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파워 감성돔(습식) 집어제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실 받고나서 바로 낚시를 갔었는데 그때는 별 조과가 없어서 후기를 올리지 못했네요.

그래서 몇일전 다녀온 연화도 조행에서 사용했던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주 대상어가 감성돔은 아니었지만 거센 바람이 예상되는터라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무거운 비중으로 내려보고 싶은 마음에 하나파워를 가지고 갔습니다.

자주가는 낚시점에서 패키지에서 파우더는 빼고 하나파워와 감시보약의 배합을 넣어달라고 얘기하고 비벼서 갔습니다.

하나파워 두봉에 감시보약 한개 크릴은 7장이었네요. 이렇게 했더니 습식인데다가 크릴이 녹으면서 점성이 엄청 올라가더군요. 그렇다고 캐스팅이 힘든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불편할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4시경에 연화도에 내려서 준비하고 채비하고 열심히 노렸지만... 원하던 참돔의 얼굴은 보지 못하고 뺀찌만 수두룩하게 잡았네요. 비중이 다소 높은 탓인지 제가 원하는 포인트에 밑밥이 잘 쌓인것인지 해가뜨고 지속적인 입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엄청난 입질을 받고 실랑이 끝에 터져버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대물 부시리였던 것 같습니다. 뺀찌는 정말 재미나게 잡으면서 놀았네요.

냄새도 별로 안나고 어쨌든 손맛은 봤기에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감성돔을 노리고 낚시를 가봐야 겠습니다. 그때는 좀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