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가 통영 쪽에서 무늬와 벵에돔 선상을 하려고 출조 준비를 했는데.
무늬만 하고 벵에돔 낚시는 안 한다고 해서 급변경으로 갯바위 벵에돔 낚시로 하기로 하고.
태종대 쪽으로 출조 가자고 전화가 왔네요.
첫 배 타려고 새벽에 갔는데 첫 배가 아니고 이번 째 배로 태종대 유람선 선착장 왼편 노랑 바위에 내렸네요.
발판도 사납고 둘이서는 안 될 자리인데 물이 빠지면 옆으로 이동해서 할 수 있는 자리더군요.
둘이서 채비하고 해 보지만 잡어 한 마리 보이지 않네요.
크릴이고 경단으로 해 보지만 전해 입질은 없네요.
잠심과 간식을 하려니 준비해 둔 것을 차에 두고 그냥 왔네요.
12시까지 해 봤지만 바닥은 긁은 사위는 쥐노래미 쏨뱅이 볼락 미역치 고루 잡어를 만났지만.
오른지 벵에만 노린 전 그 흔한 망순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3시 철수하려고 했는데 그냥 12시 철수했습니다.
주위에도 벵에 올리는 사람 없이 다 12시 철수하더군요.
노동절이라서 그런지 태종대 여객 선착장에도 사람임 많더군요.
중리에서 뜨는 여객선도 자주 뜨더군요.
노동절이라 그런지 중리 선착장에 오니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했더군요.
몇 십 년 만에 출조한 태종대 꽝치고 왔습니다.
이쪽도 아직은 벵에돔이 빠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제 아쉬운 출조라 오늘 아침에 일찍 이기대로 넘어가 봤습니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이기대 벵에가 얼굴은 내밀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마음이 급하네요.ㅎㅎ
주차장에 가니 벌써 주 사장님 차가 주차되어 있네요.
서들러 내려가니 내려가는 중에 벌써 해가 뜨 오르네요.
포인트를 쳐다보니 주 사장님이 보이네요.
둘이서 지난 이야기하면서 나란히 벵에돔 사냥에 나섭니다.
전 흑시나 싶어 집에 있는 크릴도 준비해 갔습니다.
경단에 입질이 없어 크릴을 끼우니 망순이가 바로 달려드네요.
엄청난 놈입니다.
한뼙이 훨씬 넘어가는 놈입니다.
겨우 들어 뽕 해서 올렸습니다.
만산이라 순산 일보 직전이네요.
크릴일만 달면 이런 놈이 계속 올라옵니다.
경단 한 번 크릴 한 번 번갈아 가면서 해 봅니다.
경단에 아주 미세하게 벵에돔 같은 입질에 챔질 해 보니 씨알 괜찮은 메가리가 올라오네요.
한뼙이 넘어가는 놈이네요.
두 사람이 열심해 해 보지만 벵에는 안 나오네요.
점심 먹고 다시 심기 일전해서 해 봅니다.
초들물이 시작될 때 주 사장님이 경단에 벵에돔 한 마리 올리네요.
옆에 있는 내가 더 깊쁘네요.
한뼙이 안 되는 놈입니다.
그 이후로는 전혀 벵에 입질은 없네요.
가끔 경단에 메가리와 크릴에 임신한 망순이만 올라오네요.
오늘 그래도 올해 이기대 첫 벵에돔 만난 것으로 만족을 합니다.
임신한 망순이를 마직막으로 2시쯤 대 접었습니다.
오면서 보니 치마바위 쪽에도 여러 사람이 즐낚 중이네요.
건너 편에는 사람이 없네요.
내일은 마나님과 함께 2박 3일 여행을 갑니다.
모래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네요.
모처럼 나들이하는데 비가 도와주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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