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맛을 아시던 두 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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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손맛으로 ( lookme11 ) anyspace77@yahoo.co.kr
작 성 일	2016-10-18 (화) 22:13

ㆍ추천: 0 ㆍ조회: 2077

ㆍIP: 125.xxx.23

글맛을 아시던 두 분 생각 - 여운 ~

“글맛”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물질을 보고 느끼는 돈맛

미각으로 느끼는 입맛과는

또 다른

유혹의 맛이 글맛이라 보는데요

한때 저는 글을 적는다는 것은

마음을 쥐어짜는 행위라 했습니다

청춘시절 사랑을 얻기 위해

촛불 밝혀 써내려 간 편지들이며

시 한구절을 읆조리며

어둠과 낭만이 혼돈시 되던 시절과

에세이 구절구절 노트에 빼곡이

메모 해 놓았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시절 계셨을겁니다

부낚이 낚시사이트지만

조행기란에 보면 에세이가 있습니다

수필형태로 자신만의 느낌을 글로 적어 표현 한다는 것 !

수십년전 아는만큼 느낀다는 어떤 분의 발언에

혼자 울컥하여 그럼 배우지 못하면 느낌이 없는것이냐며

당신은 될수록 어려운 단어를 흡수 하는 반면

쉽디 쉬운 단어로 적어보자는 객기도 한때 있었지요

요즘은 맞춤법도 자주 틀리는 깜박이지만

국어를 좋아했고 그러 하기에

글맛을 더 좋아 했는지 모릅니다

부낚에 계시던 어떤 분과

O낚에 계시던 어떤 분의 노조사님

이제 두분의 글맛을

낚시사이트에서 뵐수 없음에

유독 아쉬운 마음이 드는 밤입니다

겉으로 표현 안해도 느끼는만큼 통하지요 !

옛 시절 ...

이종환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유일한 밤의 자장가였으며

산울림의 청춘이란 노래에

선 머슴아의 눈물까지 흐르게 만들던

순수의 마음 - 이제 어디로 흘러 간것인지

살면서 어떤 흐름에 나를 놓쳐 버린것인지

냉혹한 이 자리를 누가 만든것인지 ....

우연히 바라다 본

맑은 시냇물이 태어날 때 사람의 색깔인데

적색 바다의 돌변하는 마음처럼

왜 그리 짐짓 색깔을 입히려 하십니까.....

% 내일 낚시 가야 되는데

지금 자야 되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사람이 남긴 여운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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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감시

2016-10-18 23:21
IP:203.xxx.233

'손맛으로'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왠지 짠해지는 글이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요즘 글 잘쓰시는 분들이
아주 많으시더군요
그분들 덕분에 좋은 소식과
나름 필력을 배웁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손맛으로	한 편의 잘 다듬어진 조행기를 보고 나면 만찬을 즐긴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낚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이유없이 기분이 up되는 낚시의 활력소였는데 그러하신 분들이 사라지신다는것은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땡감시님 제가 더 감사 드립니다 ~ ^^	10/20 17:32

양산섭섭이

2016-10-19 05:08
IP:175.xxx.168

아마도 낚시 간다고 잠을 설치고
있는 모양이네요! 저는 벌써 낚시 하러
왔답니다!
글도 재주가 있어야 되겠지만 쓰면
늘고 안 사용하면 줄더군요!
군대시절 고참 연애편지나 펜팔은
제가 다 적어 줬는데~~지금은
사용을 안 하니 자꾸 줄어드네요!
보고 싶은 마음은 바다에서 시원한
손 맛으로 조금이나마 풀고
오시길 바랍니다!^^


손맛으로	낚시 가기전 두근거림에 옛 기억이 생각 났나 봅니다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 향수의 여운이 남는 삶 많이 배우고 본 받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양산섭섭이님 손맛 많이 보셨지요? 저는 꼴방 했습니다 ㅎㅎ 항상 감사 드립니다 ^^	10/20 17:32

그림같은오후

2016-10-19 07:31
IP:125.xxx.131

이 부낚에 제가 가입한 이후로도
떠나간 분들이 너무 많으십니다.
그 어떤 이유보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떠나가신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손맛으로	멋진 조행기를 적어 주시던분이 떠나시면 낚시인에게 손실밖에 없습니다 알게모르게 글에서 정보를 구하기도 하고 한 편의 낚시단문을 읽을 기회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림같은 오후님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닉네임이 정말 멋지십니다 ~ ^^	10/20 17:33

건건이

2016-10-19 07:56
IP:110.xxx.71

저도 과거글보다 보면 예쩐에 활동하시던 분들이 참 많아뵈네요


손맛으로	어떤 연유에서 떠나신지는 모르나 좋은 기억이 더 많다는것은 이미 행복한 낚시생활을 하셨다는 반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10/20 17:33

김해조사

2016-10-19 10:38
IP:115.xxx.5

옛 추억이 생각나게하는 글이내요
예전에는 편지도 만이썻고
편지를쓰면서 한자한자 정성을들엿던게
생각이나내요
요즘은 글이라는걸 쉽게 함부로 생각업이
툭툭던지는 경향이 참 만쵸 부낚활동은한지
얼마되지안아 만은분은 모르지만 열심히
활동하시다가 안보이는분들이 게시더군요
그런분들보면 분명 어떠한부분에서 상처를받고
하다보니 점점 조행기도 멀리하고 그런분들에
닉넴을볼수업게되는것 같습니다
말이라는게 쉽게 던질수는있어도 던지고나면
돌이킬수업고 내가던진말에 누군가는 큰
상처가 될수있다는걸 알았으면하내요^^


손맛으로	김해조사님도 편지에 좋은 추억 많으신것 같습니다 온라인의 장점도 많지만 가장 큰 단점은 보이지 않으니 무례를 범하기 쉽습니다 막상 만나보면 따뜻한 커피 한잔 나눌수 있는 사이인데 많이 아쉽지요 ~ 누군가에게 여운이 남게 만드는 삶의 자취를 저희들도 한번 실천 해 볼까요 ^^	10/20 17:35

웃는배꼽

2016-10-19 16:28
IP:115.xxx.75

저에게도 예전의 글들이 문뜩 생각나게 하는글 이였습니다..
잠잘 주무시고 좋은 포인트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오셨다고 생각 하겠습니다.


