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 동방파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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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 동방파제 가는 길

	2008-04-18 (금) 01:24 작성자 : 수요일 ( nonsul )
	추천: 0 조회: 9983

IP: 222.xxx.26

감천 동방파제 가는 길

2008년 4월 15일 화요일

벼르고 벼르던 동방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너무도 오랫동안 배를 못 타봤기 때문입니다.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내달리는 동력선
비록 배타고 5분여 정도밖에 안 되는 곳이지만,
그놈의 배를 타고 싶어서
감천동 '사조물류센터'앞의 동방파제 배타는 곳으로 힘껏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습니다.

제가 탄 배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네 명의 선장이 번갈아 가며 운항을 한다고 합니다.
배삯은 왕복 5천원입니다.
용호농장에서 경영하는 성조호에 비하면 턱없이 싼 가격입니다.
정말로 제가 가고 싶은 곳은 동방이 아니라
오륙도인데.

그런데 여기도 주차비가 따로 있습니다.
성조호처럼 국가공유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 마음대로 받는 주차비가 아니라
사조물류센터의 사유지에 차를 댈 수 있는데 그 때 3천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마침 제가 갔을 때는 빈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전화위복이 될 줄이야^^
주차관리인의 묵인(?) 아래 버젓하게도
거리에 무단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비 3천원^ 덕분에 3천원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동방파제에서 뭔가 감성돔 대물을 낚을 것 같은 기분^^
재~수^^

전 왜 이렇게 자그마한 일에 기뻐하는 걸까요?
갑자기 김수영 시인의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라는 시가 생각이 납니다.ㅠㅠ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오십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이십원을 받으로 세번씩 네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중략)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이십원 때문에 십원 때문에 일원 때문에
우습지 않으냐 일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

정말이지 참으로 자그마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무살 시절엔 굵게 뜨겁게 살아온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먼지처럼 되었는지..
저는 이 시대의 우울한 소시민ㅠㅠ

선착장에서 바라본 모지포 방파제도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매우 한산하기만 합니다.

저 콘크리트 바닥 끝나는 지점이 벵에돔 포인트라고 합니다.
수심 1.5나 2미터 정도 주고 밑밥용 크릴을 미끼로 쓰면 된다고 합니다.
글쎄~

제가 직접 낚시해 본 적이 없기에 사실에 근거한 게 아니니
100퍼센트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건 깜방님이나 2짜조사님, 혹은 영도잡어꾼님께 문의해 보면 분명할 겁니다.
왜냐구요? 동방에서 배타고 나온 후 모지포 잠시 들렀더니 세분 낚시하고 있더군요.
그날 벵에 얼굴 보았답니다. 개인조황에 보면 있네요^)

배를 타고 가면서 찍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입니다.

전국 최대이며 최초인 국제 수산물 시장이라고 합니다.
4월경 개장이라고 하는데 아직 개장한 듯 보이진 않습니다
저 곳이 개장이 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붐비게 될까?
그렇게라도 되어 부산경제가 좀 살아났으면 합니다.
요즘 먹고살기가 다들 너무 힘듭니다.

배 위에서 본 빨간 방파제 동방파제와 흰 방파제 서방파제(구평방파제)입니다.
언젠가 등대 색깔이 궁금하여 인터넷 검색한 적이 있답니다.
등대 색깔을 정할 때는 바다를 기준으로 하는데
바다에서 항구를 볼 때, 오른쪽(우현표지)은 빨간색 등대에 빨간 불빛을 내게 하고
왼쪽(좌현표지)은 흰색 등대에 녹색 불빛을 내게 한답니다.

방파제에 내렸습니다.
접안 시설이 없어 매우 위험해 보였습니다.
내리기에 급급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아이들과 동반하여 동방 가기엔 너무 위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방파제 입구에 자동차들이 있었습니다.

이 무슨 귀족들,
갑자기 우울해졌습니다.
차이는 감수할 수 있지만 차별만큼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경비 아저씨를 어떻게 구워 삶았기에,
아니면 저들은 국제수산물시장의 직원들인가?
아! 난 무엇이란 말인가

저도 다음엔 저 차들처럼 버젓이 동방파제 앞에다 차를 대놓고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동방에서 놀고 싶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부낚> 회원님 중에 관계자분이 있으시면
저 좀 귀족으로 만들어주세요^^

동방파제 입구까지 잘 뚫린 찻길입니다.
저도 이제 소시민이 아니라 귀족이 되어야겠습니다.
세상을 좀더 둥글게 원만하게 두리뭉실하게 대충대충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동방파제 내항쪽 사진입니다.
외항이나 내항이나 모두 안전을 위해 펜스를 설치하였지만
군데군데 떨어진 곳이 있어 위험해 보였습니다.
저 곳을 몇몇 숭어 훌치기꾼들이 100미터 달리기 하듯이 냅다 뛰어달립니다.

