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등록일 돗돔사냥꾼  ( crash666 )  2011-12-29 (목) 01:05 ㆍ장소 [용호동]

ㆍ추천: 0  ㆍ조회: 3577     ㆍIP: 110.xxx.110

이기대 감시 있습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쳐 잊고살다 오랜만에 부낚 들렸습니다 그래봐야 부낚 안들린지 이주쯤 됐나요^^ 낚시가 현실을 도피케 하는 안식처처럼 매일 들렸던 이곳 부낚 인데~ 이리저리 둘러보다 최근 어느 회원님 조행기로 떠들썩 하네요 저는 사실 낚시를 잘 몰랐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혼자 바람쐬러 영도로 갔다가 낚시방 사장님이 권해 주시는 만원짜리 원투낚시대에 묶음추를 바다에 던져두고 갯바위에서 막걸리 한두잔에 바다만 바라보다가 얼떨결에 노래미,쏨뱅이 수십마리와 조우한 짜릿함에 바다낚시에 입문했습니다. 그 이후로 본가에서 혼자 독립해서 집을 구할때도 바다가 있는곳만 찾았고 찾은곳이 광안리인데 계약을 할까말까 망설이는 그 짬 시간에 이기대에 낚시를 갔다가 우연히 감성돔 40을 덜컥 걸어버린거 있죠~ 그때 충격으로 다른구 동네도 많은데 더 싸고 좋은 방도 있었는데 우연히 4짜를 잡아서 여기는 감시천국인갑다~ 하고 신중해야할 집을 선뜻 계약 해버렸습니다. 집을 계약하고 들어와서 일하지 않고 근 1년을 넘게 쉬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서.. 거짓말 없이 이기대 일대 포인트를 쥐잡듯이 탐색하며  거의 새벽 4시에서 오후 4시까지 12간을 낚시만 한것 같습니다 이기대 가보신분은 알겠지만 반은 산이라서 새벽 캄캄할때 혼자 산길타는 기분 아실거예요 얼마나 무서운지~ 그래도 2009년에는 가을 성수기때 하루 열마리도 잡다가 2010년에는 3~4마리로 줄더니 올해는 너무 안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심하게 안되더군요 제작년,작년에 비해서.. 낚시를 해보면 밑걸림이 생기는데 2~3년전에만 해도 거의 바닥에 고동이나 성게 해초 돌덩어리 따위가 밑걸림이었는데 이제 밑걸림의 절반이상은 낚시줄이며 바늘 그물입니다. 확실히 그래요 그만큼 낚시인 목줄이나 원줄 바늘이 바닥에 많이 엉켜있다는 뜻이겠죠 심지어는 봉돌까지 바늘에 걸려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저도 한몫 했겠지만 이렇게 알려진 포인트들이 손을 타는게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웬지 나만 알고싶은곳이고 밑걸려온 바늘에 자연 그대로의 물체만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이랄까요.. 저도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치우고 가지만 밑걸림에 터져버린 목줄까지는 어찌하지 못하는데 이기적인 바램인것 같습니다 자연이 사람 손 안타고 그대로 있기만을 바래는 마음을요.. 횡설수설 했네요 혼자 집에서 막걸리 마시고..ㅋㅋ 각설하고 이기대가 정말 요즘 고기 없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인내하고 기다리면 낱마리 얼굴은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12월 중순쯤에  학꽁치떼가 수면을 장악하는 포기하고픈 상황 에서도 끝까지 기다리니 찌가 쏜살같이 사라지는 시원한 입질에 가을감시와는 비교하기 힘든 강한 꾹꾹거림과 1호대로 들어뽕이 힘들정도의 빵 좋은 35정도를 한수 했습니다. 저도 이기대에서 한물때에 열마리 이상 마릿수를 해봤지만 역시 낚시는 입질도 없이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 덜컥 다가오는 한마리의 흥분이 더 큰것 같습니다.^^

사과꽃향기 2011-12-29 01:12 IP:121.xxx.94	씨알급감시 축하드려요~ 감시잡기힘든 이기대에서 잡으셨다니, 대단한 실력이십니다^^*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절대안낚 2011-12-29 01:28 IP:110.xxx.144	ㅋㅋ아 감시좋네요^^  마릿수조황아니더라도 디게반가운조황글이네요^^  감시잡으로 매번가지만 꽁치는날이더많아그런가~.~

잡고보니감시 2011-12-29 01:55 IP:110.xxx.35	감시 입에 바늘이 좀노는 애들 이쑤시게 물고 있는것처럼 보이네요. 손맛 제대로 보셧겠네요.

