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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 반마리.......    
   2018-10-18 (목) 13:59           작성자 : 케미  ( kkunnom )
  
조행기
   추천: 0   조회: 1172  
    
 

IP: 122.xxx.203    
갈치 반마리.......

지난 주말......
멀리 못가서 남들이 가기 어렵다는 장항으로 갑니다........

혹시 철없는 갈치가 있는가 싶어서......

이래 저래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겨우 밤 9시가 넘어서야 장항에 도착했습니다....

갈치꾼은 몇분 안계시고 감생이 노리는 분들만 완전 줄을 서 있네요......

우린 일행이 3명이라서 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더군요..

우찌 우찌 비좁은 자리라도 잡고 갈치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한넘이 먼저 입질을 받습니다.............
찌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들어갔는데도 후킹이 안되어서 실패...........
그 후로도 그 친구에게만 입질이 들어오고 후킹은 안되는 상태가 계속되더군요........


그러다가 한시간쯤 지났을 때........
드디어 나에게도 입질이 왔습니다..........
전형적인 갈치 입질..............

챔질..................

뭐가 덜컹하기는 했는데........무게감이 별로 없네요.........

올려보니 풀치인데, 꼬리가 짤린게 아니라 몸통이 잘린 갈치가 올라왔습니다..............

갈치 반마리..............................ㅎㅎㅎㅎㅎㅎㅎ

갈치 반마리를 먹은 넘을 잡기 위해서 계속 갈치 낚시를 했지만 입질도 없어서 포기............

만조 전후에 감생이 낚시를 시작했는데......
시작하자 마자..........감생이 한마리가 물어주네요...
25까지는 안되고 20은 조금 넘는 넘이네요........

10분 후 일행에게도 또 한마리가 나옵니다......

그 후로는 전갱이 입질만 들어오고 감생이는 안 나오네요

암튼 결론은 갈치는 있기는 한데.........

수심 5미터 이상에서 나오고 나오더라도 낱마리이고

감생이는 만조 전후에 나오는 편이긴한데......씨알이 좀 잘다는게 흠인 것 같습니다..........

장항.......
아주 좋은 낚시터인데....
언제까지 들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추천            
이름아이콘 만경창파
2018-10-18 17:38
 '케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진짜 반마리를 잡으셨네요 ㅎㅎ
갈치는 자기 동료들도 잡아 먹죠
얼마 전엔 갈치 배속에 메가리 머리쪽 몸통 절반을 잘라 먹은게 나옵디다
칼로 자른듯..갈치 무서운 놈들입니다 ㅎ
케미 무서운 넘들이라서 잡는 재미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제 저물어가는 갈치낚시를 안타까워하는 1인입니다.		 10/19 11:48
   
이름아이콘 아빠의청춘
2018-10-18 18:34
 '케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꼬리 짤린 갈치는 낚아보기도 했고 낚은 것을 본 적도 있는데 몸통이 잘린 갈치 이야기는 처음 입니다. 그래서 갈치 반마리가 되었네요. 아무튼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케미 갈치 반마리는 갈치에게 먹힌게 아니고 삼치에게 잡힌게 아닌지.......
암튼 반을 먹은 넘을 못 잡은게 아쉽네요		 10/19 11:49
   
이름아이콘 살아있나
2018-10-18 19:17
회원사진 		'케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갈치 반마리가 먼가 했는데 ㅋ
그런 스토리가~~
요즘 장항도 갈치가 귀한듯, 합니다
감씨 씨알도 작아지고 좀더 추워 지면
나올라나,,,
잘보고 갑니다~~~^^
케미 장항도 끝물입니다......
갈치 낚시하는 사람보다 감생이 노리는 분들이 더 많네요		 10/19 11:50
   
이름아이콘 함잡아보자
2018-10-18 20:05
 갈치를 먹은놈은 누구죠?
진짜 갈치가 먹은건 아니죠
요즘 갈치보기가 힘들어진 낚시터네요.
갈치 반마리 잡는다고 수고하셨습니다.ㅋㅋ
케미 아마 삼치가 아닐까하는 생각은 하는데.......
잡지 못해서 알 수가 없네요		 10/19 11:51
   