제법 묵직한 숭어들을 옆구리에 걸어 올립니다.
동방 바닥에 숭어 비늘이 가득합니다.

동방파제 입구쪽 외항입니다.
텐트를 쳐 놓은 모습이 참으로 이쁩니다.
이쪽 바로 왼쪽은 테트라포트이고 더 가면 갯바위가 나옵니다.

오늘은 방파제 낚시를 선택하였지만
사실 낚시의 묘미는 방파제보다 갯바위가 아닐까 합니다.

먼 바다에서 파도가 일고
너울이 갯바위를 때리는 그 맛
바다에서 오는 바람이 저의 온 몸을 휘감고 다시 내륙쪽으로 뻗어가는!
그런 바다가 더 좋습니다.

갯바위에 드러누워(하기야 누울 수 있는 포인트에 고기 없다고 하지만)
푸른 하늘 쳐다보기,
고함지르기,
오줌 누기(ㅋㅋ)
무엇보다도 갯바위에서 김밥, 커피, 라면 같은 거 먹기!!!

그렇게 놀 수 있는 곳이 바로 저 두도입니다.
동방 외항에서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송도 횟집 근처에서 배를 타면 된다고 합니다.
초보낚시꾼, 꼭 저 곳에도 가 봐야 겠습니다.
고기도 좋지만, 아름다운 우리 부산
부산의 곳곳을 제 발자국으로 덮고 싶습니다.

오늘 동방 조황은 전체 황입니다.
빨간 등대쪽에 학공치가 나온다고 했지만
조황 확인 결과 낱마리 수준의 볼펜급.

전 어차피 낚시보다는 구경이 목적이었기에
대충대충

옆 조사님이 전갱이(부산사투리-메가리, 일본말-아지)를 릴 카드채비에 올립니다.
(전갱이보다 작은 고기를 메가리라고 하고 큰 것을 아지라고 하지만, 이말은 쓰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의 탯말인 사투리를 비하하는 느낌이 들고 일본어를 숭앙하는 느낌이 드는 좋지 못한 말입니다.)
슬그머니 전갱이 욕심이 납니다.

그래도 계속 찌를 던집니다.
제가 요즘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그런데 갑자기 생리 현상때문에 서 있기가 힙들어 집니다.

이런 무서운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하기야, 이런 탁 뚫린 방파제에서 감히 맘 놓고 볼일을 볼 수는 없겠지요.ㅋㅋ

화장실 가는 길
이렇게 운치가 있을 수가!

아이들 데리고 와서
김밥 먹고 과자 먹고 과일 먹고 먹고 놀고 먹고 놀고 하면
참으로 재미있겠습니다.

그런데 전 귀족이 아닙니다.ㅠㅠ
배를 타고 아이들과 함께 오기엔 접안시설이 너무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거의 1미터 정도 되는 높이를 암벽타듯이 올라가야 육지에 발을 디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서 빨리 안전한 접안 시설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소변기가 없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혹시? 얼른 밖으로 나왔더니 역시 ㅠㅠ
여자 화장실(허걱)

낚시하러 와서 화장실 사진이나 디카에 담고 있는 나는 참으로 정상이 아닌가 봅니다.

어쨌거나 참으로 깨끗합니다.
앞으로도 깨끗하게 써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듣자니 여기서 라면을 끓여먹기도 하고, 설거지를 하기도 하고....

바다만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낚시꾼이 되지 말고
공공시설물도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줌이 급해서 미처 살피지 못했는데
밖에서 나와 화장실 전면을 훑어보니

돌고래 모양을 흉내내었더군요.

이처럼 자연을 모방하면 그 모습은 정말 아릅답습니다.
비행기는 하늘을 나는 새와 바다 속을 유영하는 물고기를 보고 모양새를 창안해 냈다고 합니다.
또한 그 추진력은 오징어가 물을 힘차게 분사하는 데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행기는 모양새를 무시하고 철저하게 기능에 충실함으로써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얻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자동차는 자연이 아닌, 두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의 모양새를 모방하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동차의 전조등은 왜 두 개뿐일까? 그리고 운전석은 왜 앞 좌석에 치우쳐 있을까?
이 모든 것이 쌍두마차 시대의 관습의 산물이라고 합니다.
만일 자동차가 마차를 모방하는 경우에도 차라리 쌍두 마차 대신 사두(四頭) 마차를 모방했더라면,
운전자는 자동차 앞 부분의 좀더 높은 자리에 앉아 앞과 옆을 잘 보면서 핸들을 잡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전조등이 하나일수도 세개일수도 있고 네개일수도 있지만
굳이 두 개밖에 안 단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인간의 마차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어쨌거나 자연에서 그 모양새를 본뜬 동방파제의 화장실은 참으로 예쁜 모습을 가졌습니다.
자연은 이처럼 대단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자연,
정말 소중하게 보존하고 물려줘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화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의
짧은 감천 동방파제 탐색이었습니다.

