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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무위무불위          ( pidori7 ) 
  작 성 일 2009-04-17 (금) 13:06
  분 류 기법
  조력 초급
ㆍ추천: 0  ㆍ조회: 1163      
ㆍIP: 203.xxx.16
전층낚시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 항상 부낚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는 초보낚시꾼입니다.

얼마전에 전층낚시라는 것을 읽어보고 한번 시도를 해보려고 생각만하고 있다가
길천쪽으로 숭어낚시를 갔는데 낮에는 입질도 업고해서 연습삼아 해보려구

1호릴에 2.5호 세미플로팅원줄에  MB기울찌를 넣고 도래연결하여 목줄에 B봉돌하나 물리고
던졌더니 찌가 자꾸 가까이 밀려오더라구요...

전층낚시는 조류에 따라 기울찌가 따라 가나요?
제 생각에는 뒷줄을 견제한다고 줄을 직선으로 유지하면 자연적으로 찌가
몸쪽으로 오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던데...

고수님들의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 답변 주신분께 "감사의 인사" 한줄 적어주시면...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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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직업학생
2009-04-17 13:11
 조류에 비해서 채비가 너무 무거워서 그렇습니다.

숭어는 입질에 둔감한 기울찌로는 잘안잡힙니다. 가끔식 후킹되서 확실한 어신이 오긴하나 가끔식이구요..

전층낚시를 배우고 싶으시면 그에 적당한 대상어종을 선택하셔서 연습하세요~
무위무불위 숭어를 잡으려고 했던것은 아니구요....
그냥 채비 연습삼아 했던겁니다. 다만 원투를 해도 기울찌가 자꾸 제앞으로 밀려오는 것 같아 제가 뭔가를 잘못한것인가 해서 문의를 올렸습니다. 		4/17 15:27
   
이름아이콘 북회귀선
2009-04-17 17:23
회원캐릭터 		전층 낚시에 입문 하셨군요.^^
처음에는 좀 어렵지만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 조법이라
조금만 익숙해 지시면 아주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근데 처음에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대상어의 입질을 못받게 되면
금세 늘하던 채비로 바꾸게 됩니다.
안돼. 어려워. 그냥 하던 데로 해도 고기 잘잡는데 뭐.....
이왕 시작 하셨으니 꼭 끝을 보고 만다는 생각으로
남들도 하는데 "왜"라고 생각하시고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낚시 스타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가하는 방식이 정답이라고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님니다.
다르게 전층 낚시를 구사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 합니다.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채비가 앞으로 다가오는 경우는
1.조류가 앞으로 밀려오는 경우

 조류가 앞으로 밀려오니 당연 찌가 앞으로 다가 오겠죠.

2.물려진 봉돌이 조류의 힘보다 무거운 경우

 조류가 미끼를 흘려 보내려 해도 조류의 힘보다 무거운 봉돌이 물려 있게 되면
 미끼는 조류를 타지 못하고 밑으로 내려 지면서 찌가 앞으로 다가 오겠죠.

3.조류가 없는 경우

 조류가 흐르지 않으면 채비는 물려진 봉돌에 의해 미끼가 밑으로 내려지며
 찌는 앞으로 다가 오겠죠.
 이때 찌가 다가 오지 않게 하려면 미끼가 내려지는 만큼 뒷줄을 풀면 되겠죠.

전층에서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봉돌의 무게 선택과 물리는 위치 선정이라고
생각 합니다.

1.봉돌의 무게 선정

조류가 빠르면 무거운 봉돌을 조류가 느리면 가벼운 봉돌을
이때 물려지는 봉돌의 무게는 채비 내림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무게를 의미 합니다.
무거운 봉돌은 채비 내림은 빠르게 되나 채비 내림이 빠르다는 의미는
자신이 컨트롤 하기도 어렵다는 의미도 됩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바닥으로 내려가기 때문 입니다.

채비 내리는 속도와 밑걸림을 확인하며 상황에 맞는 최적의 봉돌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 입니다.
물론 어렵지 않습니다.
채비 투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밑 걸림이 생긴다면 봉돌이 무거운 것이고
한참이 지나도 채비 내림이 되지 않는다면 봉돌이 가벼운 것이겠죠.

