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지나면 2011년도 마무리되는군요.

2011년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올해는 감시 구경도 못해본듯...-_-

몇일전만해도 뽈따구가 따갑도록 춥던날씨가 어제부터 조금 나아지려하길래

마눌님 꼬득여서 다대포 나무섬으로 갔다왔습니다.

대상어는 항상그러하듯이 감성돔님..

늦은 아침 밥은 그냥 마시고 다X낚시점 도착.

기억력 좋은 이모님 역시 저보다 마눌님을 먼저 알아보시네요...

돈은 내가 내는데...

어쨋거나 몇부작성하고 밑밥말고 11시배시간까지 낚시점안에

커피한잔 하면서 강쥐랑 대화도 좀 나누고..

앉아~!!! ㅎㅎㅎㅎㅎㅎ

손에 들고있는 과자에 집중하는 녀석..

강쥐랑 놀다보니 배시간이 다되어서 방파제쪽으로 이동해서

형제섬 가는분들 먼저 태워보내고 나머지 나무섬가는분들 우루루~ 다대호에 승선.

많이 따듯해졌다고는 해도 그래도 겨울바다이다보니 오후반으로 들어가시는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마눌님과 같이 다니다보면 고기 아무리 잘나온다는 포인트라도 발판부터

보게되니 오늘도 역시 선장님께 여자가 있으니 발판좋은곳으로

내려달라고 부탁.

부탁하자마라 내리라고 하심-_-

내린 자리의 왼쪽.

왼쪽으로 가까운곳에 두분이 계시고

두분중에 한분 부낚회원이시라고 하셨는데

제가 닉네임을 미쳐 못여쭤보았네요....

이글 보시면 쪽지나 댓글주세요.

인상도 좋으시고 매너도 좋으시던데
 
친구나 형, 동생해서

다음에 꼭한번 동출합시다~~

오른쪽..

역광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여러분 계십니다..

10시방향으로 부속섬이 보이고...

내 발앞으로는...

수심 약 8미터~10미터

역시나 발앞으로 밑밥잔재는 ....

바쁘게 채비후 발앞부터 약 15미터권까지 박박 긁어서 2시간정도 해보았으나..

걸려 올라오는것은 없고

마눌님 눈치만 보이니....

옆조사님은 학꽁치를 열심히 잡으시네요.

에랏 내주제에 감생이는 무신!!!

일단 뭐라도 잡아야되겠다싶어서 재빠르게 장대에

카드채비해서 마눌님 손에 쥐어줍니다.

캐스팅후 밑밥 두주걱쯤 뿌렸을때쯔음...

장대를 들어올리는가 싶더니만 바닥에 걸렸는지

채비를 걷어올리지를 못하네요..

" 밑걸림이구먼~~~~ "

" 아닌데???? "

낚시대를 못세우겠답니다....

뭐지?

" 일단 낚시대 최대한 세워봐바!!! "

낑낑 거리면서 낚시대 세워올리니 보이는것은 시~꺼먼 숭어

팔뚝만한것이 보이자마자 다시 바닥으로~!!!!

팅~!!!!!!!!!!!!

아~~~~~~~~

허무해하는 마눌님 ..

그래도 입질 한번 못받고 몇시간을 견디다가 손맛좀 보더니

생기가 돕니다 ... 승부욕 발동..

연신 학꽁치를 올립니다.

저도 릴대에 카드채비후 살살 감아주면서 초릿대에 감을 의지한체

학꽁치 사냥을~

볼펜급으로 60%

가끔 형광등급이 올라오더군요.

아예 처음부터 마음먹고 학꽁치를 잡았더라면 제법잡았을텐데

그러지못한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재미좀 볼려고하니 철수시간이 임박..

쓰레기 줍고 발밑 크릴, 밑밥 물퍼서 청소후 철수!!

청소후 사진도 박아보고...

철수후에는..

머슴도 되어가며....-_-

결국은 2011년은 이렇게 기록어같은건 아예 꿈도 못꾸고

지나가는군요...ㅠㅠ

그래도 건강하게 별일없이 잘 보낸것을 감사하고

내년도 올해만큼만 평온하기만 바라렵니다.

부낚에 모든 회원님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다들 5짜 6짜 어복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