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땐아이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연말이다 뭐다 해서
낚시를 3주간 못가도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안좋아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서이말로 오짜형님과 오붓하게 다녀왔습니다
1시출항에 마춰 10시30분 출발
비도 안오고 좋습니다
그런데 경마장쪽 낚시방에서 밑밥을 준비하고 출발할려니
한방울 한방울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거가대교를 지나면서는 비가오는양이 조금 많이 지네요
구조라에 도착해서 명부작성하고
출발 비가와서 그런지 생각보단 첫배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출발하는 배안에서 오랜만에 형님과 사진도 한번 찍어보고
오늘은 어디쯤 내려 주실려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이름을 호명해주셔서 내릴준비를 해봅니다
배 선두로 나오니 어디서 많이 본곳인데
서이말 등대 가기전 왼쪽으로 돌계단이 보이는
계단옆자리? 계단보이는자리?
뭐 아무튼 그런곳이라는데
한번 내려본적이 있는곳입니다
배를 대어주는곳 정면으로 수심 10미터 권에
여가있어서 그쪽주위로 공략을 해보기로 합니다
12시쯤 철수를 계획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밑밥의 양이 많아
미리 딴딴이 뭉쳐 포인트 주위로 10개 정도를 던져 놓고
비가와서 잠잘 생각은 못하고 채비를 합니다
채비를 마치고 수심 확인후 첫캐스팅에
빨간 전자찌가 스물스물 거리면서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오 드디어 드디어 그분이 오는건가 하며
조용히 챔질 오 묵직하니
조금씩 떠오릅니다 1.5호대가 멋지게 휘어지며 다 뛰우고
후레쉬를 비추니 이런 새벽 2시30분쯤인 새벽에
숭어를 잡아보긴 처음입니다
뜰채 대기 실어서 아래쪽으로 끌어와 바늘만 뽑고 바로 방생 해주고
비를 맞아가며 열심히 해보지만
해가 뜨고 비가 그쳐도 바다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포인트 좌측 홈통쪽엔
계단이 나있는데 예전 등대를 오르던 계단인지
왜있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홈통쪽은 수심이 보통 11~12미터 내외인데
홈통가운데쯤 수심이 17미터 정도 되는 큰 골창이 있어서
오짜형님은 그쪽을 공략해보시지만
이렇다할 입질이 없네요
멀리 바다에는
배고픈 갈매기들이 바다에서는 먹을걸 구하기 힘든지
멸치잡이 배를 따라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렇게 많은 갈매기가 같이 군무를 하는건 처음 보았네요
하늘도 개이고
낚시도 안되고 멍하니 있다 개이는 하늘과
멀리 보이는 외도 내도가 좋아서 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낚시를 계속 해봐도
입질도 없고 간밤에 비맞으며 낚시를 헀더니
너무 피곤해 숨어서 자고 있었더니
오짜형님이 사진을 찍으셨네요
숨어잇는 몬땐아이찾기입니다 ㅋㅋㅋ
11시쯤 철수준비를 하고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처수배를 타고 서이말을 뒤로 하고 철수를 합니다
아~ 감성돔 구경하기 정말 힘드네요
철수길 옥포에 들러 늘먹던
빅맥 세트 2개요를 외치고
런치가격으로 그것도 맛잇다고
웃으며 집으로 복귀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긴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ㅎㅎㅎ
날씨만 바쳐 준다면 또 떠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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