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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아빠의청춘  ( jeeproad11 )    jeeproad11@hanmail.net
  작 성 일 2017/03/07 (화) 17:35
  글종류 펀글
ㆍ추천: 0  ㆍ조회: 565    
ㆍIP: 61.xxx.60
중국의 애국주의 불매운동, 어떻게 대응했나?
<카르푸, 도요타, KFC 등...중국의 애국주의 불매운동, 어떻게 대응했나>

성주골프장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롯데그룹이 중국 당국의 보복조치와 민간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다. 중국에서 애국주의 바람이 거세게 불 때마다 외국 기업이 ‘공적’으로 난타당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당국은 애국심을 이용해 언론을 통해 사태를 방관 또는 조장하다가 적절한 수위를 조절하며 관리하는 동시에 외교 ‘압박 카드’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후 흥분이 식고 먼지가 가라앉으면 외교적 채널이 가동돼 서로 명분을 찾고 경제적 실리를 다시 모색하는 수순이 많았다.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는 일단 미국이라는 커다란 당사자가 있어 외교적 해결이 쉽지 않고, 당장 올 상반기 사드 배치가 강행되면 미봉 또는 타협할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다.
■카르푸 사건, 특사 보내 중국 달랜 프랑스
프랑스 최대 소매 유통기업인 카르푸는 중국 진출 13년 만인 2008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해 4월7일 프랑스 파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다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대에 의해 성화가 세 차례나 꺼지고 장애인 펜싱선수 진징(金晶)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
중국은 크게 분노했다. 카르푸의 최대 주주인 프랑스 LVMH그룹이 티베트 독립운동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후원하고 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까르푸는 바로 표적이 됐다. 사흘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프랑스 물건 보이콧, 까르푸부터 시작하자’는 글이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온라인 메신저인 MSN, QQ는 대화명에 붉은 하트 이모티콘과 중국(China)을 함께 표시하는 ‘홍심(紅心) 아이디’ 물결로 넘쳐났다.
4월 중순 베이징, 칭다오, 푸저우, 우한, 시안, 다롄 등 중국 전역에서 불매운동 촉구 시위가 벌어졌다. 성화를 지켜내 국민적 영웅이 됐던 진징은 ‘불매운동’에 반대한다고 했다가 하루아침에 매국노가 됐다.
중국 정부는 “프랑스는 합리적·합법적으로 전달하는 의견을 깊이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시위에 힘을 실었다가 완급조절에 들어갔다. 그 달 중순 절정에 달했던 애국주의는 20일 CCTV가 까르푸가 달라이 라마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해소했다는 보도를 내보내면서 점점 사그러들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중국통’ 장 피에르 라파랭 전 총리를 특사로 보내 진화에 나섰다. 카르푸 사태는 4월 25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유감을 표명하고 서로 협력하자고 뜻을 모으는 ‘화해외교’로 마무리됐다. 중국이 세계의 이목이 쏠린 올림픽을 앞두고 더 이상의 확전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세 번의 반일 시위, 중국 의존도 줄인 일본
중국 애국주의를 불러낸 ‘단골’은 일본이다. 중·일 양국이 1972년 수교한 후 중국에서는 2005년 4월, 2010년 9월, 2012년 9월 세 차례의 커다란 반일 시위가 일어났다.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취임 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둘러싸고 쌓여 온 갈등이 2005년 4월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터졌다.
당시 반일 시위는 격렬했다. 일본 대사관에 돌이 날아들고 일본산 차가 뒤집어졌고 일본 식당의 간판이 부서졌다. 일본은 중국에 사과와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중국은 대사관 공격 사태에 유감은 표명했지만 “일본의 역사 문제가 근본 원인”이라며 사과는 거부했다. 중국은 미신고 집회를 금지하면서 폭력시위를 관리했지만 그해 5월 예정된 정상회담이 취소되는 등 양국 관계는 풀리지 못했다.
2010년 9월 중국 어선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안에서 조업하다 선장이 일본 당국에 구속됐다. 중국에서 또 다시 대규모 반일시위가 시작됐다. 일장기가 불타고 일본 상점 유리창이 깨졌다. 일본이 선장의 구속을 연장하자 중국은 초강경 카드를 썼다. 일본 첨단산업의 필수재료인 희토류 수출은 금지해버린 것이다.
일본은 하루 만에 백기 투항해 선장을 석방했다. 대신 일본은 ‘장기전’을 준비했다. 인도·베트남 등 희토류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중국을 국제무역기구(WTO)에 제소해 2014년 승소를 받아냈다. 희토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폭락한 것도 중국에 타격이었다.
2012년 9월 중·일 관계는 수교 40년만에 최악으로 치달았다. 9월 11일 일본이 중국의 경고에도 센카쿠열도 3개 섬 국유화를 강행하자 중국 50여개 도시에서 반일시위가 일어나는 사태가 격렬해졌다. 도요타 판매점, 파나소닉 부품 공장 등 일본 기업의 매장 뿐 아니라 상점·식당까지 불을 지르고 시설을 파괴했다. 중국 외교부는 “합법적이고 이성적으로 요구를 피력하라”고 해 사실상 시위를 용인했다.
시위대가 도요타 공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직원이 타고 있던 도요타 자동차를 공격했다가 직원이 머리를 둔기에 맞아 반신불수가 되는 비극까지 벌어졌다. 중일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불매운동으로 일본의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한달 새 절반으로 떨어졌다.
양국은 2년 넘는 냉각기를 거친 후 정부 간 대화 채널을 가동했다. 그 사이 여행금지 등 제재는 유야무야됐지만 센카쿠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일본은 이 사건 후 대중국 수출의존도를 낮추는 작업을 병행했다.

■남중국해 유탄 맞은 필리핀 망고와 KFC
지난해 7월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남중국해 사건에서 필리핀의 손을 들어주자 필리핀은 물론 그 맹방, 미국도 유탄을 맞았다. 필리핀 망고 불매운동에 이어 KFC, 아이폰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에서는 수입상들이 필리핀 망고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곧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을 중심으로 자제를 촉구하는 경고가 나왔다. 9월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최국으로서 이미지를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남중국해 사태는 6월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에 ‘러브콜’을 보내며 일단락됐다. 두테르테는 지난해 10월 중국을 국빈 방문해 “이젠 미국과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남중국해 문제는 협상으로 풀겠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손을 잡았다. 직후 필리핀산 열대과일 수입금지가 풀렸다.
지난 1월에도 한·중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일본 아파(APA) 호텔이 난징대학살과 위안부 문제를 부인하는 서적을 객실에 배치했다가 항의시위와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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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이번에도 도움되는 좋은 정보를 올려주셨네요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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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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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아고 한 두가지 정도를 제가 하고 있네요 앞
 04/13

추천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7-03-12 17:03
IP:110.xxx.126
참 중국은 나라싸이즈랑 다르게  졸렬한거 같네요
그나라 입장에서는 열받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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