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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남 거제시 하청면 대곡리 연안서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채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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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경남 거제시 하청면 대곡리 연안서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채취 금지      
ㆍ작성자 : 낙초        
조회: 3547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경남 진해만 일부 해역의 진주담치(홍합)에서 허용 기준치(80㎍/100g)를 초과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돼 패류 채취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4일 실시한 진해만 연안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 결과 거제시 하청면 대곡리 연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113㎍/100g의 독소가 검출되었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나 부산 가덕도 천성동,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난포리·송도, 거제시 하청면 석포리·하청리, 고성군 내산리 연안에서는 37∼52㎍/100g으로 기준치에 미달했다.

또 부산 송정, 경남 남해군, 전남 고흥군, 여수시, 목포시, 전북 고창군 등의 패류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기준치 초과해역에 대해서는 패류 채취금지 조치를 해당 지자체에 요청했고, 패류독소의 급격한 증가와 확산의 우려가 있어 진해만 전 해역에 대해서 독소 함량이 기준치 이하로 감소할 때까지 주 2회로 감시체제를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마비성 패류독소 [ PSP ]-
마비성 패류독소란 홍합, 피조개, 가리비, 굴 등의 패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인 알렉 산드륨(Alexandrium tamarense)을 섭취하여 생기는 독 성분이다.

PSP가 생긴 어패류를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마비성패독(Gonyautoxin)으로 인해 마비현상이 생긴다. 알렉 산드륨은 3~5월달에 진해만 등 남해 동부수역에 발생한다.

이외에도 어패류를 독화시켜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있으며 유독성 플랑크톤은 적조에 의해서 가장 활발하게 발생한다. 적조는 강력한 일사(日射)로 표층수의 수온이 상승한 경우, 폭우로 인해 대량 유입된 삼수에 의해 영양염류가 크게 증가한 경우, 무풍상태가 계속되어 해수의 혼합이 저하된 경우에 가장 활발하게 생긴다.

적조로 인한 바닷물의 색은 보통 붉은 색이지만, 플랑크톤의 종류, 활성도, 밀도에 따라서 황갈색 황록색 암자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 유독성 플랑크톤 종류에 따른 패류독소



설사성패류독소(DSP : Diarrhetic Shellfish Poison)

디노파이시스(Dinophysis acuminata)라는 플랑크톤을 섭취한 패류에 생기는 독 성분이다. DSP가 생긴 어패류를 섭취했을 경우 설사성 패독(Okadaic acid)에 중독될 수 있다. 이 패독에 중독된 환자는 설사, 구토, 복통, 구역질 등의 소화기관계의 장애를 일으킨다. 주로 4~6월에 발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진해만 등 남해 동부수역에서 출현한다.



기억상실성 패독(ASP : Amnestic Shellfish Poison)

니치시아(Nitzschia pungens)라는 플랑크톤을 섭취한 패류에 생기는 독 성분이다. ASP를 섭취하면 망각성 패독(Domoic acid)으로 인하여 기억상실이 생길 수 있다. ASP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니치시아(Nitzschia pungens)는 3~6월에 가장 왕성하고 낙동강 하구와 남해 내만 수역에 출현한다.


■ 각국의 식품허용기준

미국과 유럽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은 가식부100g당 80ug, 기억상실성 패류독의 경우는 g당 20ug이 식품허용기준치이다. 일본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은 g당 4 mouse unit (MU), 설사성 패류독은 0.05 MU 이상이면 패류의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93년 마비성 패류독에 대한 규제치가 미국과 같은 가식부 100g당 80ug으로 설정 고시된 바 있다.
이름아이콘 인어사냥
2011-03-16 22:01
회원사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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