기에 일욜만 되믄 선상을 자주 하든지 아니면

고기는 없드라도 한적한 곳을찼아 하루를 즐기고 오는 사람 입니다.

그런데 지난일욜 몸담고 있는 클럽 횐님들이 출조할 차편이 확보가 안된다며

굳이 내차로 출조를 종용 하기에 마지못해 응락을 하고 새벽4시에 다대포에서 첫배로 솔섬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아직 새벽이 오려면 두어 시간은 걸리리라 생각하고 느긋하게 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또다시 배한척이 들어 옵니다

그리고 두사람이 하선을 하드니 2M 간격으로 서있는 우리 틈새로 꺼리낌 없이

자기들의 전용 포인트 처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우리 일행을 밀어 내다시피하며 끼어 들어 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우리 일행들 서로 처다만 보구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곳 현지꾼들 이었으며 매번 그곳 포인트를 점유 하다시피하는

그곳 포인트 사정을 잘아는 분들 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시작에 불과 하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이후로 낚시대만 담그면 배가 들어옵니다.

품질 아무리 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10분 간격으로 배가 드나 듭니다.지나가는 배도 왜그리 갯바위에 바짝붙여 운항을 하는지요 .

이미 포인트는 2M간격 으로 서도 약15명이 한계 인거 같은데 벌써 20명을 넘었습니다.

그래도 그게 끝이 아닙니다.

다가오는 배를 향해 손짓발짓 다해봐도 선장은 눈하나 까딱 안하고 손님을 하선시킴니다.

낚시줄 은배에 다감기고 찌 잃어버리고 싸이렌 한번 울리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무조건 들이 댑니다.어느배라고 이야기 하진 않겠 습니다.

내리는 낚시꾼도 앞뒤 사정 볼게 없습니다.

무조건 내리고보는 겁니다 어떤분은 한분이 짐이 네게나 됩니다.

하는수 없이 낚시대 걷고 위험한 벼랑에서 짐을 4개나 받아줘도 고맙다는 인사 한마듸 없이

어느 틈새로 저옆에 끼어들어 낚시대를 펼치고 있습니다.

고맙다는그한마듸 할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지요.

감시해봐야 꼴랑 20전후 대부분이 방생 싸이즈 드만 사람들 마음 속에는

오로지 그놈 감시 생각 밖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채비 정리 하느라 뒤돌아 있으면 어느새 내자리는 없습니다.

낚시대가 머리위로 휙휙 날아 다닙니다.날이새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또한번 놀랐습니다 .

주변에 널부러진 쓰레기 태우다만 쓰레기며 페트병이며 비닐에 싸놓고 버려둔 쓰레기며

구더기에 썩어가는 크릴 정말 이거는 아니다 싶을 정도로 더러워진 갯바위를 보면서

아니 발믿에 허연배를 들어내고 썩어가는 고등어와 메가리를 보면서 정말 서글펐습니다.

정녕 이래야만 되는가 이것이 우리 낚시꾼의 자화상 인지 자연앞에 저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온통 머리에는 고기에 대한 집념말고는 뒤한번 돌아 보지않는 우리 낚시꾼의 모습에 또한번 부끄러웠습니다.

다대포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 그곳만한 낚시터가 있다는 것도 큰복중에 하나겠지요.

그러나 그좋은 낚시터도 결국은 낚시인들에 의해 망가지고 오염 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그곳 갯바위가 우리 낚시인 들을 반겨주며 버티고 있어줄지 아무도 모릅니다.

가깝고 좋은 낚시터 일수록 아끼며 보호해 주는 미덕 아니그런 여유로움은 없는 것인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하루였었습니다.

물론 모든 낚시인이 다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철수길에 비닐에 담겨진 쓰레기 들고 나오시는 분들 정말 정말 보기 좋왔습니다.

다대포 한정된 포인트에 밀려드는 낚시꾼들 그리고 쓰레기와 질서 문제

어떻게 해결할 방법은 없는곳일까요 ????

꿈낚는낚시꾼 2008-10-07 00:48	영감님 드디어 부낚에 오셨군요~ 호호호~^&^ 다대포 뿐이 겟습니꺼??? 요즘 조황 올리기도 민망 합니다....온천지 쓰레기 천국에다가 바닥엔 쳐박기줄로 거미줄 쳐놓고..... 낚시인은 많지만 낚시꾼은 안오고 한번스쳐 지나가면 그뿐인듯..... 고기가 안잡히니 화풀이라도 하자고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지....... 대변구방엔 온통 쓰레기 천국~죽성남풍 자리 또한 마찬가지 고등어 대가리 장만하고 소주병에...그거 치운다고 손에 비린내 다 묻히고.... 조황 올린 내죄값이라 생각하고 가끔씩 치워도 보지만..... 파도라도 좀 넘어오는 갯바위면 그래도 너울이 지나면 깨끗해 지기라도 하지.... 낚시꾼은 찿아보기 힘들니다~낚시를 할라카마 마음이라도 꾼이 되야 할듯... 한마디로 더러버서 조황 올리기 민망 합니다.... 조황좀 제발 올리지 말라고 부탁을 하는분 까지.... 조황 올린죄값으로 청소는 자주 하지만 요건 아니지요~ 땅에는 쓰레기 천국에 물속엔 쳐박기줄과 카드로 거미줄을 쳐놓고... 낚시꾼이 됩시다~ 고기만 보이는 어부가 되지말고~~ 머달라꼬 다대포까지 가셔서 그리 험한꼴 당하시는교? 마~ 내한테 전화한통 때리시마 소주한잔 하시고 하루 보내실낀데... 낚시면허제 왜 빨리 안하는지 그거 답답할 뿐입니다~해결방법은 이것 밖에 없는듯.... 낚시하고 고기잡기 전에 본인 마음부터 낚고 고기 잡읍시다~~~~~~~~~~~

