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시작된죽음2편//

조행기/에세이/꽁트 Fishing Travel

☞ 퍼온글을 즉시 삭제됩니다. ●분기별로 우수조행기를 선정하여 재편집하며, 조그만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 낚시가십니까? 디카를 가져가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오신후 사진조행기에 등록해보세요 ◀◀

조금씩 시작된죽음2편//

	2007-09-16 (일) 02:26 작성자 : 토톡이 ( xhxhrdl )
	추천: 0 조회: 5568

IP: 61.xxx.47

조금씩 시작된죽음2편//

한번씩 수면위로 머리를 내밀때마다 수심은 조금씩 깊어간 가고...
지칠때로 지친 해녀는 수심의 부담감이 느낄때쯤..
도망을 가지 않고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양 그자리에 가만히 있는 문어를.
잡는순간...
잡았다는 성취감보다 문어가 깔고 앉아 있던 자리엔..
참빗이 [나무로 만든 머리빗는빗].마음에 걸렸다..

며칠이 지났다..

장어가 많이 잡혀 회먹으로 오란다..
식구를 총동원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이상하다~~~
뭔가가 이상하다~~

항상 시끄럽던 집이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다~~
친구의 와이프는 말이 없다..
눈에 촛점도없는거 같다..
즐겁게 준비하던 장어 회무침 하는것도 건성이다..
뭐라 딱 꼬집어서 야기할수없는 묘한분위기~~

숨이 턱 막힌다//

친구가 따라나온다...
무섭단다..

커다란 문어를 잡고 오던날..
한참 자고 있는데 잠결의 느낌이 이상하여 눈울 떠니...
벽쪽을 바라보고 빌고 있더란다..
뭐라 알수없는 말을 지껄이면서..
옆에서 말을 시켜도 모른단다..

그뒷날부터 시작한 이상한 행동.. 정말 몸서리 쳐지게 무섭단다..
아무것도 없는 도마위를 칼등으로 10분이나 넘게 두드리는가 하면..
화장실에서 갑짜기 울기도 하고....
밥을 하다가 벽을보고 빌기도 하고~~

정말 괴이한 행동은..
새벽 두시쯤이면 꼭 일어나.
큰 밥그릇에 밥을 가득 담고 반찬도 없이 먹어치울때는 .
지금까지 살을 썩어가면서 살았던 나의 마누라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기 마누라 탈을써고 밥을 먹어 치우는거 같아서
말도 붙일수가 없단다..

며칠 있어면 제산데~~

친구의 와이프를 유심히 보니 내가 알고 지내던 그사람이 아니다..
다른사람이다..
평소에 하는 행동이나 말투는 하나도 없다..
내가 이상해 질려고 그런다..
저런 사람이였나 싶기도 하다..

우리 집사람도 그렇게 느낀 모양이다..
다른사람 같다고..
아니.솔직히 말하면 혼이 나간거 같다고~~

친구집에 갔다온지 여러날이 지났다..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전화를했는데~~~안받는다..
여기 저기 전화질로 물어 보는데 ~
따르릉''
친구다///
아침에 물질하러 갔는데 다른해녀들은 다나왔는데 와이프만 안나온단다..
동료 해녀들이 찾아나섰는데도 찾을수가 없단다..
웬만한 해녀들은 무서워서 들어가지 않는곳만 찾아서 물질을 하니 혹시나 하는 맘에서 달려 갔다..

동네 배들을 동원하고..
해녀들의 수고에도 나타나질않는다..
그런데 어떤 해녀가 ..

보름전에 어느지점에서 큰문어를 잡아가지고 자랑하던 곳을 가보잔다//

신랑과 나 해녀들...
조그만 어선을 타고 그지점에 도착하니..
물살이 쎈데 그지점에서 물이 돈다..
부유물들이 모여있다..
낚시꾼이 버린 물병..봉지..어민들이 쓰다가 버린 기름통등등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한참을 찾아 헤메든 해녀가 허둥지둥 올라온다//
찾았다//

해녀들은 무서워서 데려나오지를 못한다,
신랑과 나.
수경쓰고 들어가니~~

'' 헉//~~''

어선에서 버린듯한 그물에 몸이 ..........
휘감겨있다//////

그렇게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부탁하고
사정하고 싸움까지 했는데~~~
귀신에 홀린 사람처럼 나가더니~~~
여보!!!여보!!!이게~~~///

하필이면 그자리에서~~~~

살아 생전에 티없이 밝고 맑은
님이였기에~~~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님을 그리워 합니다

보고싶읍니다~~~~

야인

2007-09-16 05:28

'토톡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아줌씨는...현대과학으로 풀수없는 빙의걸린것 같습니다.
깅께.........토톡이님도 밤낚시가서 무서부면 형수님 살려주십시요 하면되겠네요.^^


토톡이	빙의~~ 바닷물속에도 있다는야기네요~~ 야인님//조심하세요... 칼로는 통하지 않을꺼 같은데요~	9/16 17:24

이태공2%

2007-09-16 15:15

'토톡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어쩌다가 왜 그렇게 되신건지.........문어가 문젠가? 갈수록 미스테리해집니다.


