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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검등여  ( mnbvc567 )    
  작 성 일 2017-05-04 (목) 19:12
ㆍ추천: 0  ㆍ조회: 2855    
ㆍIP: 210.xxx.132
매년 5월이되면....
볼락낚시하다가 정체모를 덩어리한테 한번씩 야무지게 당하곤합니다.
볼락낚시는 민장대 밤볼락낚시를 즐겨하는데요
3.5칸 남해경조대와 민물새우나 지렁이한통들고 근처방파제로 자주갑니다
보통 민물새우에 입질이빠르고 사용하기도편하고해서
민물새우를 자주사용하는데
어제는 청갯지렁이한통가지고  근처에서 제일큰방파제로 밤10시쯤되서 갔습니다
작은애들이 주로물고 간간히 신발짝들이 올라옵니다
살려주고 넣고하다보니 새벽1시쯤 20여마리정도되어서 집에갈려다가
아주 잘생긴 테트라포트구멍이 보입니다

무언가가 분명히 있을거같은 낚시꾼의 예리한직감이 발동하여
그구멍만 담가보고가자하고 넣으니 괜찮은크기의 볼락이 올라옵니다.  
역시 나의 고기직감은 틀린적이 없다니까~^^
수심한발이내에서  테트라포트에 바짝붙어서 물더군요.
입질도 뜸해지고 갈까하는데 무언가가 툭~걸립니다.
살짜기 끌어보니 움질이질 않습니다.  묵직하고 엄청큰 돌멩이에 걸린 느낌?
에고~걸렸네~ 이거 끊고 이제는 정말로  집에가기로하고
낚시대를 끌던방향으로 채면 더걸리니까 반대방향으로 낚시대를 돌려서 챌려고 하.는.데....

흐미야~~
거짓말 쬐감보태면 우사인볼트보다 5만배는 빠른속도,  
번개보다 0.5초정도 느린속도,
아무튼 허벌나게 빠른속도로 쳐박아버리네요.
곧바로 낚시대는 일어서버립니다.
어째 느낌이 헐렁~해서 채비를 확인해보니  
초릿대바로밑 20cm정도에서 원줄이 끊어져버렸네요.
낚시하다하다 이렇게 초릿대바로밑 원줄이 끊어져보긴 처음입니다.

아니 대체 어떤놈일까...혼자서 생각해봅니다.
감생이?  돌돔?  벵에돔? 어른다리만한 농어?
감생이가 그렇게 빨리쳐박나? 아닐텐데.
돌돔5짜? 에이~ 이거도 아닐텐데.
그럼 쳐박는스피드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던 왕벵에돔?  
이건 더더욱 아니야.  
거기에서 오월에 벵에돔올라온다는말은 낚시역사상 들어본적이 없어.
그럼 농어?

대체 무엇이었을까?
왕볼락살 썰어서 새벽소주한잔하면서 서운하기도하고 궁금하기도한 맘달래보며
일단 볼락은 잠시접고 과거에 사용하던 4칸 돌돔전용장대로 채비준비하여
올해 5월에도 여지없이 서운한맘 안겨준 녀석체포하러
이번주 토요일 새벽만조전에 다시 들이대볼려고 합니다.
올해는 작정하고 잡아볼랍니다.  과연 어떤녀석이 올라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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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타래
2017-05-04 19:59
IP:211.xxx.52
꼭 체포하셔서 고놈 얼굴을 보여주십시오
기대됩니다 ㅎㅎ
검등여 녜~
원줄부터 도래,목줄, 바늘도 최강바늘로 바꾸어서 대기중입니다		 5/5 20:16
   
이름아이콘 뜰채조사
2017-05-04 20:34
IP:223.xxx.226
회원사진 		어느 지역일까요?
꼭  비밀의 문을 열어주세요
상상하기 힘든 고기 같습니다^^
검등여 여수 오동도 방파제입니다
여수에서 제일큰 방파제이지요
방파제가 워낙오래되고 커서 가끔가다 무지막지한놈이 출몰하곤합니다만
현재 방파제 대규모 공사중이라서 테트라포트 이동중이고 난리도아닙니다
현재 상당히 위험하고 낚시하기가 어렵습니다		 5/5 20:17
   
이름아이콘 삼시한짝대기
2017-05-04 23:20
IP:125.xxx.54
저두 딱 한번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2년전 7월경 오후 3시 벵에 짬낚 갔다가
해질녘 마지막 빵가루 서너주걱 남아서
전부 투입후 뒷줄 견재하는데 그 순간 !
초릿대가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길래
이건 뭐지 ??? 정신차리고 힘겨루기를
한1분 남짓... 원줄 2호 목줄 1.75호
(가져간 1.25호 목줄이 딱 떨어져
감순이 목줄 남은걸로 했었습니다)
초릿대가 수면으로 나올 생각이
없는듯 보였습니다 ... 그리곤 곧바로
차렷 ! 깔끔하게 바늘위 한2cm 정도가
댕강 !  지금도 그녀석이 뭔지 궁금해
미치것습니다 ㅠㅠ 아직도 동네방파제에
괴물이 살고 있겠죠 ㅋㅋ
검등여 그러한 경험을 많이하여서
릴도 2500번이하를 사용해본적이없고
원줄은 3호미만으로 사용해본적이없고
목줄제일낮은홋수가 2호이고
1호대는 진즉에 치워불고 제일낮은 홋수가 1.75호대입니다
두드리라~그러면 열릴것이니라~예수님?부처님? 공자님이말씀하셨나요?
아무튼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했씁니다
부디 그자리에서 대물들어내길 바라겠습니다		 5/5 20:22
삼시한짝대기 말씀 고맙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		 5/6 21:37
   
