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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 깊은곳에 대물들이 우글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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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 깊은곳에 대물들이 우글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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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월) 11:16
작성자 : 카사블랑카
( shdj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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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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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조회: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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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xxx.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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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 깊은곳에 대물들이 우글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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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이 오면 대상어 선정에 어려움이 따른다.
왜냐하면 5월은 감성돔의 금어기인지라
낚시인이 잡을 경우 박갑출 프로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벌금이 80만원이라는 데도
감히 감성돔을 잡을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감성돔의 대용으로 참돔을 잡으러 다녔으나
아직은 갯바위로 붙지 않아서 그런지
생도 갯바위서 2회 출조 시마다 발 앞에서
걸었다가 터지고, 빠지고 놓친 경우만 두 번입니다.
그런 이유로 큰놈들이 들어와 있는 것은
사실로 판명이 났으나 분명 갯바위로는 잘 붙지
않는 것 같아 여러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선상으로 대물을 만나러갔습니다.
대략 정보 파악을 위하여 낚시점주에게
전화를 해보니,
다른 배들은 더러 큰놈도 잡는데
자기만 걸었다가 터지고 놓친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요즘생도는 초등 참돔이라 씨알은
제법 큰 것들이 들어오고 좀 더 있으면
마릿수는 많아지지만 씨알이 잔 것이 험이지요
이에 뭐 라도 물기만하면 바로
체포를 하기 위하여무식한 5호 통줄을
바로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생도는 수심이 너무 깊고 조류가 빨라
찌 없이 봉돌을 추가하여 서서히
내리는 중에 원줄은 사정없이 가져가는
형태의 대물전용 낚시패튼입니다.
이날은 오후에 날씨가 좋지 않아
다른 출조 배는 거의 없고 우리 배만
그것도 딱 두 사람이 생도 전역을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낚시시작과 동시에 생도의 이상조류로 인하여
닻이 잘못 놓여 자꾸 빠지고 다른 닺은
스크류에 걸리는 바람에 뒷 닻 없이
낚시를 진행하였습니다.
3시가 넘어가자 날물이 서서히 움직이고
조류가 서서히 흐르는 것이 느껴지는 찰라
발밑으로 내려가던 원줄이 사정없이 풀리는데
스풀을 닫자마자 바로 발 앞으로 돌진하며
처박히며 당겨가는 힘이 엄청납니다.
이게 바로 대물이구나 싶어 조금 전에
스풀을 풀어놓은 게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까딱 잘못하면 발 앞으로
처박히는 힘으로 원줄이 터지는 일이
종종 있는 데 다행히 스풀을 미리 풀어둔
이유로 발 앞에서 스풀이 짝짝 풀려나갑니다.
여기는 여도 없는 곳이라 니가 아무리
원줄을 가져가도 결국은 항복을 할 것이라
생각으로 놈이 당겨 가면 스풀을 풀어주고
조용히 있으면 원줄을 감으며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대략 3-4분지나자 놈이 힘이 좀 빠진 듯
원줄을 감으면 서서히 발 앞으로
당겨오는 느낌입니다.
찬스는 이때다 싶어 바로 릴링을 시작합니다.
이미 선장님은 뜰채를 들고 대기합니다.
저쪽에서 어 체가 물위에 뜨는데
그야말로 빨래판보다 더 큰 놈이
허연 배를 뒤집고 배 앞으로 끌려옵니다.
그 후 10분 뒤에 또다시 대물의 입질을 받았으나
스풀을 제 끼는데 시간 걸려서 빠지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참돔 대물 체포 성공하였습니다.
요즘 생도 선상에 대물들이 설치니
각별히 굵은 줄로 상대해야 참돔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낚회원님들도 이 기회에 손맛 제대로 한 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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