토톡이	이상한일이 너무 많으거 같으네요~~ 이제 이런류의 야기는 안쓸랍니다.. 괜히 ....이런기분가지고 낚시 가면~~~~ 정말 옆에서 같이 낚시 하는 기분이 들꺼 같으네요~~	9/16 17:26

토톡이	ㅋㅋ거래는 어떻게 됐어요?? 목줄로?? 청춘이 부럽네요... 후회 하지않는 청춘이 되시길~~~	9/16 17:31

이태공2%	아직 사진 없는 프로필밖에 받아보지 못했습니다.ㅋㅋ 이름 나이 연락쳐 이세개만 가르쳐줍니다. 문자보내도 답장이 없습니다.	9/16 18:23

환경지킴이

2007-09-16 16:26

'토톡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나~참 ~이상 하네!!!!!!!!!!
괜스리 마음이 이상 하네요.
제가 열일곱인가 ~열여덜인가. 지금 감만부두쪽 인것 같에요.
그당시 극동 쉘 석유 자리에서 원투 낚시로 낚시 하던중 무언가 걸린것 같아.
힘들게 감아올리니 불고~불은 시신이올라왔는데.
시신에 몸에는 게와 고둥이 잔뜩 붙어 있었지요.
파출소 신고하고 인양을 해보니 여자였어요.
즉~~~~시체 썪는 냄새가 진동을 하여 숨을 쉴수 없었지요.
그날이후부터 꿈을 꾸기 시작 했는데. 온통 그시신에 꿈만 꾸는 거예요
결국은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요즘도 가끔 이른 시간에 바다에 가면 그때 생각이나.
무언가 묵직하게 걸리면 두렵답니다.
아마~ 그문어가 참빗을 가졌던 사람에 영혼 이었나 보네요.
돌아가신 그분 문어를 안잡으셨으면 괜찮았을것을........
돌아가신 분에 명 복을 빕니다.


토톡이	시간이 얼마 안되 부어 있지는 않았는데~~ 그물에 휘감겨 있는모습 때문이.. 무서운 생각보다 안스럽고 불쌍한 생각이 많이 들어... 친구가 울때 눈물이 글썽하더라구요~~ 에구~~ 욕심이 문제 였나 봐요... 그리고 쓰레기도~~~~ 감사합니다///	9/16 17:30

감펭이

2007-09-17 15:34

헉 점점 요상한 미스테리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울 횐님들이 간절히 바라는 간호사는 언제 나올련지요.
예전에 만화방에서 3권까지 읽은 만화 4권 나올때 기다리는 심정으로 간절히 기다리고 있심더.
꼭 연제해 주이소.........감사함다.


토톡이	카카카~카~ 궁디 침맞기 싫어서 요상한 조행기는 이제 안쓸렵니당....ㅋㅋㅋㅋ	9/17 15:57

엘사트서실장

2007-09-17 20:11

선배님 글이 미스테리 스릴러로 가는듯 합니다... 흥미진진 하네요...
아주 많은 일을 겪으시듯 합니다...


토톡이	실장님//내 나이되면 다그래요~~ ㅎㅎㅎ	9/18 00:59

감시도잡어

2007-09-18 19:11

토톡이님 귀신or 죽음에 관한 글이 많군요
뭔가 모르게 빠져 드는 매력이 있는데 계속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군요?.......


토톡이	ㅎㅎㅎ잡어님..대답하기 참곤란한 질문이네요~~ 그냥 제 주위에서 있었는 이상한 일들이라~~ 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 감사합니다//	9/18 22:02

태종대산책로

2007-09-19 00:25

지금 시간이꽤됐는데 잠안자고 읽으니까 기분이참 묘하네요..
토톡이님글 계속잘읽고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직업을 바꿔야 하지않겠나 싶네요


토톡이	에구~~란사장님// 그런말하면 정말 잘하는줄압니다.. 감사합니다~~	9/19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