이름아이콘 땡감시
2017-05-05 01:08
IP:223.xxx.35
회원사진 		일단 얼굴을 못봐서
어떤놈인지 궁금합니다만
크게 짐작해보면 돌돔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부디 고놈 얼굴은 보여주시기
바래봅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
검등여 짐작컨데 저도 그러한 생각인데요
머든지 시즌초고기가 굵은법인데 돌돔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을보다 늦봄~초여름에 의외로 근해에서 대물돌돔을 구경할수가 있습니다
수심깊은 걸밭에서 서식하던놈들이 산란을하기위하여 근해에접근하여 물어버리는 경우가 많지요
아~돌돔5짜 껍딱 유비끼.....		 5/5 20:26
   
이름아이콘 최강롯데
2017-05-05 05:05
IP:125.xxx.197
회원사진 		정말 대물이겠죠
검등여 녜~완젼 대물인거 같어요
해마다 5월한달내내 주구장창 볼락낚시를 다니다
그부근에서 당했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그부근이네요		 5/5 20:28
   
이름아이콘 그림같은오후
2017-05-05 07:44
IP:125.xxx.131
회원사진 		뭔지 몰라도 엄청난 놈을 놓치신 듯 합니다. ^^;
한동안 거기 가실 때마다 그 구멍에 넣어보실 것 같습니다. ㅎ
범인 체포하시게 되면 공개 부탁드립니다. ^^
검등여 볼락 감생이 테트라포트구멍치기 도사한테 들켰으니
이제 그구멍에 들어오는놈들은 다죽었네요		 5/5 20:29
   
이름아이콘 북회귀선
2017-05-05 08:20
IP:112.xxx.208
회원사진 		아마도 돌돔 같은 생각이 듭니다만
어떤 녀석인지 정말 궁금해 지네요.ㅋㅋ

한번씩 그렇게 터뜨리고 나면 정말 흥분 되더군요.
정체를 알고 터뜨리면 그나마 덜한데
괴물 같은 녀석에게 당하고 나면 한동안 흥분이 가시지를 않더군요.

부디 튼튼히 준비 하셔서 꼭 녀석의 정체를 밝혀 주십시요.^^
검등여 옛날 원다낚시대인데
이게 완젼히 간짓대입니다
간짓대는 아시죠?
마당에 가로질러있는 빨랫줄 걸쳐놓는 대나무요~
무시뽑듯 뽑아내불랍니다		 5/5 20:31
   
이름아이콘 웃는배꼽
2017-05-05 12:01
IP:115.xxx.75
회원사진 		한번씩 낚시를 하다보면 그런일이 발생 합니다.
이무기도 아닌것이 정체를 도통 감을 잡을수 없는 녀석의 입질을
받고 나면 한동안 머리속에서 지워지질않습니다.
다음에 꼭 잡어시어 얼굴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검등여 미끼를 물었으면 처음에 살짜기 끌때 쳐박든가 할것이지
낚싯대를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걸린바늘 끊을려고 챌때
쳐박는건 또먼지.....
고기들도 지능이발달하여 훼이크를 사용하는가 봅니다.ㅎ		 5/5 20:33
   
이름아이콘 아빠의청춘
2017-05-05 17:33
IP:61.xxx.170
도전정신을 불타게 만드는 상황을 겪으셨네요.
4칸돌돔전용대로 들이대면 그 녀석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화이팅 하세요...^^
검등여 이낚싯대에 걸려서 살아돌아간놈은 여지껏 없었습니다
미끼문놈들은 전부다 횟감으로 변신하여 피와살이 되었답니다.		 5/5 20:35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7-05-05 18:04
IP:113.xxx.113
햐....그런경험 하고 나면 너무너무 아쉬운데
제가 다아쉽네요 ㅠ
검등여 지금까지 낚시하면서 잡은놈도많고 놓친놈도 많지만
이녀석은 다르네요
좀처럼 겪어보기힘든 수퍼파워였습니다		 5/5 20:37
   
이름아이콘 블루다이
2017-05-06 22:44
IP:211.xxx.213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구멍 이 있었는데 매번 목줄이
못견디고 터져 나가던 군요. 그래서
목줄 5호로 도전 올라온 녀석은 38 정도 나가는
돌볼락 이었습니다.  더 웃긴건 다음 날 가도
구멍에 다른 녀석이 들어와서 떡하니 또 물어 주더군요
검등여 볼락 38cm...ㄷㄷㄷ 5/7 03:14
   
이름아이콘 검등여
2017-05-07 03:05
IP:210.xxx.132
밤 12시쯤 갔는데 비온뒤라서 그런지 수온이 급떨어진거 같습니다
물이 굉장히 차요~ 뽈아들도 입질이 없네요
바로앞에서 숭어한마리가 계속 철푸덕~철푸덕~고기 다쫒고있네요
서풍이 옆에서 계속불어대니 추워서 새벽2시경 철수.
4칸대 옆바람받아버리니 손목에 힘 무쟈게 들어가버립니다.
팔에 쥐내리겠네요. 옛날에는 이거 한손으로 휘둘렀는데.....
풍속이 초속3미터이하면 5월내내 도전. 동풍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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