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춥다보니..카메라에 손이 안가는건 사실!!!ㅡ.ㅡ;;
밤뽈락만 몇번 다녀오구요...사진도 몇장없고...그래서...
오늘은 주걱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견해를 예기해 볼까 합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태클 사절!!! ^^
낚시를 처음접하신분이든 어느정도 경험이 있으신 분이든 보통 물음은?
이 낚시대 좋으냐? 저 낚시대 좋으냐? 이낚시대는 경질이냐? 연질이냐?
일산 G사가 좋으냐 S사가 좋으냐 D사가 좋으냐...
낚시대에 대해 물어보곤 합니다.
경질대를 선호하시는분...연질대를 선호하시는분...중량에 민감하신분...
도장에 민감하신분...마감에 민감하신분...
낚시를 처음 접하면서 G사의 최고상위기종을 선뜻 구입 하면서...다른기타 소품은...
너무 터무니 없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많은 분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런분들에게 주걱을 10만원 내외의 제품을 추천해드리면 주걱을 그리 비싼걸 왜 쓰냐고 반문하시면
할말이 없죠..ㅡ.ㅡ;;
위에 사진 중에 10년이 다되어가는 주걱이 2개나 있습니다.
10년동안 주구장창 쓰고 10만원도 채 안되지만
10만원이라 할지언정 저는 비싸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낚시소품이 아닌 낚시 장비로 분류할수 있는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을 꼽으라면 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걱과 뜰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낚시대는 저사양의 저가 제품이라도 주걱과 뜰채는 본인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정도의 한도내에서
제일 고사양의 제품을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 낚시를 한해 두해 하다 말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제일 고가의 제품이 아닌...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좋은 주걱은 가볍고 빳빳해야 하며
그립감이 우수하여 손목에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밑밥이 흩날리지 않고 잘뭉쳐져서 원하는 지점에
밑밥을 날릴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걱...뜰채..절대적으로 가볍고 빳빳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뜰채는 슬라이딩이 잘되고 잘접히는 부가적인 기능이 더 추가가 되어야겠지만요.
혹자들은 예기합니다.
뜰채 그거 낚시하면서 몇번이나 사용한다고...뭘그리 비싼걸 쓰냐고..돈아깝다고...
저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뜰채를 사용한다는것은 하루종일 기다리던 대상어종을 낚았거나.
혹은 언제 올지 모를 생에 최고의 대물을 만난 순간일 것인데..
그 중요한 순간에 뜰채가 말썽을 부린다면? 뜰채때문에 최고의 순간을 망친다면?
예기가....새버렸네요...다시 주걱으로 돌아와서...
낚시대는 사실...처음입문하시면 저사양의 제품을 사용하다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게 되면 차츰 차츰 고사양으로 올라갑니다.
실증이 나면 이것도 써보고 싶고 저것도 써보고 싶고..
그러나 뜰채와 주걱은 분실하지 않는한 그냥 계속 씁니다..쭉~~
어느날 한 친구가 자기 주적이 좋다며 한번 써보라더군요..
써봤더니...너무 낭창하더군요.저역시 예전에 써본 조구회사의 것이었구요..
낭창한 주걱이 처음 몇번 밑밥을 뜰때는 상대적으로 밑밥이 잘떠지고 잘날라가는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주걱은 낚시를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쓰기 때문에 조금만 쓰다보면 손목에 무리가 갑니다.
3호대에 5000번릴 들고 갯바위에 하루죙일 낚시하는것 보다 저는 더 힘들더군요...ㅡ.ㅡ;;
그리고 자기한테 익숙해지면 자기 주걱이 좋다고 그려러니 하고 계속 쓰게 됩니다.
똑같은 샤프트에 똑같은 컵이라도 손잡이가 다르면 전혀 다른주걱이 됩니다.
손잡이가 너무 얇아서도 안되고 너무 커서도 안됩니다
사진에 보시듯 저는 나무로 된손잡이에 테니스 그립을 모두 감아놓았습니다.
나무로 된 손잡이는 장시간 사용시 손바닥이 아픈 단점이...
테니스 그립을 감고 안감고에서도 원투력에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컵또한 크다고 좋은것만이 아니라 생각드는데요...
감성돔 낚시에서는 보통 주걱컵이 큰것을 선호하는데요...
0사의 티탄컵 좋다고 많이들 씁니다만...크다고 능사는 아닌것이 밑밥이
날아갈때 흩날리면 흩날리지 않는 작은주걱만 못하더군요...
얼마전 지인분께 선물 받은 국산0사의 주걱...
제품평가단으로 나온주걱이기도 하지요...반신반의 하면서 2회 사용해봤습니다.
일단 길이는 80cm 다른사이즈는 없는것 같은데요..있나요?저도 잘 몰라서..ㅡ.ㅡ;;
제키가 180인데 80은 약간 부담스러운느낌..저는 75가 딱 좋더라구요..
샤프트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빳빳한것이..
컵은 좀 크더군요 컵이 큰만큼 샤프트가 조금만 더 빳빳했으면 하는느낌도..
컵이 고강도 abs수지라 강도는 멋지더군요..갯바위에 잘못때리면 깨지지 않을까해서
더군다나 겨울에...갯바위에 왠만큼 때려도 끄떡없네요..정말 있는 힘껏은 시험해보지 못했습니다.
겁이 나서....ㅡ.ㅡ;;
손잡이는 에바소재인데 딱딱해서 테니스 그립을 감지 않고 사용해보았는데..
그립력 또한 우수합니다..미끄러지지 않고...
나무 손잡이는 미끄러지기 때문에 손에 더 많은 힘을주게 되는데..
이건 테니스 그립 안감아도 될것 같습니다...
보통 에바소재는 푹신푹신해서 손에 굉장히 많은힘을 요하는데...2.5배 강도의 에바소재라고
그런지...암튼 좋았습니다.
컵사이즈가 있음에도 밑밥은 잘뭉쳐지고 원투성또한 흩날리지 않고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대부분의 사양을 만족시키며
높은점수를 주고 싶은 주걱인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낚시인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조금더 다양한 제품군의 선택을 할수 있도록
샤프트의 길이 예를들어 70 75 80 85
컵의 사이즈도 약간 작은 뱅에돔용으로 한가지더 선택할수 있다면
일산 고사양의 제품 못지 않은 좋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주말 연화도 밤뽈락 다녀온 사진입니다.
이것말고 사진이 없네요..ㅡ.ㅡ;;
씨알은 예술인데 마릿수는 40 마리 정도네요..
그나저나
이번주말 날씨 좋을랑가요?ㅎㅎ
내일 하고 모레 또 추워진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안낚 즐낚 하시길요~
태공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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