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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ogrima ( ogrima )
작 성 일	2017-11-10 (금) 16:13

ㆍ추천: 0 ㆍ조회: 2761

ㆍIP: 1.xxx.114

믿기지도 않는 우스운 일.

심심 하신분들 그냥 함 읽어보세요....ㅎㅎㅎ 저도 낚시 인생에서 첨 겪은 일이라.

욕지도 항에서 배에 실어온 차로 곧장 우회전 해서 약 1분만 가면 중(소)형 방파제가 나오는데...
좌측은 양식장이잇고 주로 우측에서 감생이 벵에 낚시 많이 하는곳임.

일단 민박집 정하고 저녁먹고 밤에 소주 안주로 횟거리나 좀 잡으려고 그곳에 갔는데,
밤에는 어부들이 안계서서 넓은 나무로 된 선착장이 발판으로 쥑임,,,,,평평하고...

7시경에, 밑밥 투척하고 ...약 5분뒤 0.8호 찌가 순식간에 내려가길래 챔질......수심이 약 10m 이니
수압이 세서 엄청난 힘이라 가슴이 얼마나 뛰던지....뜰채로 건져보니 엄청큰 고등어 !
그후 크릴 하나에 고딩 한마리..옆에 후배도 정신없고 나도 정신없고..

근데 후배가 왕초보여서 고등어가 바늘을 삼켜서 못빼겠다네요..
일단 내 낚싯대를 평평한데 놓고 침을 빼느라 정신 없는데....뒤통수 느낌이 싸늘...
아차 ,,,,,하는데 낚싯대가 슝하고 바다로 날라가버림....
후배낚싯대는 이미 침이 떨어져서 못건짐...후다닥 차에뛰어가서 루어 대들고 와서
이리던지고 저리던지고 약 10분쯤 건져도 안올라옴. 하필 가장 아끼는 장비로 고딩
낚시를 했다니...!!! 옆에 후배보고 XX 욕좀하고 나자신보고도 욕좀 하고..
민박집에가서 보자고 화를 가라 앉히고
다시 차에가서 고딩 전용 낚싯대를 가져와서 2차전 돌입...... 약 5분뒤 ...챔질 ...
근데 분명 고기인데 고등어는 아닌듯...그렇다고 감생이 느낌도 아님. 거의 장어 느낌.
묵직한게 쌀 한가마 당기는기분...

수면 까지 올리니 큰고등어인데 ...어라 ???????? 이놈밑에 또다른줄이 하나 팽팽하게
매달려있는게 아닌가....일단 첫고기는 집게로 잡고 매달린 줄을 천천히 당겨보니
고기가 있는듯......근데 물저밑에 새파란 전자찌가 가물가물 보임.. 자꾸 걷어 올리니
왠 초릿대가 ??? 헉.....아까 잠수한 내낚싯대가 아닌가 !!!
눈물이 핑돌면서 방금 올린 고등어 두마리는 즉시 방생...바로 철수,,,,,,민박집에가서
샤워기 틀고 대와 릴을 세탁...드라이기 빌려와서 건조....정말 눈물이 핑돌앗음.
왜냐면...... 내가 가장 아끼던 다이와 브레이크 릴이엇기에

그후론 , 어떤일이 있어도 낚싯대는 손에서 놓지 않음.....특히 고등어 이놈들 올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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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뽈라구

2017-11-10 16:32
IP:119.xxx.181

진짜 엄청난 확률의 운입니다~^^
생활 낚시중 방파제에서 낚시 하시던
어떤 조사분이 낚시대 걸쳐 놓으시고 용변
보실때 걸쳐 놓은 낚시대 테트라 밑으로 떨어진거
본적은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분은 테트라 밑에 걸쳐 있었기에
어찌해서 꺼내 올리더군요~~ㅎ
망상어 한마리 물고 있습디다~ㅋ
낚시중엔 캐스팅한건 꼭 걷어 올리고 손에서
낚시대를 놓던지 해야 할거 같습니다~^^
만약 그넘이 고등어가 아니라 대물 감시였으면
큰일날 뻔~~~^^


ogrima	저는 이일후로 낚싯대 뒤에 스프링줄달고 다님,.,,,,	11/11 02:37

잠복조 2017-11-10 16:48 IP:112.xxx.246	망상어에 물려가던 대낚시대..... 릴 던져 회수한 적있습니다. 그 후 낚시대 혼자 두지 못합니다. 바칸에 거는 낚시대 클립도 못미덥고.....(땡겨갈 괴기는 문 적도 없는 현실이지만 )

양산섭섭이

2017-11-10 17:06
IP:39.xxx.162

제 친구도 낚시대 거치해 놓고
밥 먹고 있다가 그냥 끌고가는
고등어에 깜짝 놀라 제 낚시대로
겨우 건져올린 기억이 있네요!^^


ogrima	네 ...끌고가는게 보이면야 다른 걸로 던져서 회수하짐나 저는 아예 수심 10m 속으로 끌고 가버렸어요,	11/11 02:33

만경창파 2017-11-10 17:35 IP:118.xxx.174	저도 오래전에, 20년도 넘은것 같습니다..서해 오천에서 우럭 배낚시 중에 릴대 손잡이가 뚝 부러져 릴과 부러진 낚싯대가 순식간에 통채 바다로 빠졌지요, 몇시간이 지난 오후에 그 넓은 바다를 왔다갔다 낚시하는 중에 옆자리 동료 낚싯대에 그게 걸려 올라왔으니...지금 생각해도 기적이라 생각됩니다 ㅎㅎㅎ

