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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의조사의 Fishing Essay... 생도 6번 자리    
   2017-10-11 (수) 12:00           布衣釣士  ( lmk0923 )
   http://blog.daum.net/lmk0923
   조행기

추천: 0   조회: 2993  
      
 

IP: 61.xxx.160    
포의조사의 Fishing Essay... 생도 6번 자리
잡어꾼이 아니라 낚시꾼이고자...
漁夫가 아니라 漁父이고자...

교양 있는 낚시... 품위 있는 낚시...
졸부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멋진 취미...

나의 영상이 이것들에 일조(一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많이 허접합니다.
나의 영상의 목적은 나의 조과를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낚시 기법을 설명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낚시터에서 일어나는 소소함을 영상에 담아보고자 하는 것이고, 그 소소함을 조사님들과 공감하는 것이 나의 영상의 목적입니다.

이번 영상에서 오타가 몇 군데 보이는 군요...
오타를 잡는다고 몇 번을 검토했는데 놓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포의조사(布衣釣士)의 Fishing Essay... 제7회 - 부시리 낚시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근육 투쟁입니다.

날짜 : 2017년 10월 9일(월요일)
물때 : 12물
장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대 생도(주전자섬) 6번 자리

이 날 나의 조과는 네 번의 부시리 입질 속에서...

낚시 자리의 불리한 여건으로 인해 한 번 성공하고 세 번을 실패했습니다.

 

이 영상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나의 고민은 깊었습니다.

 

나는 고기를 잡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습니다.

내가 두려운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낚시에 대한 나만의 철학적 패러다임을 내가 내 스스로에게 회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양보, 배려, 존중, 조화, 친화, 겸손...

나는 낚시를 다니며 낯선 낚시꾼들에게서 이것들을 배웠습니다.

 

이 날 낚시에서 이것들이 오히려 나에게 빈약한 조과라는 손해와 홀로 다니는 낚시꾼의 비애를 가져 올 수 있다는 회의를 한 것에 대한 솔직한 고해가 있어야 했습니다.

 

하여...

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 영상은, 나의 양보와 배려가 나에게 손해와 비애를 준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낚시에 대한 나만의 철학적 패러다임을 지켜 나가겠다는 고해적 장치입니다.

 

요 근래 포인트 운이 아니라 자리 운이 없었습니다.

이 악운(惡運)도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희망을 낚시는 계속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낚시가 좋습니다.

 

참고로...

부시리 회는 그냥 회로 먹는 것보다... 야채를 섞은 회무침으로 먹는 것이 더 맛났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0월 10일

Fishing Essayist 布衣釣士가 만들고 씁니다.


☞ 지난 회차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xCaVmMaXrvvIdYIsssoeqA


☞ 그 외에 제 블로그 ‘포의조사(布衣釣士)의 Fishing Essay’ http://blog.daum.net/lmk0923 로 방문하시면 또 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            
이름아이콘 땡감시
2017-10-11 12:29
회원사진
포의조사님의 멋진 영상과
재미난 글 잘보고 갑니다
멋지십니다 ^^
布衣釣士 허접한 영상인데도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낚시도 영상도 글쓰기도 공부하겠습니다^^
10/11 15:59
   
이름아이콘 살아있나
2017-10-11 15:21
회원사진
생동감넘치는 동영상
잘보았습니다 알부시리가
많이 붙은거 같네요
찐한 손맛 보고 싶네요~~
저도 혼자 자주가다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布衣釣士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생도에 알부시리가 많이 붙은것 같아요
저는 4번 입질 받았지만 대부분 조사님들은 10마리 이상은 챙겨가시더군요... 그걸 다 어떻게 처치 하실지 걱정이 되지만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10/11 16:03
   
이름아이콘 양산섭섭이
2017-10-11 17:20
혼자 낚시가면 좋은점과 나쁜점이
있는데~~이번에는 혼자라서 옆 포인트로
밀려나고 말았네요!
그래도 수심6~7m권에서 부시리의
입질을 받아 짜릿한  손 맛은
보시고 오셨네요!^^
布衣釣士 네 혼자 낚시 다니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지만, 제 경우에는 혼자 다니는 것이 아직은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영상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11 17:30
   
이름아이콘 잠복조
2017-10-12 10:08
두분 여기서 하시고  한 분은 딴데 가세요...하겟구만...
 영감탱이들 정말,,,,
布衣釣士 ㅋㅋㅋ 같은 일행이 같은 공간에서 낚시하고 싶은 것이야 인지상정이겠지요 ㅋㅋㅋ^^
홀로 다니는 낚시꾼의 비애를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0/12 15:50
   
이름아이콘 제도창생
2017-10-13 06:51
늙은조사 기준이 몇세인지 모르나 저역시60을바라보는 나이임에 그멘트에 부끄럽습니다...부낚에 첫댓글이네요^^
정말 부끄러운 낚시인의 모습에 절망할때도 많지만 오늘 옆의분들의 훈훈함에 님의맘처럼 고맙게들 느껴지네요.
그자리는 25~6년전에 참으로 자주가던곳있데...생각도들고^^ 가는곳곳 사람(?)들이 넘쳐나고 지저분해서 어찌된판인지 곳곳이 서방파제를 닮아가는듯한 모습에 가슴이 씨립니다...포의조사님? "다름"을 이해하시고 바다를품는 조행이되시길 바랄께요. 영상 진심잘봤습니다^^
布衣釣士 허접한 영상인데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젊음과 늙음의 기준이 나이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회차의 영상중 형제섬에 오전과 오후에 똑같이 70대 조사님을 만났습니다
오전의 조사님은 백발의 신사였습니다
진정한 낚시꾼이었습니다
오후의 조사님은 잡어꾼이더군요
나이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나이로 젊은 조사님들 입장에서는 저도 늙은 조사에 해당하겠지요^^
감사합니다^^
10/13 17:38
   
이름아이콘 조성
2017-10-14 15:47
좋은영상 잘 봣습니다.
布衣釣士 감사합니다 10/14 16:19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7-10-14 16:31
캬... 휨새 예술입니다.
布衣釣士 ㅋㅋㅋ 주위의 부시리 낚시하시던 조사님들의 휨세를 보노라면 저도 그 자체로 힐림이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10/14 17:41
   
이름아이콘 구머슴
2017-10-17 18:14
오랜만에 생도 현장갯바위에 서 있는.느낌이네요
한정된포인터 자리싸움이 싫어 안간지10년됐네요
생생한 생도갯바위 영상으로 즐겼습니다 ^^
布衣釣士 허접한 영상인데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낚시도 영상도 글도 좋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18 05:11
   
이름아이콘 안졸리나낚자
2017-10-18 00:17
씁씁 하지만 그래도 생생한 느낌 이였고
나름 힐링했어요..
좋은 영상 잘봣습니다.
布衣釣士 허접한 영상인데 힐링이 되셨다니 오히려 안졸리나님의 댓글에 제가 더 힐링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18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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