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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담배 제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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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카사블랑카  ( shdj007 )    shdj007@hanmail.net
  작 성 일 2018-12-05 (수) 10:39
ㆍ추천: 0  ㆍ조회: 1371    
ㆍIP: 106.xxx.99
낚시와 담배 제1화

“칭찬합시다”에 나오는 선장님의 담배 배달
낚시터에서 골초에게 담배만큼 귀 한 게 없을 겁니다.

낚시터에서 담배를 안 가져 왔는데 일행이나
옆에 다른 분들도 담배가 없다면 종일 담배생각에
낚시는 뒷전일 것입니다.

약 20년 전에 그때는 제가 담배를 안피 울 때입니다.

어느 늦은 가을철 거제 다대에서 모 선장배를 타고
당시에는 입도가 허락되어 있던 손대 떨어진 여에
야영낚시를 위하여 두 사람이 들어갔습니다.

낚시 배는 우리를 내려주고 들어 간지 한참 되었고
같이 간 일행은 그야말로 골초였는데....
내가 담배 안 피우는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혹시 라이터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전에는 저도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낚시터에서
담배 얼마나 절실한지 잘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내가 담배도 안 피우는 데 뭔 라이터냐를 찾느냐고.

속으로는 일행이 라이터를 깜박하고 안 가져 왔는가 보다 하고
담배 못 피우면 힘들거니 좀 골려주어야지 싶어서...

그리고 한참 후 라이터를 꺼내어
일행의 눈앞에 갖다 대고
혹시 찾는 게 이거냐고 물었더니

헐~~~~~
라이터를 보는 순간에 안광이 지배를 철하는 눈빛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는 담배를 안 피워도 버너가 오래되면 불이 잘 안티니
예비로 가져다녔던 것이 신의 한수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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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케미
2018-12-05 11:38
IP:210.xxx.5
낚시와 담배.............
참 어렵고도 난해한 문제지요......
담배 피우러 낚시가는 사람으로 오만 소리 다 듣고 삽니다.........
잠복조 제가 그런 소리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입니다...ㅎㅎ 12/5 13:58
   
이름아이콘 송애
2018-12-05 11:40
IP:27.xxx.110
회원사진 		저도 담배를 피울 때 낚시가면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이 담배 라이터 입니다.
한 5년 전부터 담배 안 피우려고 합니다.
그래도 모임이나 술자리 앉으면 담배 피우는 친구 있어 한 대씩 피웁니다.
출조할 조우가 있으면 그 조우 담배 한 대씩 얻어 피우기도 합니다.
그러니 습관이 되어서 자동차나 낚시가방 구명복 찌통 어디에도 라이터는 있네요.
담배 피워 본 사람은 그 심정 알지요.^*^
   
이름아이콘 한걸음첫걸음
2018-12-05 11:45
IP:220.xxx.113
회원사진 		저도 나름 골초중에 골초입니다~
근 20년을 담배피웠으며 아직도 피고있죠.
근데 대상어종의 입질이 수시로 들어오고 바쁠때면 그렇게 담배생각은 나지않는데
입질이 없을경우 나도모르게 입에 담배가 물러있더라고요 ㅎㅎㅎ
습관이겠죠^^
   
이름아이콘 완펀치
2018-12-05 12:35
IP:175.xxx.163
동감되는 글이네요~^^
라이터도 여러군데 몇개씩있고 담배도 여유분으로 더가져가고,
좋은곳에서 좋은사람들과 좋은고기도 보면서 한대피우면 정말 좋은 힐링이 됩니다. 저도 꼴초라서 한번더 웃고 동갑하네요. ㅎㅎ 동절기에 모두 즐낚 하십시오!
   
이름아이콘 잠복조
2018-12-05 14:01
IP:112.xxx.246
회원사진 		요즘은,
불티나 라이터+ 충전식전기라이터+ 방풍가스라이터를 준비해서
 옷에,
낚시대 가방에,
낚시복에
   각각 넣고 다닙니다.
   담배는 여벌로 낚시복 안쪽에 한갑 방치
   
이름아이콘 잠복조
2018-12-05 14:02
IP:112.xxx.246
회원사진 		조기 선상갓다가  담배를 빠뜨려서 우울해져 잇는데, 선장님이 반갑 남은 담배를 거저 주는데......얼마나 행복해지던지 ㅎㅎ
.
   
이름아이콘 쎄리
2018-12-05 14:56
IP:223.xxx.230
담배털어지면 바로 철수죠
먹거리 떨어져도 저는철수
입니다.
   
이름아이콘 민락동
2018-12-05 16:08
IP:211.xxx.253
참 담배로 인한 에피소드가 많은데.....끊어야 되는데...하는게 몇년인지 모르겠네요
   
이름아이콘 아빠의청춘
2018-12-05 17:51
IP:61.xxx.108
하루에 두갑 정도 피우던 담배를 끊은지 10년 정도 되었네요.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 중에 하나가 금연입니다.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어렵지만 금연에 성공해서 담배로부터 해방되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딱2
2018-12-05 18:05
IP:124.xxx.5
오래전 3까치 100원 할때 생각나네요~~
돈이 없어  남천동에서  광안리까지
새벽에 꽁초  까지 ㅋㅋ
비올라카나 ㅋㅋㅋㅋ저도 부산 첨와서 담배가 없어 지금은 편의점이란게 있어서글치
그때는 파는데가 없어 길거리 담배꽁초 줍던 생각이 납니다.ㅋㅋㅋㅋㅋ		 12/5 20:18
   
이름아이콘 ogrima
2018-12-05 18:25
IP:1.xxx.11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심정  잘알죠  ㅎㅎㅎ
저는 예전에 낚시갈때 ...조끼에 1개 - 바지에 1개 -낚시가방에 1개
담배갑 안에 1개 ......최소 4개라이트를  미리 집어 넣어둠.
요즘은 담배를 거의 끊었지만요.
   
이름아이콘 배고픈낚시꾼
2018-12-05 19:53
IP:125.xxx.236
회원캐릭터 		전 10년전에 끊었는데 금연하기전엔 낚시갔다하면 평소보다 두배는 더 피는듯해요
   
이름아이콘 갔다하면올빵
2018-12-05 22:47
IP:183.xxx.21
회사에서 2시간에 한번씩밖에 흡연시간이 없습니다
낚시라도가서 맘껏 핍니다
그렇다고 꽁초 마구버리는건아니고 발앞 쓰레기봉지에 다 담습니다
담배2갑 챙기고요 (다 피진않지만 혹시나 해서 ㅋ)
라이터는 지포라이터쓰는데 전날 미리 기름채워놓고 돌 갈아끼워놓습니다
그래도 예비로 불티나라이터 2개 들고댕깁니다

제가 가는곳에 담배부탁은 안드려봤는데
한번씩 물이 모자를때 선장님께 전화드립니다 그럼 다음배들어올때쯤 가져다주십니다^^
담배부탁드리긴그렇지만 부탁드려도 갖다주실듯싶습니다 ㅎ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8-12-06 22:32
IP:110.xxx.235
가끔 정말 라이터도 없는데

근처에 구입할만한곳도 없는 그런지역에서 몇시간 있다보면

참 ... 그 초초함..ㅋ

어쩌다가 풀숲에서 아직 기름이 들어있는 라이터하나 주우면 너무나도 기분좋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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