어야어야

2008-10-07 14:08

《Re》꿈낚는낚시꾼 님 ,
오랬만이군요.
바로 이웃에 살면서도 얼굴함 뵙기가 힘이 드는군요.
가입 하라하여 가입은 하였는데 첫번 글이 이런글이 되었네요.
넘 마음이 상해서 올린 글입니다 .
그래도 대변쪽은 다대포 보다는 양반중에 양반입니다.
언제함 장어팅 함 하입시다.
조용히 않아서 시원이 벗삼아 한짝대기 하입시다 ㅎㅎㅎ


꿈낚는낚시꾼	아~ 며칠 포인트 청소 한다꼬 시껍을 합니다~대변쪽도,,, 제발 낚시꾼이 좀 오셨음 좋것네요~ 청소하는 개념은 아예~ 없는듯 합니다.......온통 쓰레기 천국~ 다대포 안간지도 10년이 넘간듯 합니다~ㅎ	10/8 10:46

호야바다

2008-10-07 15:10

음 솔섬 직벽에 내리신것 같네요... 괴기 나오는자리라고 사람 무지 내리지요.
작년에 갔다가 냄새나고, 드럽고, 치우기에 엄두도 안나서 두번다시 안가지요..
다대포 청소하는날 낫개도 같이 하면 좋을텐데...


어야어야	그곳이 직벽 포인트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가본곳 이라서요. 너무 더럽혀져 있고 너무나도 낚시꾼의 도를 찼아보기 힘든 곳이더군요. 저도이제 다대포 갯바위는 다시는 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	10/7 21:30

걍조사

2008-10-09 08:17

저도 2-3주전에 다대포 나무섬에 갔다 왓는데 참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더군요
먼저 다대포 근처의 낚시방도 바가지 요금이고(밑밥용 크릴 10 파우다 2개에 선비2명에 96000원 달라고 하더군요
에고 바가지 쓰는구나 싶어 돈주고 배타러 가는데(새벽1시반이였음) 불친절한 선장이며 제대로 안내도 없고
물어서 탄배가 나무섬 본섬에만 간다고 하더군요, 선택에 여지는 없었음. 하는수 없이 나무섬 본섬에 내려 낚시를
하는데 위에 글쓴분 처름 3-4명이서 할수있는 포인터에 첨에는 4명 다른배가 와서 계속 내리더만 어느세 10명이상이 모여서 낚시을 하더군요. 매너도 개떡같은 낚시군도있엇고(우리가 밑밥뿌리면 그자리에 낚시대 담구는 인간이 없나 남의뜰채를 자기것이냥 마구쓰는 인간이 없나) 완전 미치기 일보직전에 낚시을 접자 하여 시간을보니 14시30분 배오는 시간까지 2시간반 에휴 정말 다대포 다시는 가기 싫은 곳입니다. 부산살지만 다시는 다대포 안갈겁니다


어야어야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다대포 그렇게 말들이 많아도 거리상 가까우니 꾼들은 밀려들고 자리는 협소하고 앞으로도 고처 지지는 않으 리라고 봅니다 . 안가는게 상수 이겠지요.	10/9 15:11

빛사랑

2008-10-10 22:11

악몽의다대포 제목처럼 정말 우리낚시인들에겐 악몽맞습니다
저도 다대포낫개 같다가 낚시대 담구다 그냥 왔습니다
감시 2마리 연타로 빼고 미끼끼워 던질려고 보니까.....?
어~~허라 내가던질곳이 없더군요 그레서 그냥 낚시대 접어습니다


어야어야	다대포는 이미 낚시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험한곳 같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고 돌아오는 어쩌면 아니간만 못한곳 아닐까요.즐겁고 일상에서 벗어나 하루를 즐길수 있는 것이 낚시 아닐까요.	10/13 11:17

파란사탕

2008-10-13 10:21

이제부터 유명낚시터는 주말,주일,공휴일에는 가지 않을겁니다.


어야어야	정말 꾼들은 일욜날은 출조를 안하시드만요. 그러나 우리같은 사람은 일욜 아니믄 낚시할 시간이 없으니 그것도 문제 입니다 ㅎㅎ	10/13 11:19

지중해

2008-10-15 10:21

10년전보다 더욱 지저분한가보네요. 비결을 한가지 알려드릴게요.
맥낚시 해보세요 다대포에선 맥낚이 위력적인 포인트가 많습니다.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요


어야어야	우력적인 포인트가 아니라도 바다를 벗삼아 하루를 즐길수 있는 곳이면 만족하지 않을까요. 물론 몇수 건지면 더욱더 금상 첨화 이겠죠 .	10/16 11:46

복어껍질

2008-10-15 21:51

저도한때 다대포 몰운대 끋바리갔다가 구역질얼마나 나는지 볼때는 깨끗햇는데 내려보니 돼지오물깐갔드만요
잠시나마 코를 놓을수없으니 ...선장과점주를도 문제입니다..낫개와다대포배를 서로 경쟁하니 아무곳이나 손님원하면 내려주니 몇이있으면 배접하도고 피하고 다른곳으로 안내했으면 하는 바램이드만 원참......


어야어야	앞으로도 고처 지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 업주와 낚시인의 뼈아픈 반성 없이는 말입니다 .	10/16 11:48

허접한조사 2008-11-03 00:41	어야어야님의 글을보고 이제 막 낚시 입문하는 사람으로써 대어를 낚아야 한다는 생각보다, 낚시인이 되기위한 마음가짐부터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연산김 2009-07-22 13:11	청소를 낚시인도 하지만 업주에서도 해야하는데 말로는 한다고 하는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