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은 이미 예견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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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잡어야놀자 ( eoak2001 )
작 성 일	2006-09-28 (목) 21:43

ㆍ추천: 0 ㆍ조회: 1945

ㆍIP: 211.xxx.68

과속은 이미 예견된 사고???

새벽에 일어난 사고 이후,공문이 내려왔는지
오늘 부산근교에 낚시어선허가를 받은 몇몇 낚시어선들이 날리다.

입출항신고서로 부터 연락을 받은 낚시어선허가 선장님은
입출항신고서로부터 낚시어선은 보험의무화 및 만기일 그리고 구명동의 등 이것저것
낚시어선 최대인원 등을 입출항신고서에 확인해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사고가 나서야 뒤늦장을 부리는것은 뭘까??

또

육지에서 있는 법이 바다에선 없는 법들이 있다.

물론 육지와 바다의 여건이 다른것 사실이다.

자동차의 과속 스티커...카메라단속장치는 무수히..굉장히 많아도

어선들의 과속에 대한 단속 권한이나 법적 제도 장치조차 없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내일이면...아니 사고가 나서야....뒤늦게서야 어선들의 속도 및 제도 장치가

도입되는게 우리의 현실...

매년마다 반복되는 사고...

낚시어선 전복,침몰,충돌 사고...
갯바위 낚시인 추락,실종 사고...

매년마다 반복되는..되풀이 되는 사고를 보면서
낚시를 즐기는 한사람으로써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9월28일 새벽 4시 30분에 다대포 형제섬 남쪽부근에서 일어난
낚싯배 암초충돌 및 침몰사고....

7명 사망,실종,5명 구조의 대형 참사.

다대포뿐만이 아니라 왠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낚싯배들은
있는 힘껏....잡아 당겨 엄청난 속력으로 달린다.

더군다다 옆에 타 낚시어선 한척이...아니 몇척이 출항준비를 하고 있으면
마치 스피드 경쟁,전쟁을 하듯 엄청난 속도로....

필자가 난 배는 그 엄청난 속력에 과히 놀라울정도였다.

배의 시설이 잘되어있기도하고,배의 설계를 잘했기도 하지만
그 엄청난 속력때문인지 10톤급 낚싯배가 수면으로 나르는지.....
잠깐의 수면을 취할때 타 어선에 의해 만들어진 물결이 아닌이상
필자가 탄배는 쿵쿵거리고 왼쪽으로 쏠리고...오른쪽으로 쏠리는
그런 현상은 찾아보기 힘들정도 였다.

다만 배의 엔진소리..때문에 약간은 시끄러웠지만
잠자리는 거의 집안에서 잔다고 생각하면 될정도....

선장님은 있는 힘껏 무작정 잡아 당기고...
그럼으로 인하여 엄청난 속도경쟁...속도가 붙고...
늦으면 어쩌리....고기를 손맛을 보면 더 좋겠지만 바람을 쐐면좋을것이....

포인트로 일분,일초라도 들여다 보내주고 싶은 선장님의 고맙고,감사한 마음도
낚시를 하는 사람으로써 한번쯤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낚싯배에서 제일로 큰 문제는
배속력*승선인원초과*음주운전입니다.

배 속력.

더군다나 어선들의 속력에 대한 규제...법 조차 없으니
엄청난 속력으로 달려도....자동차 처럼 과속으로 인한 처벌,과태료는 없는게
제일로 큰 문제....

승선인원초과

그 다음으로는 승선인원이 문제...
갯바위 전문출조 낚시어선 대부분을 보면 1인당 아무리 못해도 평균 1~7만원꼴입니다.

선상낚시,불법(낚시 금지구역 갯바위낚시)낚시는 5~20만원까지 왔다갔다 합니다.

낚시인 1명당 1~20만원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왕 가는겸 한명더 태울려는게....또 몇푼 더 벌고 싶은게 사람의 욕심,심리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선장님께서도 인원초과를 하고 싶지 않고 싶은데
어쩔수 없이 인원초과할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간혹 생기기도 합니다.

필자역시도 승선인원을 초과한 배를 몇번이나 타보았고,
그로 인하여 승선인원명부에 적은 적도 있었지만,적지 못했던 일도 잦게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승선인원초과는...
얼마만큼의 인원을 배에 태운다음.승선명부를 적고,
승선명부를 적은것을 입,출항 해양파출소에 신고를 합니다.
신고를 하면,공익요원이나 해양파출소 직원이 나와
인원점검을 하고 출항증을 받은후에 또다시 낚시인을 태우러
인적이 드문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낚시인을 더 태워 출발하는 경우도 실제로 경험해보았습니다.