이름아이콘 신마
2018-10-19 04:01
회원사진 		주말에 날씨 안좋타는데 날풀리면 칼치도전 해 봐야겠네요
태풍전에는 진해에도 당그믄 무는 수준이었는데..어지 무너
자브러 갔었는데 물색이 아직 많이 탁하내요..적조같은 빚깔이 나내요
물색 돌아오고  멸치나 호래기치어들 보이기 시작하믄  칼치 꼭 다시
드러올거라 믿습니다..그리고  저는 칼치미끼는 현장에서 잡은 칼치만 사용합니다
장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행기 잘보구 갑니다
케미 갈치미끼는 갈치가 좋다는데...
저는 아직 그닥 좋은 효과를 못 본 것 같네요.....
담엔 그렇게 해봐야 겠습니다.		 10/19 11:52
   
이름아이콘 땡감시
2018-10-19 04:19
회원사진 		고놈들 아쉽겠습니다
동족끼리도 잡아 먹는다던데
안타깝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케미 어이가 없더군요........
반마리를 보니.........ㅎㅎㅎㅎㅎㅎㅎ		 10/19 11:53
   
이름아이콘 soleus
2018-10-19 08:56
회원사진 		10월 10일 제가 올린 개인조황 홍포 글에 갈치 반동가리 사진 있는데 집사람 바늘에 물고 오더군요^^ 삼치같은 더 큰 종족한테 당한 것 같고 아래 몸통이 다 잘려나갔던데 그래도 멀쩡히 살아 있어 살펴보니 항문은 당하지 않았더군요^^ 먹이 취이가 되고 배설이 되니 생존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은데 그걸 보면서 바다 생물 생존체계도 참 사납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항...입구 들어가서 직진으로 쭉 갔더니 좌우 틀고 돌고 가서는 막판에 막히던데 끝까지 들어가는 길을 아셔서 잘 들어가셨나 봅니다. 방파제에 차가 빽빽하던 것으로 보아 어딘가로는 들어가는 길이 있는 것 같은데 그 길이 어딘지 모르겠고 의외로 승용차도 많이 보여서 저는 모르는 다른 꽤 괜찮은 길이 있나 보다 그리 생각했습니다. 언제 못하게 될지 모르는 장항낚시, 추억 삼아 잘 다녀오신 듯 합니다^^
케미 심심풀이 땅콩이라고........
여유있게 낚시도 하고 조과도 보장되는 곳이 장항이라서 원도권을 못 갈 때는 가끔 갑니다..........
직직하면 들어갔는데....요즘 길이 또 바꿔서 직진 한하고 좌회전해서
방파제 100미터 전에 차 세우고 들어갑니다.....
암튼 좋은 곳인데.....추억을 많이 만들어야 겠습니다.		 10/19 11:56
   
이름아이콘 북두칠성
2018-10-19 11:01
 갈치가
태풍 오는 시점 기준으로
조황차이가  확 납니다.   최근  갈치가  작년대비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수온이 정상기온으로 오르면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만
실질적인 조황소식은 없네요.
결론적으로  최근 갈치는 몰황입니다.
케미 태풍이 지난 후 갈치가 수심 깊은 곳에서 나오기도 하고
욕지도에서 잘 나온다니 곧 사라질 것 같습니다.
그날도 감생이 잡아서 살릴려고 물을 떠 보니 아주 따뜻했습니다..
그런데도 갈치는 수심 깊은 곳에서 입질을 하더군요		 10/19 11:57
   
이름아이콘 웃는배꼽
2018-10-19 11:38
회원사진 		갈치 반마리 란 제목이 참 궁금 했습니다만 결국 자라진 갈치였군요
이젠 갈치 소식이 영 끊어진것 같습니다.
내년을 기약하여할듯 합니다.
장항 소식 잘듣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케미 내년을 기약하면서 갈치낚시는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10/19 11:58
   
이름아이콘 번개둘이
2018-10-24 10:17
 잘보고갑니다
좋은 정보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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