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참고로 저번 주 금요일 조행기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변덕스럽죠? 계속 강추위가 이어지더니.
하루 딱 좋은 날이 오네요.
그리고 다음주는 혹한기 같은 추위가 온다고 합니다. 다음 주는 꼼짝말고 일만해야하는 주가 되겠네요.
겨울 낚시는 추위와 싸움이라고 하는데요.
전 추위와 싸워서 이길 자신이 없어서 왠만하면 1주일 기상을 확인하고 젤 괜찮은 날에 가는 편입니다. ^^
서론이 길었네요.
요즘 태종대 ~~ 핫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곳이라서 자주 갑니다.
1. 차편이 너무 편합니다. 남항대교로 인해 집에서 20분이면 갑니다.
2. 대표하는 두 낚시점이 선비와 밑밥을 저렴하게 해 줍니다.
3. 가끔씩 대물이 나온다.
4. 철수가 편합니다. ~~~
7시 출항이라 낚시점에 도착을 하니... 꽁지라 다음배를 타야하는 상황이네요.
조금이나마 따뜻한 곳을 찾아서 몸을 녹입니다. ^^
오랜만에 보는 나무 난로라 정겨움이 있네요.
옆에 고구마 하나 넣어 두면 정말 맛나게 익을 듯 싶습니다.
다음에 한번 ~~~ 먹어봐야겠습니다.
첫배가 가고 나서 선착장에는 추운 새벽 뱃일을 하고 오신 어머니께서 현장에서 문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큰거 작은거 할 것 없이 너무나 신선한 것이 먹음직스럽네요.
그렇게 홀로 독배를 타고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혼자라 ~~~ 편안하게 낚시 하고픈 곳을 찾고 있는데...
저 멀리 "떨여"에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이 매번 있어서 한번도 내려보지 못한 곳이기에... 내리고픈 맘에 바로
선장님 저기 내려 주세요~~~
조용하고 포인트 여권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단 고기만 나오면요.
얼릉 장비와 채비를 정리하고 ...
오늘은 정석으로 낚시를 하려고 맘 먹고 왔기에.
먼저 발 밑에 밑밥을 어느 정도 투입을 해 둡니다.
초심으로 들어가 수심을 체크 합니다.
가까운 곳은 5~6
조금 떨어지면 8~9
비교적 바닥지형이 완만한 편이지만 군대 군대 여가 많아서 까다로운 낚시가 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잡어는 엄청난 양의 학꽁치 군단과 새끼메가리.
가벼운 채비로는 답이 없을 듯 보여 과감하게 1호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포인트는 가까운곳과 먼곳의 중간 지점이 턱이 있어서 감성돔이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렇게 밑밥과 채비를 계속해서 입질 지점에 넣어 주고 흘리는 도중.
감성돔의 입질 같은 살포시 잠겼다 올라오고...
다시 살포시 잠기더니....
이네 살살 들어갑니다.
오늘 한마리 하나 싶어서.
챔질하니.
사이즈 좋은 노래미가 한마리 올랍니다.
제가 너무 오래 두었나 바늘을 삼겼네요.
피는 났지만 고기 상태는 좋아 얼릉 물에 넣어 주니 저에게 "감사"하고 내려가네요.
그리고 또 다시 들어오는 입질에 노래미 한마리 더 입질을 해주네요. ㅜㅜ
어딧니?
얼릉 나와라~~~
해가 어느 정도 올라와서 뒷편이라 그런지 바람과 빛이 들어오지 않네요.
저 끝만 넘어 가면 바람이 좀 불겠죠?
으 ~~~ 겨울바람.
"떨여"
떨어진 여입니다.
본섬과 이만큼 떨어진 여입니다.
여기도 들물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내리면 안되겠더군요.
좌측 갯바위도 원도권 처럼 내만이지만 파도도 있구~~~
너무 좋아 보입니다. ^^
여기도 벵에돔이 잘 될 것 같은 포인트 같아 보입니다. ^^
올여름에 도전해 볼만하겠더군요.
12시 철수.
12시 넘으니 해가 들어오기 시작하는 포인트네요.
제가 사용한 자리는 표시도 없이 깨끗하게 정리 하니 저두 기분이 좋네요.
다음 사람이 즐겁게 사용해 주시겠죠?
오늘도 즐겁게 반나절 보내니 힘이 불끈 불끈 나네요~~
여름 오전 낚시로 최고의 포인트가 될 듯 싶습니다. ~~~
이상 뱀모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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