깨돔 2017-11-10 19:34 IP:1.xxx.153	ㅎㅎㅎ 참 희얀한 경험을 하셨군요! 특이한 경우 입니다! 몇주전 제 지인이 짱대 놓고 있다가 삼치가 물고 150여m를 끌고 가는데 단 몇초도 걸리질 않더군요.. 그뒤론 절대 짱대 놓칠 않습니다만, 다시 물고 짱대를 건져준 고등어는 얼마나 고맙습니까?!...ㅎㅎ 참 희얀한 경험을 하셨네요!..ㅎㅎ

유군

2017-11-10 19:38
IP:210.xxx.239

한 3년전인가? LG메트로 부두에서 갈치낚시 하다가 옆 어르신이 겪은 일입니다.
당시 갈치가 많이 붙은 시기라 밤마다 낚시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날 제 옆에 어르신이 "오늘 갈치 다 죽었어! 내 오늘 4칸반짜리 민장대 하나 장만했다"
라며 의기양양 하시더라구요. 얼핏 봐도 고가의 민장대더군요 ㅎㅎ
그런데 갑자기 옆 어르신이 "아 18!! $!%%#ㅇㄴㄹㅇㄴ" 욕을 욕을.....
안전펜스 위 낚시 받침대에 올려둔 민장대를 고기가(갈치? 고등어?) 물고
저 멀리 광안대교 쪽으로 ...둥둥둥둥..... ㅠㅠ
그날 후 그 어르신은 낚시대 마다 민물 낚시에서나 쓰이는 총알을 스프링줄에다가
달아서 낚시 하시더군요 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ㅋㅋ)


ogrima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안보는데서야 좀 웃어도되겟네요.. 그거 환장할일이죠 ㅋㅋㅋㅋ	11/11 02:38

최강롯데 2017-11-10 21:03 IP:125.xxx.197	저도 모처에서낚시하다 갈치때문에 민장대하나를 바다에 ㅎㅎ

북두칠성

2017-11-10 22:33
IP:221.xxx.49

'세상에 이런일이' 기적같은 일이네요.
혹시 하나님을 믿으시는지요? 그렇지 않고서는 말도 글도 아닌 일이네요.
그러나, 쓰신 글이 조금더 꾸며낸 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끔 낚시를 하면 바늘을 물고있는 고기를 볼 수 있는데,
하찮은???? 일 일수 있지만, 하늘이 돌보았네요.


ogrima	네...조금의 거짖말이 있다면 제가 벼락맞아 죽어도 됩니다 ...ㅎㅎㅎ	11/11 02:26

ogrima 2017-11-11 02:30 IP:119.xxx.28	사실 수심 10m에서 고등어가 차고 나간 낚싯대를 포기하고 30분 정도 지나서 다른 고등어가 줄을 휘감아서 낚이면서.....사라진 낚싯대 회수하기 정말 힘들어요. 제 가 낚시좀 많이 다니다 보니 별걸 다겪네요.

조회장 2017-11-11 10:53 IP:175.xxx.237	저도 욕지좌대에서 고등어가 50만원치 가져가 버렸죠. 쑥 빠지는 순간 잡을려 했지만... 물속으로 희마하게 보이더군요. 카드에 달린 3마리.... 울매나 빠른지..ㅜ.ㅜ

열쇠박사 2017-11-11 11:13 IP:118.xxx.17	초보시절 여수에서 배타고 이름모를 섬에서내려 큰고등어 1타1피 낚시히는데 석축사이에 낚시대 끼워놓고 호주머니에서 무얼 꺼내는 순간 고등어가 낚시대를 끌고가는걸 잡지못하고 놓쳐는데 대가 1대뿐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그리는데 그때, 마침 조금만배가 조업가는지몰라도 제앞으로지나가길래 "아저씨 바로앞에있는 장대 좀 건져주세요" 하니 들은체만체 그냥 가더군요 너무황당하고 그때 어린마음에 세상인심이 이런가 그어부의 나쁜심성인가..... 눈물이 고이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아무튼 그이후로 엄청 조심하게되네요

아빠의청춘 2017-11-11 18:00 IP:61.xxx.220	오래 전, 송정에서 원투낚시 중에 낚싯대를 갯바위 틈새에 단단히 끼워두고 고동 몇 개를 줍는 사이에 원투대가 꼬꾸라지면서 끌려 나가더군요. 가까스로 낚싯대를 잡아서 릴을 감아보니 정말 참돔 같은 망상어가 물고 있더군요. 그때, 망상어도 이런 대물 사이즈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비올라카나 2017-11-11 20:53 IP:125.xxx.25	대박신기합나디 저같으면 바로 로또방으로.ㅋㅋㅋ

날잡으면비 2017-11-11 21:16 IP:124.xxx.191	수장한 릴과대를 다시 회수 하시어 기쁨이 두배가 되엇겠네요...

건건이 2017-11-11 23:31 IP:110.xxx.87	햐... 정말 복권이라도 사봐야 할법한 ... 뭐라고 표현해야하죠?? 운인가? 복인가? 암튼 대박입니다.

감만바다 2017-11-13 09:51 IP:211.xxx.125	잠깐사이에 낚싯대를 끌고 캐미불을 끌고 달아나는데. 뻔이 보면서 우째하지도 못하고 바라만 보았네요.

안락동조사 2017-11-13 22:04 IP:125.xxx.182	아이고~ 다시 회수하셨으니 망정이지 못 찾으셨으면 후배님 며칠은 고생 하셨겠어요 ㅋㅋㅋ

남천동박 2017-11-17 10:07 IP:59.xxx.237	저도 문어낚시하다 바닥에 걸려 배가 움직이는 바람에 낚시대를 놓쳐서 수장 다이와 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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