그외 해경에서 인원점검 조차 하지 않고 바로 출항증을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음주운전

배 속력과 인원초과 등에 비해서 그다지 음주운전을 하는 선장님은
요즘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음주운전을 않하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배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은 못보았기에....

제일로 큰문제가 엄청난 속도...과속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번 다대포 사고 역시 엄청난 과속으로 선실안에 있던 사람이 그 충격으로
선실 어디론가 크게 부딪혀 정신을 잃었거나,선실에 들어오는 물의 압력으로 인하여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6명이 배안에서 사망한 대형참사를 불러왔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배의 충돌 충격으로 인하여 튕겨져 나간 5명은 타 낚시어선에 의해
신속히 구조를 하였지만 한명은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고로 인하여 낚시면허,관리,신고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참고,및 면허,관리,신고제가 도입될 방향으로 유리한쪽으로 약이...됐을것 같기도합니다.

더군다나 더욱더 의심스러운 일이 있습니다.

28일 새벽 4:30분쯤 사고발생하고 중간에 어떤일이 이었는지는 몰라도
6시 20분쯤에 뉴스에 낚싯배 침몰,5명 사망 소식을 보도 하였습니다.

사건발생 단 2시간만에 어떻게 신속하고 굉장히 빠르게 언론에
보도 되었는지 놀랬습니다.

물론 한배에서 침몰로 인하여 7명이나 사망,실종 그리고 5명 구조했다는 사고는
굉장히 큰대형사고이지만

좀 나쁜쪽으로 생각한다면 해양수산부 밑에 해양경찰이 있으니...
사고소식을 접한 해양경찰이 언론에 연락....
이 사고를 이용하여 낚시신고,면허,관리제 도입에 유리한쪽,약으로 삼지 않았느냐는
의문점입니다.

아무쪼록 같은 취미,여가 생활을 즐기는 일개의 낚시꾼으로써
이번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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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좋아 2006-09-28 23:04 IP:211.xxx.170	그 현장을 목격하셨다는 몇몇 회원님이 계시는것보니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인것 같습니다. 처음엔 별것아닌줄 알았는데 사상자가 6명이라고 나오니 정말 음찔하더라구요. 혹시 저중에 우리부산바다회원님이 계신것이 아닐까하는 그런 노파심 그리고 같은 낚시인이기에 너무나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선장님께서도 사망을 하셨으니 얼마나 급박했던 사고였을지도 짐작이갑니다. 그리고 바로 눈앞에서 가라않는 한조사님의 모습을 열혈벵에님께서 죄책감으로 다시 그리고 있던데 정말 거기에서 살아남은 조사님이라도 구출하기위해 몸을 아끼지않은 우리낚시인에게 정말 감사한마음도 듭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낚시인 모두가 조심할수있는 조금만더 안전한 낚시문화가 되었으면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같은 낚시인으로써 많은 죄책감과 좌괴감이 들정도니 갑자기 바다가 싫어지려고 하네요.

미녀는감시를좋아 2006-09-28 23:19 IP:211.xxx.21	좋은 글이네요.

yesguy 2006-09-28 23:27 IP:61.xxx.131	잡어야 놀자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 중에 "인원점검을 하고 출항증을 받은후에 또다시 낚시인을 태우러 인적이 드문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낚시인을 더 태워 출발하는 경우도 실제로 경험해보았습니다" 라는 표현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심지어 먼저 출항해서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나머지 몇 명을 태운 배가 따라와서 그 새벽에 007 작전이라도 하듯 배를 옮겨 태우고 출발하는적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 낚시인들도 조과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고 선주와 점주들의 부당한 행동들에 대해 항의해야하겠습니다. 목숨을 담보로 즐기는 낚시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첫째도 안전이요, 둘째도 안전입니다. 이번 사고에서 구조되신 분들께서는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으시길 바라며, 고인이 되신 조우님들께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동가리 2006-09-29 20:07 IP:58.xxx.43	어선들의 속력에 대한 법 규제 정말로 필요한것 같습니다. 벌금을 과하게 만들어서 안전속도로 달렸으면 합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잡어만잡어 2006-09-30 09:03 IP:210.xxx.29	실제 음주운전 많습니다. 혹 전날의 숙취등.용x쪽도 과속 심하고요.그의 묘기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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