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보상 비가 온다는 예보라 낚시는 포기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김장하는 날이라 김장 담그는데 보조나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은 청명하네요.
구라청에 또 속았습니다.
바람은 북서풍 6~12 파도는 0.5~2 미터라고 하네요.
이런 날씨면 이기대 쪽은 낚시할 곳이 별로 없는데.
주섬주섬 챙겨서 오늘은 섭자리 쪽에 바람 피해서 할 곳이 있어가보기로 합니다.
가본 지가 참 오래되었네요.
주차하고 나오니 바람이 광풍으로 부네요.
올 한 해 갈치로 인기가 좋았던 섭자리 방파제입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이곳도 낚시할 여건은 안 되지 싶네요.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될 것 같아 낚시할 만한 곳이 있나.
일단 장비는 안 가지고 가보기로 합니다.
바다는 이렇게 잔잔한 편입니다.
테크 만들기 전에는 내려가기 위험해도 저곳은 감성돔 포인트인데.
지금은 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포인트 찾아가면서 보니 경치가 참 좋습니다.
이 바람 부는데 한 분이 낚시 중이네요.
예전에 저곳에서 상사리 손맛 좀 본 곳입니다.
이기대 유일하게 테트라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유일하게 북서풍을 등지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심도 좀 나오고 겨울에 학꽁치가 잘 나오는 곳입니다.
주차 후 많이 걸어서 몇 년 동안 안 가 본 곳입니다.
원투로 노래미를 낚으시네요.
오늘은 이곳에서만 낚시가 가능한 곳인데 여기도 바람이 불어서.
오늘은 낚시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온 김에 몇 군데 들러 봅니다.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해파랑 길 걷는 사람도 별로 안 보이네요.
여기가 용호 하수 처리장에서 하수 처리 후 나오는 배수구입니다.
벵에돔이 잘 나오고 장타 치면 농어가 잘 나오는 편입니다.
나오면서 보니 모서리 부분에 낚시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주차장에 오니 한 분이 낚시 가려고 준비를 하네요.
어디 가시냐고 물어보니 방파제 들어간다고 하네요.
테트라는 위험해서 낚시는 포기하고 구경 삼아 따라가보기로 합니다.
상당히 위험하게 테트라를 넘어서 개구멍으로 들어가네요.
멀리서 본 낚시하시는 분이네요.
숭어 무리가 지나가 흘치기 낚시를 한다고 하네요.
데트라도 큰데 위험해 보입니다.
전 엄두도 못 낼 곳이네요.
길 안내한 분입니다.
이분도 감성돔 낚시를 준비 하신에요.
오늘 낚시하러 갔다가 대도 못 당구어 보고 포인트 탐사만 하고 왔네요.
바람이 이렇게 부는데도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위험한 테트라 위에서 바람까지 부는데.
안전이 걱정이 되네요.
아무리 고기가 나온다고 해도 위험한 곳에서는 전 못하겠네요.
낚시 갔다가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내일 북서풍을 등지고 할 곳에 한 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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