몽키조사 2011-12-29 01:56 IP:110.xxx.90	이기대 감시 진짜 때깔 곱네요~ ㅋ 회실력도 일품이고.. 예전보다 개체수가 줄어든점은 아쉽지만.. 이야기 들어보면 어딜가도 그런거같네요 ^^:; 망구 초짜지만 -,.-a 암튼 야밤에 감시회 사진보면서 입맛 다시네요 ㅎㅎ 좋은밤 되시고 연말 잘 보내세요 ^^

최강롯데 2011-12-29 04:30 IP:58.xxx.231	감시 손맛 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늘건강하시구요 안낚하세요

맨날잡어 2011-12-29 05:37 IP:122.xxx.224	가슴에 찌릿하고 와닿네요 잘보고 갑니다^^ 연말 잘보내시구 건강하세요..홧팅~

조거조거 2011-12-29 07:13 IP:106.xxx.74	감시 손맛 축하 드립니다 씨알도 좋군요 제가요즘 치마바위에 빠져사는대 감시 없는줄알고 포기할라 했드만 이글보고 다시 탄력받을라하네요 ㅎㅎ 몇미터권을 노리셨는지요 쪽지로라도 답변좀 부탁드려요

노총각늑대 2011-12-29 07:58 IP:58.xxx.78	어려움속에서도 준수한 사이즈의 감성돔을 잡으셨군요.. 손맛 축하합니다... 수고했습니다...^*^

준이윤이아빠 2011-12-29 08:56 IP:210.xxx.29	조항 잘 봤습니다...                           안낚 즐낚하세요......

초보샤크 2011-12-29 09:21 IP:218.xxx.67	저두 이기대  가보지만 초보인 저로서는 너무힘들더군요. 손맛한번  못보고  찌만  상납하고  온답니다 삼차  도전해보려  하는데  될지..ㅋㅋ 좋은  포인트 즘 ㅎㅎ 즐낚  하십시요

딸바보 2011-12-29 09:44 IP:121.xxx.241	추운날씨 감시 손맛보셨네요ㆍᆢ항상 안낚하십시오

푸하 2011-12-29 10:04 IP:115.xxx.140	맛나겠습니다~ ^^; 조황 잘 읽었습니다.. 이기대 조만간 함 가야겠네요~ 저도~ ㅎ ^^

SToRM 2011-12-29 10:19 IP:203.xxx.85	치마바위 우측으로 가셨나보네요... 치마바위는 조류가 앞으로 오던지 뒤로 가서리... 힘들고 그 우측으로 조금 가니 여밭도 좋고 발판도... ... 발판은 별로구나 ;;; 암튼 괜찮던데... 수심이 글케 많이는 안나오던데 ,,, 금욜 저녁에 출동 해봐야겠네요 ㅎㅎㅎ

영도피싱헌트 2011-12-29 10:36 IP:114.xxx.67	손맛,입맛 모두 축하드리며 수고많았습니다.^^

손맛최강 2011-12-29 12:37 IP:118.xxx.239	살이 탱글탱글~~하게보이네요 부럽습니다.

가고잡이 2011-12-29 12:54 IP:211.xxx.187	대단하십니다....그정신..ㅠㅠ.바다가우리에게주는게더많은것같군요.

송애 2011-12-29 12:56 IP:112.xxx.70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래도 우얍니까  살아가야지요. 낚시가 조금은 위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늘~즐낚 하십시요. 예전엔 이기대 구석구석 헤메고 다녀는에 이제는 체력이 딸려서 발판좋고 가짜운데만 댕깁닌다.^^*

벵에만3년 2011-12-29 13:15 IP:61.xxx.84	작년겨울에 새벽에 몇번 갔어도 입질한번 못 못받았는데 프로인신가 봐요 손맛 축하 드립니다.

바다길 2011-12-29 16:18 IP:61.xxx.167	귀한감성돔 손맛 축하합니다... 추운데 고생했습니다.....

silver1230 2011-12-29 16:51 IP:112.xxx.50	빵이 장난아니네요^^* 퉤퉤퉤  바늘이 안빠지네요

벵에대물타작 2011-12-29 16:56 IP:110.xxx.186	듬직한 바다에 왕자님자태 멋지네영 ~ 올한해 마지막 손풀이 하셨네영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도`어복 충만하시길~~즐낚하세영^^

아빠의청춘 2011-12-29 18:35 IP:61.xxx.162	이기대의 숨은 고수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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