감천 동방.
많은 낚시꾼들의 신병훈련소라고 합니다.
동방불패라는 말도 전설처럼 전할 정도로 많은 꾼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의 이 글이 동방을 찾고자 하는
우리 <부낚>의 회원님들께 작은 정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착장 입구 매점에 들러
시원한 사이다 한잔 마시고 오후 수업을 위해 남천동 학원으로
힘껏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습니다.

역시 도심은 저를 피곤하게 합니다.

늘~보초만

2008-04-18 04:50

'수요일'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편집하느라 애쓰신 좋은 글을 접하니, 시원한 사진들과 함께 마음이 시원해 집니다.
수고하셨고요, 가시는 곳마다 이런 글을 자주 올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즐거운 시간되시길...^^*


수요일	부낚 성격에 맞는 조행기가 아닐까 싶어 올려보았습니다. 동방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분들에겐 다소나마 도움이 되겠지요^^	4/25 17:37

땡중

2008-04-21 08:57

'수요일'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있는 조황 잘봤습니다..^^
동방 요즘 참 조황 저조하지요..
다음출조때는 고기사진도 함께 부탁드려요..!!


수요일	감사합니다. ㅋㅋ 그런데 고기 사진은 힘들 것 같아요. 제가 워낙 조력도 형편없고 실력도 미천하여.ㅠㅠ 우짜든둥 열심히 쪼아보겠습니다.ㅋ	4/25 17:38

yesguy

2008-04-21 09:47

'수요일'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수요일님의 정성스러운 사진으로나마 동방가는 길을 접하고 나니 므흣합니다.
이제 냉동창고 관련 공사가 끝나고 나면 차량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런지요.
혹자는 바로 갈 수 있다고들 하는데 그렇게 되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으련만...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항상 대물하시고 즐낚하세요.


수요일	제가 사는 곳은 수영구, 남구 일대이기 때문에 송도쪽에서 다시 들어오기가 무척 힘이 들더군요. 기장권을 가면 광안대교를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도심을 접할 일이 없는데, 낚시터에서 맛본 좋은 공기가 시내 주행을 하면 제 몸에서 다 빠지는 것 같아서ㅠㅠ	4/25 17:40

진정잡어맨

2008-04-21 11:51

'조행기'란이 메인페이지에 나와 있지 않아 오늘에서 수요일님의 글을 접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좋은 글을 읽을 수 없을 것 같아 참으로 아쉽네요..
한 편의 수필같은 편안한 글 잘 보고 갑니다..
님의 글만 읽으면 맘이 차분해 지는게 참 좋으네요...^^


수요일	요즘은 낚시하실 시간이 없는 모양입니다. 조황글을 접하기 힘드니... 제게 힘을 주는 글 고맙게 읽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부낚>을 사랑하시는 진정잡어맨님. 감사합니다.	4/25 17:41

벵어돔

2008-04-21 18:35

수요일 아우님 오늘 처음 동 방파제가 멋진줄 알았네요, 그동안 약 10여년동안 가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정말 덕분에 멋진 동 방파제를 보게 되어서 감사 합니다. 가진 업에 맛는 글들을 써주시니 더 할 나뉘가 없구요, 암튼 안전한 낚시를 즐기고 항상 기쁨이생활에 만연하기를 빌어봅니다. 또한 마음도 더 넓게 아시리라 믿으며,,,,,.


수요일	언제 저랑 함께 동방에 가입시다. 그까이꺼^ 그리고 벵어돔형이 아는 포인트 살짜쿵 제게 알려주시구요^ 손맛은 제가 볼테니까 형은 회맛을 보세요^^ㅋ	4/25 17:42

큐핏7

2008-04-21 21:40

여기도 조만간 개방 한데요
*판 되겠죻ㅎㅎㅎ 구평같이


수요일	어시장이 개장하면 그렇게 되는 모양이지요? *판이 안 되게끔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겠지요. 어쨌거나 개방은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4/25 17:43

인어바위

2008-04-22 18:49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잘 찍고 잘 적은 조행기입니다...^^


