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한짝대기하러 출발해봅니다.

혼자갈때에는 멀리는 못가고 그나마 만만한 가덕

서부산IC로 올리기위해 신호대기중

오전에야 사람들로 북적북적 할테고

지금쯤 출발하면 사람좀 빠졌겠거니하고 가봅니다.

가는길에 낚시방에들러 밑밥이랑 미끼랑 사들고 가덕으로 ~

천성에서 대항고개 넘어오는길에 배가 살~아파오네요

대항공용 화장실에 들러 X짜내고 세바지 도착.

겨울철 필수품

군대서 짬밥 찌글찌글할때 혹한기 가는바람에

발에 동상이 생긴이후로 겨울철에 낚시갈때에는

등산양말신고 발등이랑 발바닥 두군데씩 붙여서 사용하는데

발시렵다거나 불편한건 못느끼겠네요.. 

밑밥은 감천하나에 크릴두장 대체밑밥 1장 압맥2장

미끼는 크릴이랑 청개비

크릴은 두레박에 물받아놓고 녹으라고 던져놓고 채비를 꾸려봅니다.

채비는 1호대, 3000릴, 3호원줄, 2호목줄, 1호비자립 막대찌에 1호순간수중,도래바로위 2b봉돌 물리고

바늘위 70cm정도에 b봉하나더 3호바늘로 마무리

수심은 8m주고 멀리투척후 채비정렬후에 입질예상포인트로 서서히 땡겨오는데

중들물인데 물이밀어내는게 생각보다 힘이 없네요..

바늘위에 물린 봉돌을 제거한후

밑밥이 어느정도 들어갔을때쯤 크릴 대가리만 끈어먹던게 몇번이나 살아돌아오네요

청개비로 바꿔서 두마리 이쁘게 찡가가 던져봅니다.

잠방잠방 흘러가던 막대찌가 깜빡거리고 더이상 움질이질 안하네요

청개비 핧아먹고있나 생각할때쯤 초리가 퉁~

놀래서 챔질하니 덜커덕!!

꾹꾹~꾹꾹~

괴기를 쪼매띄어놓고 밑밥몇주걱 밀어넣어주고 뜰채챙겨서

녀석과 주거니 받거니 힘겨루기 하다 땡겨올라 온녀석

살림망에 넣어놓고 잠시뒤에도 비슷한 입질패턴

사이즈는 아까보다 못한듯하지만 손맛보려고 가지고 놀다 

테트라에 박혔는지 꿈쩍도 안하네요 몇번 낑낑 거리다 원줄까지 팅~

괴기도 지갈길가고 아끼던 막대찌도 지갈길가네요~

옆으로보니 제가올때만 하더라도 4명도 있었는데 어느새 전자찌가 10개정도 띄어져 있는데

그뒤로 입질도 없고해서 주변정리하고 철수하였습니다.

 40은 되겠네요

제가 가져간 쓰레기들은 모아서

 쓰레기통이 뻔~~~~~히 보일텐데도 거기까지도 가기귀찮아

버리고 가신분들꺼까지 수거해서

세바지방파제에 있는 낚시방앞에도 마대자루가 있었는데 이미 넘쳐서

조금은 번거럽지만 대항방파제에 있는곳까지 가서 버리고 철수하였습니다.

혹 가실분은 청개비 한통쯤은 꼭 챙겨가시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