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괜찮다고 해서 일찍 이기대로 넘어갔습니다.
내려가니 해무가 막 피어오릅니다.
물색도 괜찮고 여건은 좋아 보이더군요.
두 시간 정도 낚시를 했는데 입질 한 번 받지 못하네요.
부낚 회원이신 문현동에 사시는 이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오네요.
이 사장님은 치바마위 포인트 잘 가시는 분인데.
이쪽에 사람 별로 없으면 함께 낚시하면 어떠시냐고 물어보시네요.
저 혼자라고 하면서 오시라고 했습니다.
둘이서 나란해 하는데 이 사장님이 아가야 벵에를 한 마리 걸어내네요.
오늘은 잡어도 한 마리 보이지 않네요.
전 전혀 입질이 없네요.
이 사장님은 목줄 찌 채비로 가끔 잔챙이 벵에를 잡아내네요.
예보도 없는 비도 오고 날씨가 난리입니다.
모처럼 입질에 씨알 좋은 벵에돔이 한 마리 걸려들었습니다.
들어 뽕 하려고 하는 순간 바늘이 빠져 버리네요.
이 고기가 어제 처음이고 마지막 고기였습니다.
이 사장님은 한 뼙 정도 되는 놈 한 마리와 잔챙이 일곱 마리인가 손맛 봤습니다
세시 정도까지 해 봤지만 더 이상 고기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 오늘은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오전 짬낚시 하려고 아침 이기대 넘어갔습니다.
주차장 다가가니 비가 오네요.
오후에 온다는 비가 일찍 오네요.
하늘은 비가 안 올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할수 없이 우의 챙기고 내려가니 비가 그치네요.
바닷가 가니 해가 뜨 오르네요.ㅎㅎ
비가 와서 우의 챙기고 내려가는데 바닷가에 오니 이런 광경이.ㅎㅎ
오늘은 물색도 영 ~아니네요.
밑밥 몇 주걱 던져줘도 잡어가 보이지 않네요.
어제 처엄 잡어 한 마리 보이지 않은 날인가.?
왓다 경단을 달아서 발아래 살포시 내리니 동동 떠내려갑니다.
떠내려가든 찌가 살포시 잠기네요.
벵에가 한 마리 올라오네요.
어제는 이 작은 아가야 벵에도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은 첫 캐스팅에 바로 한 마리 올라오네요.
던지면 물고 들어갑니다.
벵에가 한 2 메다 권에 부상했네요.
던지고 당기면 바로 한 마리씩입니다.
씨알이 작아서 그렇지 당구기만 당구 면 물고 늘어집니다.
어제는 잡어 한 마리 구경 못했는데 오늘은 당구 면 벵에들이 물고 늘어집니다.
이놈도 한뼙이 좀 안되는 놈입니다.
흑시 연산동 이 사장님이 오시면 점심때 회 뜨 자실까 봐 다루박에 담아 봅니다.
아주 작은 놈들은 방생하고 한 20 정도 되는 놈들 몇 마리 킵하고 나무지는 다 방생했습니다.
종 있으니 덕계 최 사장님이 오시네요.
오늘 연산동 이 사장님은 안 오신다고 하네요.
다루박에 킵 했던 벵에 다 방생했습니다.
오늘은 마릿수는 많이 나오는데 집에 가지고 갈 만 한 놈은 잘 않나에요.
오늘은 물색이 영 똥물색입다.
그더다 한 마리 큰놈이 걸려들었네요.
겨우 들어 뽕으로 한 마리 챙겼습니다.
27~8 정도 되는 놈입니다.
물색은 영 아닌데도 보니 대물드이 가끔 밑밥 주서 먹으로 50센티 정도까지 올라오네요.
하지만 미끼는 건드리지 않네요.
아쉽지만 더 이상 큰 놈은 안 나오네요.
2시까지 해 봤지만 잔씨알 벵에들만 물고 늘어지네요.
어제는 잡어 한 마리 벵에 한 마리 낚기 어렵더니 오늘은 원 없이 물고 늘어지니 바다는 참 알 수 없네요.
오늘은 요놈 한 마리로 쇠주 한진 해야겠습니다.^*^
한 며칠은 병원 다니느라고 낚시는 못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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