수요일	동사 네개를 정말로 적절하게 잘 활용하셨네요^ 보다, 읽다, 찍다, 적다~ 문득, 황지우 시인의 <527>이란 시가 생각이 납니다.	4/25 17:48

수요일	한다. 시작한다. 움직이기 시작한다. 온다. 온다. 온다. 온다. 소리난다. 울린다. 엎드린다. 연락한다. 포위한다. 좁힌다. 맞힌다. 맞는다. 맞힌다.홀린다. 흐른다. 뚫린다. 넘어진다. 부러진다. 날아간다. 거꾸러진다.페인다. 이그러진다. 떨려나간다. 뻗는다. 벌린다. 나가떨어진다.	4/25 17:54

수요일	떤다.찢어진다.갈라진다.뽀개진다.잘린다.튄다.튀어나가 붙는다.금간다.벌어진다.깨진다.부서진다.무너진다.붙든다.깔린다.긴다.기어나간다.붙들린다.손 올린다.묶인다.간다.끌려간다.아, 이제 다 가는구나.어느 황토 구덕에 잠들까.눈감는다.눈뜬다.살아 있다.있다.있다.있다.살아있다.산다.	4/25 17:56

창우지아

2008-04-23 22:13

첨부터 끝까지 글과 사진 잘 읽고 봤습니다..
가보지도 않고도 꼭가본것처럼 상세히도 올리셧네요..감사함다.^^


수요일	고맙습니다. 창우지아님^ <부낚>에 오시는 분들은 부산근교 낚시를 즐기는 분이 많기에 행여 이 글이 그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 짓(?)을 했네요^	4/25 17:58

아자클

2008-04-24 15:37

감천 동방파제를 돌아볼수 있도록 상세히 정보를 올려주신
수요일님 너무나도 감사하고 항상 즐거운 하루 되세요..대어의 축복도 함께~~~


수요일	아자클님도 올해 꼭 기록경신하시고 이쁜 조황으로 만나뵙기를 기원합니다.^	4/25 17:58

감시2짜조사

2008-04-25 14:41

저위에 키자쿠라 두레박 제꺼같은데... 제 두레박 초상권이 있거든요...ㅋㅋㅋㅋ


수요일	감시2짜조사님. 자꾸 초상권 운운하시면 어쩌란 말입니까? 그 옆에 각목 이쁘게 놓여져 있는데.ㅋㅋ 그리고 두레박은 기성제품이기에 감시2짜조사님 것이란 근거는 없음!!! 다음에 낚시터에서 만나게 되면 초상권 침해에 대한 손배로 담배 한 개피 줄게요^^ㅋ	4/25 18:01

마도로스

2008-04-26 10:37

늦게나마 님의 조행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의 수필이 그대로 녹아서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수요일	감사합니다. 마도로스님. 저 또한 마도로스님의 글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4/28 16:43

오아시스

2008-04-27 10:23

최근 댓글을 클릭하니 여기로 들어오네요..
이글을 왜 못봤을까? 하여 보니 조행기 코너에 있었네요..
아름다운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뱀발.. 황지우 시인의 <527>... 시인 당신은 저걸 안보고 다시 읊을 수 있을까요?? ^^;;


수요일	설마 그대로 다 읊을 수 있겠습니까 ㅋㅋ 광주항쟁 당시 군인들이 도청을 진압하는 장면을 <527>이란 시에 담았다고 하더이다. 언어라는 것은 참으로 위대하다 생각합니다.^	4/28 16:45

겡모 2008-04-30 13:06	아름다운 풍경을 재미나게 글과 사진으로 올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모습을 더욱 발전 아름답게 꾸며서 후대에 꼭 물려 주어야 할것 입니다...^^

나도꼬시래기 2008-05-14 10:49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수요일 2008-10-24 21:16	갱모님과 나도꼬시래기님. 너무 늦게 감사답글 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구요 요즘 동방은 도보포인트가 되었더군요. 배타고 들어가던 것은 이제 추억으로 남은 모양입니다.

해운대토박이

2008-11-13 09:18

정말 대단하십니다. 낚시를 하는 조사님들께서는 전부 다 글도 잘쓰는것 같아서 부럽네요!!
한번도 가보지못한 동방을 가고싶은 마음이 절로듭니다.


수요일	저는 조사축에도 끼지 못하는 그냥 바다가 좋아서 돌아다니는 동네낚시꾼이랍니다. 해운대토박이님도 낚시 다녀오시고 난 후 물때, 바다상황, 수심 등을 기록하시면서 조행기도 써보시면 그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9 23:38

elan203 2009-01-29 22:31	숭어잡고 싶은디..얻;ㅣ로 가면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