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물그림자입니다
설날을 지나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또 바다로 나서봅니다
이번에는 부낚 회원이신 장유감생이님과
새바지로 동출을 가게 되었습니다^^
날씨는 예보상 약간의 너울과 풍향이 동풍 계열이라
조금의 걱정을 안고 길을 나섰습니다
2월27일 밤 11시에 경마장 가는길에 ㅈㄴIC낚시에서 만나기로
미리 약속을 했던지라
밤 10시경에 양산에서 출발을 합니다
날씨도 기온이 조금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서
걱정은 됩니다
11시에 도착하니 장유감생이님도 도착을해서 입구에서
만나서 인사를 하고 반깁니다
나는 가는길에 ㅈㄴ낚시에서
미리 밑밥을 준비 해 온터라 장유님 준비하는것을 기다리며
낚시점 이곳 저곳 둘러봅니다
카운터에 낚시정보를 프린터 해 둔 것이 있어
살펴봅니다
찰스님의 사계절 생활낚시 노하우를 A4용지에 자세히 적어서
1,2편으로 비치해 두고 있었습니다
전어와 도다리,청어,숭어에 대한 포인트 및 미끼,채비
조법과 입질 체크 포인트등 상세히 알려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초보자를 배려하시는 마음이 묻어나서
감사하고 흐뭇한 발걸음으로 낚시점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제가 올리는건 아닌것 같아서
다니시는길에 한번쯤 들어서 보시면 될듯합니다^^
새바지방파제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낚시점에서 출발하고
그렇게 새바지에서 다시 합류를 했습니다
도착하니 12시가 되었나 봅니다
방파제에 인적이 느껴지고 빨간 야간찌가 넘나드는게 보입니다
방파제에 올라가보니
등대쪽으로 세분이 낚시중인것 같네요
바람은 조금 불어도 낚시하기에는 무리가 없는듯합니다
장유감생이님과 밤낚시를 조금 해 보기로해서
차로 돌아와 채비를 꾸려 방파제로 올라가 봅니다
입구쪽 방파제 꺽어지는 부근에 자리를 잡고
야간 찌낚시를 시도합니다
어떤고기가 나올런지 궁금해집니다
2주만에 나온는터라 궁금한 것이 더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밤낚시에 청어가 곧잘 나오기도했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장유감생이님과 청어라도 잡히면 좋으련만 하고 너스레를 풀어 봅니다^^
그렇게 낚시를 하고 있지만
입질은 없고 바람만 더 거세게 불어댑니다
흠~~~~~~~
또 다른 조사님들도 오셔서
우리가 하는 부근에 자리를 하고 낚시를 합니다
장유감생이님이 물어 본 바로는
부산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시간은 흘러가지만
고기는 소식이 없고
날씨만 더 괴팍스레 유난을 떨고있습니다
흠~~~~~
장유님에 일단 철수하고 차에서 눈 좀 붙이고
아침을 기약하기로 하고 차로 철수를 합니다
차로 돌아와서 장유감생이님 주섬주섬 먹거리 준비를 합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하니 어묵탕에 소주 일잔으로 ^^
몸 좀 데우고 잠을 청하자 합니다^^
콜~~~하고 같이 자리합니다
어묵탕 물 부어서 버너에 올려두고
간단하게 참치캔과 김치로 소주 일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캬~~~소주가 달다 달아~~~^^
어묵탕 끓는 동안 이런 저런 살아 온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나이가 동갑이라서 마음도 편하고
동시대의 감성을 가진바
대화의 내용도 물 흐르듯 잘 흘러갑니다
어묵탕 다 되어서 맛나가 배 채우고
소주 일잔 더하고
밤 시간을 정리합니다
2월28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흐린 날씨에 먹구름이 바람에 밀려 가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이 제법 불어 오나봅니다
전화기 꺼내어 날씨 확인 해 봅니다
걱정했던 날씨가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새바지에서 동풍은 맞바람입니다 ㅠㅠ
전날 동해남부쪽의 풍랑주의보에 따른 너울과 바람방향이
어우려져 파도가 방파제를 오르내리기를 더 해 갑니다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청어는 낮마리 얼굴만 보고 ~~입질 뚝~~
날씨는 더 거센바람과 너울로 몰아치고
방파제에는 조사님도 휑하니 다들 철수를 합니다
새바지 상황이 별로 입니다