손맛으로	짧은 글에서 옛 추억을 생각하셨다니 제가 감사한 마음입니다 웃느배꼽님 덕분에 무사하게 산길운동도 하고 시원한 바닷바람 잘 마시며 왔습니다 항상 행복한 낚시 되십시요 ~^^	10/20 17:35

아빠의청춘

2016-10-19 19:33
IP:61.xxx.113

이종환의 '밤을 잊은 그대' 그리고 산울림의 '청춘' 이란 글에서 동시대에 살고 있는 분이라고 추측이 됩니다. 손맛으로님의 글에서 찌릿한 글맛을 느낍니다...^^


손맛으로	아빠의 청춘님 닉네임을 보노라면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청춘과 중년의 엇갈리는 삶이 바로 교차됩니다 닉네임 하나에도 정성을 다 하시는 모습으로 멋지신 분이라는것을 상상합니다 ^^	10/20 17:36

사상촌놈

2016-10-21 11:19
IP:117.xxx.140

부낚 가입하였는지 눈깜짝할사이에 벌써 몇년이 흘러군요,
그사이에 많는 정보와 좋은 글귀에 삶의 일부분을 차지할수있서고 취미생활에 활력소가 됩습니다, 손맛으로님! 글을보고 다시 한번 보이지않는 분들이 그리움으로 남는것같습니다,아쉬움이 남지만 많는분들과 새로운 분들이 좋은 글로서 부낚이 풍족하게 된리라고 생각해봅니다^^
님의 글에서 오늘도 좋은 추억에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손맛으로	저도 부낚 첫가입후 알게 모르게 도움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몇번 동출도 해 보고 또 하필이면 제가 바쁠때 낚시가자는 말씀에 미련도 많이 남습니다 사상촌놈님의 말씀에서 마음이 여유로운 조사님의 기운이 많이 느껴집니다 ^^*	10/21 16:38

soleus 2016-10-22 02:14 IP:211.xxx.39	초저녁에 잠이 들었던지 이 새벽에 깨어나서 이 일 저 일 건드리면서 글을 봅니다 세상사 흐름대로 지나 갈 거라서 어떻거나간에 받아들이려 하는데 지난 시간들 속에서 그리운 분들 몇 분은 있는데 긔 중에는 이제는 아예 보지 못하는 분도 계시고, 그나마 옛날 전번을 뒤적이면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는 분이 계신데 그 모든 분들을 온라인 상에서는 볼 수 없슴에 그저 안타깝습니다. 사람에 치이고 멍들고 실망하고 ... 그렇게 떠나간 분들이 많아서 묵직하면서 진중한 그리고 진솔한 그런 글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준 정작 당사자는 그걸 모릅니다^^ 물론 알고 일부러 그리하는 아주 악덕한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요... 자연은 순리대로 흘러 갈 거라서 언젠가는 이리 적는 댓글도 멈추어야 할 날이 올 건데 진중하고 진솔하게 그렇게 적도록 애를 써야겠습니다^^

손맛으로 2016-10-22 09:41 IP:125.xxx.23	《Re》soleus 님 , 새벽잠을 깨셧군요 ^^ 모닝커피 한잔 마시면서 부낚과 기상청을 번갈아 봅니다 제가 올린 분들은 상처란 단어와는 틀리신 분인데 의도치 않게 본문에 떠나신 연유가 없으니 오해 하실수도 있겠구나 생각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대화상 중요한 말씀 지적하셨고 보이지 않는 상대를 시기 질투 공격하면 흐르는 순리대로 자신한테도 돌아 온다는 점 깨닫습니다 뒤에서 뒷말(험담) 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자신도 그렇게 할 날 올것이니요 마지막 말씀으로 언젠가는 멈추신다는 내용에 알수없는 긍정의 의미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도 부낚을 언제 떠날지 모르지만 (마음으로야 평생 있고 싶죠) 솔리우스님 머무실때까지 훗날 회상 할 수 있는 좋은 기억만 남으시기를 바랍니다.. ^^*

케미

2016-10-25 13:02
IP:106.xxx.37

나이가 들수록
좀 더 많은 것을 표현하고 싶고
좀 더 정확하게
좀 더 알차게
좀 더 이쁘게 적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이쁘고 좋은 글
가슴에 울림을 남기는 글
글이 아니라 그림처럼 읽혀지는 그런 글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겟습니다.....


손맛으로	케미님 작년 지심도 대전갱이 한창일때 그 밤낚시의 열정을 보면서 참 대단하시며 부럽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사소한 글에 과분한 마음 넘쳐 저로서는 많이 부끄럽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손맛 가득 하십시요~ ^^*	10/27 15:04

악성댓글 , 악성게시물 !!!

당신의 영혼과 대한민국을 갉아먹는 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