채비를 걷어 들이면서도 채비가 진행이 되었는지 알수가 있는데요.
채비를 걷기위해 릴링을 하는동안 뭔가 묵직하게 저항을 받으며 미끼가 딸려 온다면
채비가 진행이 어느정도 된 상태이고 몇번 안감아서 물위에 통통 튕기며
딸려오면 채비 내림이 되지 않은 상태가 되겠습니다.
적당한 속도로 채비 내림이 되는 봉돌을 증감 해보면서 찾으면 되겠습니다.

2.봉돌의 물리는 우치 선정

미끼를 조류에 태워 흘려야 겠다 싶으면 봉돌은 도래 쪽으로
미끼를 바닥에 머물게 해야 겠다 싶으면 봉돌은 미끼 쪽으로
미끼쪽에 봉돌이 달리면 미끼에 무게가 실려 조류를 타고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게
되겠죠.

채비가 조류를 타고 흘러가게 될때 흘러가는 속도와 같이 원줄을 풀어주면
채비는 더이상 수심층을 확보 하지 못하고 그냥 흘러 가게 되고
조류가 흘러가는 속도보다 더 많이 원줄을 풀어주게 되면 채비는
더 깊은 수심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때 흔히 이야기하는 한장대를 풀었다 두장대를 풀었다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낚시대 길이가 보통 5.3미터라고 보면 한장대를 5미터라고
봤을때 채비가 흘러간 거리와 풀어준 원줄의 길이를 계산 해보면 어느정도 수심을
내려갔는지 알게 됩니다.

흔히들 채비가 천천히 내려가기 때문에 바닥층 공략이 어렵다.
전층은 표층 대상어를 노리는 것이지 바닥층 대상어에게는 맞지 않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게 되면 오히려 바닥층 공략이 훨씬 쉽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 입니다.
왜냐하면 가벼운 채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밑걸림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채비를 던져 놓고 가만히 있으면 밑걸림이 생기게 되지만
전층은 공격적인 낚시 방법입니다.
채비가 바닥에 닿게 되면 수시로 견제를 하며 끌고 흘리고 끌고 흘리고를
반복하게 되면 밑걸림 없이 낚시를 하게 됩니다.
아마도 고부력을 사용하는 낚시 방법에 비해
생기는 밑걸림은 절반 이하라고 생각 합니다.

전층에 있어 한가지 초보분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채비가 바닥에 닿았는지 어떻게 아느냐.
아마도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이부분 때문에 전층을 포기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물론 어려운 부분 입니다.
찌의 구경이 크기에 바닥에 닿아도 찌에는 표가 잘나지 않습니다.
어짜피 전층은 찌의 낚시가 아니고 원줄과 초릿대의 낚시 입니다.
어신을 초릿대나 원줄의 풀려가는 속도로 알듯이
견제를 수시로 하게 되면 어렵지 않게 감각을 익히실 수 있습니다.
미끼가 조류를 받아 견제가 되는 것과 그냥 견제가 되는 것의 차이를 알게 되면
자연 알게 되는 것입니다.
미끼가 바닥에 닿게 되면 견제를 했을때 그냥 줄만 견제가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미끼가 조류를 받고 견제가 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게 됩니다.
그 차이를 어떻게 알게 되겠노 하시겠지만 자전거 타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자전거 어떻게 타겠노 하지만 조금 연습하면 아무 문제 없이 잘 타게 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 라고 생각 합니다.
처음엔 어렵지만 하다보면 자연 알게 되는 것이지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길어 졌네요.
서두에도 말씀 드렸듯이 제가 하는 방식이 정답이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시고 참고로 하시고요.
민장대 맥낚을 하게 되면 손끝으로 어신을 직접 받게 되는 짜릿함을 느끼듯이
전층 낚시또한 손끝으로 전해지는 짜릿한 어신이 압권인 낚시 기법이기 때문에
꼭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부지런한 연습과 경험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가까운 갯바위라도 자주 나가시어 상황상황을 스스로 판단해가며 연습을 하셔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취미가낚시 처음부터 끝가지 다읽어보니 이해가잘됩니다^^ 어마어마한 경험의포스가 느껴지네요^^ 4/18 13:13
무위무불위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다보니 점점더 전층낚시에 빠져드는 것같습니다. 아직은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4/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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