라면을 끓이고 준비해온 편의점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장유감생이님과 협의해서
뒷쪽 대항쪽으로 이동을 결정해 봅니다
먼저 차로 돌아와서 대항쪽으로 넘어가니 바닷길이 공사중이고
바람이 여기에도 별로인듯해서
차를 돌려 외양포로 냉큼 달려가 봅니다
입구보다는 왼쪽 안으로 조사님들이 보입니다
주차하는 공간에 차들도 제법 많이 주차되어 있고
그사이 장유감생이님 대항쪽에 오셨는지 전화가 옵니다
나는 외양포 왔다고 하니
차를 몰아 여기로 들어옵니다
안쪽에 조사님이 많은것 같아 입구쪽 방파제에서
해 보기로 합니다
외양포는 너울과 바람의 영향이 적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입구쪽에 위치한 방파제에 한가하니 자리가 여유로워서
둘이서 한쪽 코너씩 자리 잡고 낚시를 해 봅니다
장유감생이님 보온병에 가져온 따뜻한 물로 커피를 준비해서
맛나게 먹습니다
커피맛도 좋네요^^
장유감생이님 먼저 청어를 걸어 냅니다
씨알이 좋습니다
나도 채비 정리해서
서너번 캐스팅에 30가까운 청어를 잡아봅니다
씨알이 좋아서 조금만 잡아도
먹거리 충분할것 같아 마음이 들뜹니다
밑밥도 부지런히 투입하고
고패질도 하다가
바닥에 내려서 끌어 보기도 하고
무한 반복합니다
그런데 10분 남짓 고기가 반짝하고 사라집니다
헐~~~~
그리고 입질이 끊기고
소강 상태가 1시간을 넘어서고~~~
장유감생이님 또 커피 타고 있습니다^^
삶은 계란도 내어 줍니다
또 먹고 갑니다^^
오후 3시가 넘어서고
4시쯤 되면 청어 들어 오겠지하고 기다려봅니다
건너편 방파제 조사님들 청어 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햐~~~이제 오는갑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림과 밑밥 품질로
청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그렇게 10분이 흐르고 또 10분이 흐르고
건너편에서는 청어가 주렁주렁 엮이고 흘리고 ~~
그렇게 30분이 지나도 이쪽으로는
고기가 오질 않습니다
또 협의합니다
저쪽으로 이동해서 몇번 걸어도 먹는건 되겠다^^
퍼뜩 장비 거두어 챙겨서 건너편으로 쏜살같이
달려 가 봅니다
헐~~~~
이 무슨 난장도 아니고 자리도 없고
난리도 아닙니다
발앞에는 몰이 많이 자라나 있고
던지고 감고 정신이 없습니다
겨우 방파제 끝에 자리하고 옆 조사님께 양해 구합니다
여기서 해도 되겠습니까?
걸리지만 않게 하이소~~~~~~
커~~감사합니다^^
장비 뒷편에 내려두고
낚시대만 펴서 투척해 봅니다
멀리 던져서 살살 끌어 줍니다
거의 앞쪽에 다 와서 입질이 옵니다
살살 끌어주니 3마리가 올라옵니다
씨알이 좋습니다^^
그렇게 서너번 투척하다보니
씨알좋은 청어가 먹을만큼은 되나 봅니다
빗방울도 떨어지는것 같고
청어도 입질이 뚝 끊어지고 ㅠㅠ
몇번 더 캐스팅하고
고패질도하고 끌어보기도 했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장유감생이님께 먼저 장만한다고 말씀드리고
몽돌밭쪽으로 나와서
몇마리 안되는 청어 손질을 합니다
언제 비가 올지 몰라서
서둘러 한다고 합니다
장만 다하고 나니 장유 감생이님도 나오셨네요
장유감생이님도 같이 장만을하고
그렇게 정리를합니다
오늘 마리수 15마리나 되나봅니다
씨알이 그나마 좋아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생각과 달리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장유감생이님과 함께한 하루여서
즐겁고 재미나게 보낸것 같습니다
조황은 썩 좋지는 못했으나
가족과 나눌 수 있는 양이라 만족하고
장유감생이님과 다음을 기약하고
가덕을 빠져 나옵니다
퇴근길 정체는 있었으나 그다지 많이 막히는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회국수 한그릇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남은 청어 5마리는 초밥용으로 김치냉장고로 들어갑니다
날씨가 조금 안정되면 다시 한번 청어 만나러 갈까 합니다
장유감생이님
만나서 반가웠고 다음에 좋은날 같이
자리 한번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묵이랑 커피,계란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엔 제가 준비해서 맛나게 먹읍시다^^
이상 즐겁게 하루 잘 놀다 온 물그림자의 조행길 이었습니다
모두 항상 안낚,즐낚하시고
즐거운 조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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